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정수연

[문화플러스] 경기북부 생활문화 계층별 맞춤지원(청소년 동아리 '스티머')

2019-05-01 ~ 2019-12-16 / 2019 경기북부 문화예술공모지원사업



12월16일(월) 특강은 송현균 3D작가를 초빙해 진행됐다. 이날은 12월24일 축제 때 발표할 목적으로 교구 3D모델링을 직접하는 10차시의 첫 시간이다. 예봉중학교 3층 제2과학실은 청소년들이 전문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창의성을 함양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흥미롭고 진지한 공간이었다. 1, 2학년 총 8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인데 이날은 5명이 함께 했다.


예봉중학교 과학인 최경철 교사는 올해, 학생들이 3D프린터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각각의 프로젝트는 지난 5월부터 목적에 따라 탄력적으로 진행됐다. 일반적으로는 최경철 교사가 지도하지만 전문적인 영역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했다. 외부 참여도 진행됐다. 최경철 교사는 10월에는 학생들이 직접 3D프린터로 만든 전기카트를 가지고 2019 Maker Faire Seoul(10/19~20,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 참가했다. 그에 앞서 6월에는 인근의 와부초등학교 학생 13~15명과 함께 3D프린터로 F1을 제작했다. 3D프린터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문화를 창출하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12월16일(월) 특강은 15:40~16:25 송현균 작가의 틴커캐드(3D모델링 프로그램)를 이용한 모델링 시연으로 시작했다. 빔프로젝트를 이용해 송 작가의 노트북 화면이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학생과 최경철 교사는 각각 자신의 노트북으로 과정을 따라갔다. 16:26~17:10 각자 모델링이 진행됐다. 송현균 작가는 참고로 자신의 창작과정을 올린 유튜브 채널을 열어 공유했다. 모델링이 완성된 학생들의 파일을 최경철 교사가 모아 3D프린터에 출력을 걸었다.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어 17:11~17:40 실리콘 몰딩 실습이 진행됐다. 실리콘 몰딩은 실리콘과 경화제를 일정 비율로 섞어 원형을 복제하는 틀(몰드)을 제작한 뒤 재료를 부어 굳혀가며 원형 형태를 복제하는 방식이다. 송현균 작가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친절하게 설명했다. 바쁜 학생들의 두시간이 알차게 흘러갔다. 남은 8시간 동안 어떤 작품이 만들어지고 12월24일 교내 축제때 발표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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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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