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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상캠퍼스

연천문화원 행사 모니터링 “연천 생활문화 동호회 네트워크 발표회-다함께! 新”방자놀이”

2019-10-02 ~ 2019-10-02 / [경기문화재단] 생활문화 공동체(동호회) 네트워크 지원사업

“생활문화동호회! 함께 울고 함께 웃다!”




지난 10월 2일 오후 3시에 연천문화원 강당에서 [다함께! 新방자놀이]가 진행되었다. 생활문화 동호회 네트워크 발표회인 [다함께! 新방자놀이]는 연천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 동호회들의 콜라보 프로젝트이다. 연천문화원에서 연천 내 동호회들 간 지속적인 교류와 성장을 위하여 발표회를 연 것이다.

올해 경기북부를 휩쓸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실외에서 진행하기로 한 축제가 축소되어 실내에서 열렸다. 그 과정에서 실외용 음향장비로 빌린 것을 실내에서 쓸 수 있는 기종으로 변경하고, 공연의 동선을 다시 짜야 하는 등의 번잡함이 있었다. 하지만 어떤 어려움에도 동호회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고, 회원들은 최선을 다하여 발표회 무대에 임하였다.   



수줍은 듯 배우가 무대 위로 오르며 공연이 시작되었다. 어색한 표정은 시간이 지나자 자신감 있는 태도로 바뀌었다. 이어지는 대사에 객석에서 맞장구를 친다. 무대 뒤에서도 긴장이 풀리며 웃는다. 동호회들의 공연이 무르익는다. 구경하던 분들이 웃는다. 무대의 잔치 분위기가 객석으로 이어진다. 강당의 객석까지 무대로 변한다. 모두가 어우러져 한바탕 웃음꽃을 피운다.

새옹지마라고나 할까. 실외에서 한바탕 뛰어놀지 못하는 아쉬움은 사라진다. 방자의 우스갯소리에 강당 안에 모든 사람은 하나 되어 추임새를 넣는다. 배우, 관객 너 나 할 것 없이 함께 울고 함께 웃는다. 작은 무대로 옮겨진 아쉬움은 새로운 무대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로 바뀌었다. [다함께! '新방자놀이']가 '다함께'의 의미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연천문화원 생활문화 동호회 대부분은 배우고 즐기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생활문화의 문화생산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 협업으로 하모니를 이루어낸 연천문화원 동호회는 다음과 같다.

마당극과 민요를 익히고 순회공연을 하는 [미연희단]
오카리나 앙상블 [꿈꾸는 오카리나]
복지센터 봉사활동에 최고 인기 그룹 [연천 아코디언 앙상블]
민요와 부채춤 동호회 [연천 민요 예술단]과 [한국무용단]
전통 북으로 다양한 장르를 표현하는 [연천 북소리]와 [팔팔하게 살자]
댄스 그룹 [실버스타]

대부분의 동호회들은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외로움과 쓸쓸함을 느끼고 계신 분들께 가서 그들과 함께 어울려 울고 웃는 것이다. 연천문화원 동호회 네트워크 발표회는 공동체의 의미를 우리에게 일깨워 주었다.


공동체는 '우리'다. 배우고 가르치며 소통하는 것이다.
공동체는 '다함께'다.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것이다.
공동체는 '밥상'이다. 음식을 나누며 정을 나눈다.


연천문화원에서 축제 뒷바라지를 맡은 동호회 담당 김문식 대리와 연출가 박봉학 선생님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동호회 회원들이 공연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행복하다는 김문식 대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실내로 장소가 변경되어 갑작스레 장비를 바꾸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히려 실내 강당에서 더 즐겁고 신나게 공연을 펼치고 관객들과 함께하는 잔치마당을 열 수 있어 행복했다. 행사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경기문화재단 상상캠퍼스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막이 내리고 출연자들이 고맙다는 인사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박봉학 선생님은 "신방자전은 춘향이와 이몽룡만이 아닌 누구나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것이 생활문화 공동체의 유익이다. 또한 연극은 시간과 땀을 상당히 투자하여 만들어지는 활동이다. 이런 공연을 문화적으로 소외된 곳에서 진행함으로 생활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박봉학 선생님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 생활문화 공동체(동호회) 네트워크 지원 사업 안내 (하단 링크 참조)


○ 작 성 자 : 이석현

○ 활 동 명 : 2019 생활문화 취재단

○ 활동내용 : 경기문화재단 "생활문화 공동체(동호회) 네트워크" 지원사업 현장 취재


생활문화 취재단은...

'경기생활문화플랫폼'과 '생활문화 공동체(동호회) 네트워크'의 사업 현장을 취재하여

경기도내 생활문화 현장을 더 많은 도민들에게 전달 및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글쓴이
경기상상캠퍼스
자기소개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는 2016년 6월 생활문화와 청년문화가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울창한 숲과 산책로, 다양한 문화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기상상캠퍼스는 미래를 실험하고 상상하는 모두의 캠퍼스라는 미션과 함께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