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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미술관

[영은미술관] Ephemeral Lights 반짝 빛나는

2019-09-28 ~ 2019-10-20 / 영은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작가 개인展 정아롱


《Ephemeral Lights 반짝 빛나는》라는 제목으로

2019년 9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영은미술관 2전시실에서 전시 개최

*전시 오프닝: 2019년 10월 12일 토요일 오후 4시


 영은미술관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영은 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 작가 정아롱의 ‘Ephemeral Lights 반짝 빛나는’展을 개최한다. 정아롱 작가는 세계 곳곳을 돌며 다양한 문화권에서 자라면서 미술교육을 받았다. 그 중 유럽에서 오랜 기간 교육을 받았는데, 이런 성장기의 경험은 지금의 작품 활동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정아롱 작가는 최근 숲을 주제로 하여 그림을 그린다. 독일에서 “숲길을 걷다”라는 의미는 단순히 산책을 하는 의미보다는 “사유한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는 말을 들려주며 본인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시작한다. 또한 숲이라는 주제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에게 자연의 풍부함을 그리기의 소재로 제공하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숲을 그리는 동안 작가는 마치 19세기 파리의 가스등 아래를 산책하던 ‘도시의 산책자 (플라뇌르 flâneur)‘가 된 것처럼 붓과 물감으로 화면을 헤매게 된다고 말한다. 이렇게 그려진 정아롱 작가의 숲 그림은 일상에서 떨어진 마술적이고 신비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 정아롱, Witchcraft Symbol Rebirth, Oil on Canvas, 30x30cm, 2019



 "숲은 회화적 행위를 보여주기에 적합한 그림의 소재가 된다. 나를 압도시키는 무수히 많은 나무와, 나뭇가지, 꽃과 수풀, 흙과 돌 등을 캔버스 화면에 밀착해 그리고 있노라면 내가 그리고 있는 대상, 숲 속에서 길 잃은 플라네르마냥 나는 손에 쥐고 있는 붓과 물감으로 화면 속을 헤맨다. ... 이렇게 그려진 나의 숲 그림들은 일상으로부터는 떨어져 존재하는 마술적이고 신비로운 세계이다. ...”

<작가노트 중>



▲ 정아롱, Something Bright and Shining, Oil on Canvas, 130x91cm, 2016


 예술은 아주 옛날의 신화와 전설을 증명하고, 동시대 사람들의 염원을 담는 주술적인 힘을 가진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지금은 사라졌지만 신비로운 힘을 다뤘던 마녀라는 존재가 있었다. 작가는 예술을 창조하는 예술가인 본인과 마법을 다뤘던 마녀의 정체성을 동일시하며, 그것을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렇게 작가는 예술과 회화에 대해서 사유하는 공간인 숲 속의 모습에 옛날 마녀가 사용했던 여러 가지 상징, 기호를 더해 일상에서 벗어난 신비로운 세상을 캔버스 위에서 보여주고 있다. 마녀들이 사용했던 기호와 상징 중에는 지금도 우리도 실제로 지금까지 사용하는 것들이 남아 있다.


“... 예술은 신비의 영역 속에서 작동하는, 즉 자연과 인간과 신을 연결하고 우주 속에 있는 미시적 존재들에 다른 차원의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술적인 힘이 있었다. 예술행위는 연금술사가 평범한 돌을 금으로 변신시키고자 했던 것과 같은 것이었다. 이와 같은 예술의 유래는 과거의 대가들이 합목적적이고 절대적인 아름다움을 믿고 찾고자 했던 태도를 가능하게 했을 것이다. ...“

<작가노트 중>



▲ 정아롱, Woodpath and the Unicorn, Oil on Canvas, 91x91cm, 2016


 성장기에 서양고전 대가들의 작품을 자주 접하며 충분히 흡수했던 작가는 에그탬페라 작업을 통해 과거 대가들의 작업방식을 재현하려고 노력한다. 정아롱 작가의 에크탬페라 작업의 과정은 우선 에폭시 몰딩 컴파운드로 모양은 만들고 그 위를 천으로 감싼다. 그리고 나서 아교의 역할을 하는 토끼가죽풀을 칠하고 그 위에 젯소 칠을 하고 마침내 그림을 그리게 된다. 이런 작품의 제작 방식은 느리고 불편한 과정이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한 작품은 이국적이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람객들은 정아롱 작가의 이런 과거 대가들의 작업방식을 재현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그들이 예술을 대했던 태도, 생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세부정보

  • 영은미술관

    주소/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쌍령동 8-1)

    운영/ 10:00-18:00(동절기) 10:00-18:30(하절기)

    입장료/ 성인 6000원 학생 4000원 어린이 3000원

    주차/ 주차가능

    문의/ 031-761-0137

    홈페이지/ http://www.youngeunmuseum.org/

@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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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미술관
자기소개
재단법인 대유문화재단 영은미술관은 경기도 광주시의 수려한 자연림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크게 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로 구분되어 이 두 기능이 상호분리되고 또 호환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 미술관은 한국예술문화의 창작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대유문화재단의 설립(1992년)과 함께 2000년 11월에 개관하였다. 영은미술관은 동시대 현대미술 작품을 연구, 소장, 전시하는 현대미술관 (Museum of Contemporary Art)이며 또한 국내 초유의 창작스튜디오를 겸비한 복합문화시설로, 미술품의 보존과 전시에 초점을 맞춘 과거의 미술관 형태를 과감히 변화시켜 미술관 자체가 살아있는 창작의 현장이면서 작가와 작가, 작가와 평론가와 기획자, 대중이 살아있는 미술(Living Art)과 함께 만나는 장을 지향목표로 삼고 있다. 종합미술문화단지의 성격을 지향하는 영은미술관은 조형예술, 공연예술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예술을 수용하고 창작, 연구, 전시, 교육 서비스 등의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여 참여계층을 개방하고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문화촉매공간이 되기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