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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홍기원 개인전 《Appassionata variations 아파셔나타 변주곡》

2019-09-07 ~ 2019-10-06 /




■ 전시 개요


⋄ 전시명 : 홍기원 개인전 _ Appassionata variations 아파셔나타 변주곡


⋄ 참여작가 : 홍기원


⋄ 전시기간 : 2019. 9. 7(토) ~ 10. 6(일)


⋄ 관람시간 : 평일 11:00 - 18:00ㅣ주말 및 공휴일 11:00 - 18:30 | 휴관일 없음


⋄ 관람료 : 3,000원 (카페 이용시 관람 무료)


⋄ 주최 :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 주관 :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오프닝리셉션 : 9월 7일 토요일, 오후 4시




■ 전시 내용


홍기원 개인전 《Appassionata variations 아파셔나타 변주곡》이 2019년 9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개최된다. 홍기원 작가가 2016년부터 진행 중인 ‘아파셔나타’ 연작은 시력과 청력을 잃어가던 베토벤이 테레사와 사랑에 빠지고 만든 소나타 No. 23. 〈Appassionata〉, 즉 소나타 〈열정〉에서 착안했다. 작가 또한 낙마사고로 인해 하반신마비를 겪고 지난한 회복 과정을 겪은 개인사가 있다. 개인사는 오브제의 기계적인 움직임, 공간, 신체, 기억을 주제로 유사 디즈니랜드를 구성했던 초기 설치 작업들에서 장애와 재활에 대한 기억과 연동되어 드러났다. 이후 작가는 오브제의 움직임 대신 환경에 반응하는 신체적 요소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퍼포먼스적 작업을 경유하여 2016년부터는 ‘아파셔나타’ 연작을 시도하고 있다. 이 과정은 오브제와 같은 외부 대상에서 출발하여 나와 내가 대상에 반응하는 환경의 우연성과 필연을 실험한 후 이제 우리의 환경을 구성하는 세계의 모순과 불가해함으로 나아간다.


이번 전시는 변주곡 연주의 자유분방함을 차용하여 기존 프로젝트의 마무리이자 새로운 프로젝트의 서두가 된다. 안장 공장, 말 전문 병원, 경마장 등 경마와 관련한 장소와 경마를 둘러싼 개인들의 증언과 기록, 경마로 상징되는 경쟁과 광기에 열광하고 욕망하는 사회가 던져온 나를 조종하는 것들에 대한 질문은 이제 현대 사회의 신화의 문제로 확장된다. 영상 작품에 포함되는 스페인 북부 사부세도(Sabucedo) 지역에서 행하는 야생마 축제와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Panplona)의 성난 황소와 함께 달리는 산 페르민(San Fermin) 축제는 야생과 겨루는 인간의 무모함으로 한정해서 해석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축제와 인간사의 복합적인 양상에 대한 고찰은 작가가 포착한 사랑과 고통 모두를 의미하는 스페인 바스크 지방 고유 언어인 ‘마이테민두(Maitemindu)’의 의미와 중첩된다. 단순하게 설명 불가능한 삶의 표면과 이면, 축제로 전승되는 사회적 압력과 해방의 순간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질서와 이 질서를 구동시키는 기제들이 이 전시를 통해 변주의 형태로 등장한다. 전시에서는 키네틱 요소를 갖춘 신작 경마 출발게이트와 2018년 제작된 기존 작품으로 솔라로이드를 이용하여 일정한 간격으로 타종되는 주물글자 작품, 그리고 〈아파셔나타 #2 오필리아>, 〈아파셔나타 #3 마이테민두〉 와 〈아파셔나타 변주곡〉을 선보인다.




■ 작가 약력


홍기원 작가는 영국 첼시컬리지 오브 아트 & 디자인을 졸업하고 개인전 《Appassionata #2, Ophelia》(스페이스캔, 서울, 한국, 2018), 《Appassionata #1, Mysterious Impression》(씨알 콜렉티브, 서울, 한국, 2017) 등과 기획전으로는 《생생화화 Hard-boiled & Toxic》(경기도 미술관, 안산, 한국, 2018), 《ZK/U 오픈스튜디오》(베를린, 독일, 2018), 《오픈스튜디오Bilbao Arte》(빌바오, 스페인, 2017), 《도시, 도시인》(북서울미술관, 서울, 한국, 2017), 《Acenite 2016 Proyecto'ace》(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2016), 《경기유망작가 생생화화-신진: 열네 개의 시선》(고양 아람누리 미술관, 일산, 한국, 2016) 등에 참여했으며 P.S 베를린-ZK/U(2018), 빌바오 아르떼(2017), 에이스 피랄(2016), 테미예술창작센터(2015), 난지창작스튜디오(2013) 등의 레지던시에서 체류했다.



■ 작품 이미지




1. Appassionata #3 Maitemindu 아파셔나타 #3 마이테민두(사랑고통)

단채널, 컬러, 사운드, 21‘43“, 2018~2019




2. Untitled 무제

황동주물, 솔레노이드, 콘트롤러, 스프링, 철, 목재, 페인트




3. Appassionata #1, Mysterious Impression 아파셔나타 #1, 알수없는 느낌

싱글채널 비디오, 사운드, 컬러, 12’ 24”, 2016~17





글쓴이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자기소개
2011년 4월에 개관한 화이트블럭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중심인 갈대광장에 자리하여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연면적 1,500㎡의 대형 문화예술 전시공간으로 여섯 개의 크고 작은 전시실은 다양한 형태와 장르의 작품 전시가 가능합니다.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창작 스튜디오, 예술인의 현장활동을 돕는 카페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건축물은 2012 미국 건축가 어워즈(2012 American Architecture Awards)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