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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연

[문화플러스] 박물관과 마을주민 향유 프로젝트 <소설 명작극장>

2019 경기북부 문화예술공모지원사업



2019년 10월 18일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박물관과 마을주민 문화향유 프로젝트 소설명작극장으로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이 연극으로 재해석되어 공연되었다. 소설 <동백꽃>은 ‘나’와 점순이가 닭을 매개로 서로의 감정을 몰라주는 상황을 유머스럽게 표현한 소설이다. ‘나’에게 마음이 있는 점순이는 이런저런 말을 걸거나, 감자를 건네주기도 하면서 마음을 표현하지만, 그런 방면으로 둔감하고 눈치가 없는 ‘나’는 그런 점순이의 마음을 전혀 모르고 엉뚱한 소리만 한다. 연극은 이러한 소설의 유머러스한 내용을 잘 표현했다. 소설과 달랐던 이번 연극의 특징은, 소설에서 매개로 이용되는 ‘닭’을 조금 더 극의 중심으로 끌어와서 진행했다는 점이다. 소설 자체도 유머러스하고, 눈치없는 남자와 그런 남자 때문에 답답해하는 여자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냈는데, 연극으로 무대를 옮겨오니 소설의 그러한 부분이 더욱 부각되며 생동감을 갖게 되었다. 연극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점순이가 닭싸움으로 ‘나’를 자꾸 골탕먹이려고 하고, 괴롭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친한척을 하며 감자를 건넨다. 하지만 ‘나’는 감자를 받지 않고, 이에 자존심이 상한 점순이는 ‘나’의 닭을 괴롭힌다. 점순이네 닭에게 자신의 닭들이 괴롭힘 당하는게 속상했던 ‘나’는 우여곡절 끝에 홧김에 점순이네 닭을 죽여버리고 만다. 점순이는 자기 말을 잘 들으면 이 사건을 봐준다고 하며 ‘나’에게 말하며 둘은 동백꽃 속에 파묻히며 정신이 아찔해짐을 느낀다. 유머러스한 부분이 많은 <동백꽃>을 연극화하여 스토리도 확실하게 잡혀있었고, 거기에 더해 무대 연출과, 음악, 배우들의 연기가 뒷받침되어 ‘소설명작극장’이라는 사업명에 걸맞는 공연이 되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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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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