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참여기관/DMZ다큐멘터리영화제DMZ사무국갤러리위갤러리퍼플경기관광공사경기국악원경기도 문화유산과경기도문화원연합회경기도미술관경기도박물관경기도어린이박물관경기도자원봉사센터경기문화나눔센터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경기문화재단경기문화재연구원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경기상상캠퍼스경기상상캠퍼스그루버경기아트센터경기안성뮤직플랫폼경기창작캠퍼스경기천년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현대음악협회경희대학교고양문화재단고양시해움새들광명문화재단광명시청년동광주시문화재단국립농업박물관군포문화예술회관군포문화재단군포시평생학습원극단날으는자동차나폴레옹갤러리단원미술관두루뫼사료관디마갤러리만해기념관맥아트미술관미리내마술극단미메시스아트뮤지엄백남준아트센터부천문화재단부천아트센터서해랑서호미술관설미재미술관성남문화재단세계민속악기박물관소다미술관수원광교박물관수원문화재단수원시립미술관수원시립합창단시서화시흥시청시흥에코센터실학박물관아트경기아트센터화이트블럭아트스페이스어비움안산문화예술의전당안양문화예술재단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양평문화재단엄미술관여주박물관영은미술관영집궁시박물관옆집예술용인시청유리섬미술관의정부문화재단이풀실내정원전곡선사박물관파주문화재단평택시문화재단포천문화재단포천아트밸리풀짚공예하남문화재단한국도자재단한국등잔박물관한국카메라박물관해움미술관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혜정박물관화성시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

[생활문화취재단] 한울타리풍물단 행사 모니터링

2019-11-23 ~ 2019-11-23 / 2019 생활문화 공동체(동호회) 네트워크

“2019 김포 전통 생활문화의 향연”



저 멀리서부터 보이는 한옥들 사이로 ‘한울타리 풍물단’의 흰 깃발이 펄럭인다. 어쩐지 기와집이 가득한 김포의 한옥 마을에 멋진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이다. 지난 11월 23일, 김포 한옥마을의 야외무대 ‘천현정’에서는 전통 생활문화의 향연이 열렸다.


한울타리풍물단, 시아소리터, 너울희 컴퍼니, 늘해랑, 타타락. 이 5개의 전통 생활문화 동호회는 이날 길놀이, 동백타령, 웃다리 사물놀이, 양태옥류 진도북놀이 등의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오후 2시가 훌쩍 넘어선 시간이었지만, 한옥마을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은 공연이 시작하기 전부터 야외무대 옆에 마련된 여러 체험 부스들을 즐기면서 주말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이번 공연을 기획한 강정효 대표를 만나서 짧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짧은 인터뷰 내내 강정효 대표가 가장 강하게 강조한 것은 바로 ‘공동체’였다. 강 대표는 이번 문화 공연을 한 단체가 주체가 되어 이끌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체가 공동체로 움직여 하나의 무대를 만든다는 것을 강조했다.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각 동호회의 단장들이 다 같이 모여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과정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 생활문화 중 전통 생활문화만이 가지는 특성이 무엇이냐고 묻자, 강 대표는 ‘같은 가락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 가락을 표현하는 방식들이 소리, 무용, 사물놀이처럼 다양한 것일 뿐 주체가 되는 가락들은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가락을 다양한 방식으로 무대에 선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동호회는 각각 다르지만 결국 하나의 뿌리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강정효 대표의 말대로 이번 문화 공연은 그 어느 생활문화 공연보다 통일성을 지닌 무대였다. 동호회 회원들이 전통문화라는 하나의 주제로 공연을 준비하다 보니, 그들의 생활문화 활동은 취미 생활이나 자기만족의 수단을 넘어서, ‘전통문화 활성화’라는 목표 의식도 갖게 되었다. 취미 생활 동호회가 전통문화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각자 다른 생활문화 활동을 하고 있지만 하나의 공통적인 목표를 가지게 되어 결국 하나의 단체처럼 움직이는 컨소시엄을 만든 것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무대만을 공연 장소로 한정 짓지 않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피리 소리를 필두로 풍물단은 무대 앞이 아닌 뒤편에서 깜짝 등장하였다.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 앞을 바라보고 있던 관객들은 깜짝 놀라며 그들의 카메라를 반대편으로 돌려 공연을 즐겼다. 그리고 너울희 무용단은 관객들을 가로질러 등장하며 예상치 못한 색다른 방식의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공연의 말미에는 관객들이 모두 참여하는 단심줄놀이가 진행되어 관객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통문화공연의 참가자로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무대 위뿐만 아니라 무대 아래, 뒤, 관객들 사이에서 진행된 그들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전통문화라는 것이 재미없거나 쉽게 즐길 수 없는 그들만의 놀이가 아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친근하고 가까운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공연의 참가팀인 ‘시아소리터’는 전통문화 공연이 위로나 즐거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연을 여러 팀이 함께 준비하면서 서로 그 정서를 공감하고 소통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생활문화 공연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무대와 관객석을 허물어 그 정서를 관객들과도 나누면서 시민과 생활문화 공연단 사이에도 거대한 공동체를 만들게 되었다. 감성을 서로 나누는 ‘감성 공동체’ 말이다.


※ 생활문화 공동체(동호회) 네트워크 지원사업 안내(하단 링크 참조)

http://ggc.ggcf.kr/p/5d88e9f47048904d2c0c8612


2019 생활문화 취재단

○ 작 성 자 : 김채연

○ 활 동 명 : 2019 생활문화 취재단

○ 활동내용 : 경기문화재단 "생활문화 공동체(동호회) 네트워크" 사업 현장 취재


생활문화 취재단은 '경기생활문화플랫폼'과 '생활문화 공동체(동호회) 네트워크'의 사업 현장을

취재하여 경기도내 생활문화 현장을 더 많은 도민들에게 전달 및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참여자

첨부파일
    ,
글쓴이
경기상상캠퍼스
자기소개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는 2016년 6월 생활문화와 청년문화가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울창한 숲과 산책로, 다양한 문화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기상상캠퍼스는 미래를 실험하고 상상하는 모두의 캠퍼스라는 미션과 함께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