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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예술도시, 경기도 안양

제9화 경기도 안양

- 경기도 문화유산을 찾아서 제7화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예술도시, 경기도 안양



▲ 석수동 마애종 (출처 : 국가문화유산포털)


기도 안양시는 통일신라시대 이후 불교문화유산의 보고라 불릴 만큼 많은 불교유산을 품고 있습니다. 고려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수동 마애종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마애종이란 암벽에 새긴 종을 의미합니다. 석수동 마애종은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마애종으로, 암벽에 새겨진 그림이 실제 청동제와 같이 매우 정교하여 종 연구에 의미있는 자료로 평가됩니다.


또한 안양에는 통일신라시대(827)에 만들어진 중초사지 당간지주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절에서 행사가 열리면 불화를 그린 깃발을 걸어 놓게 됩니다. 이때 그 깃발을 ‘당(幢)’이라고 하며, 당(幢)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고 이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주는 기둥을 ‘당간지주’라 합니다. 당간지주는 당(幢)을 세우기 위한 구조물인 동시에, 사찰의 신성한 영역을 표시하는 지표이기도 했습니다.


중초사지 당간지주의 서쪽 기둥에는 6행 123자의 명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글에는 신라 흥덕왕 1년(826) 8월 6일에 돌을 골라 827년 2월 30일에 건립이 끝났음을 알 수 있는 기록이 있으며, 현재 터가 중초사의 터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당간지주에 명문이 새겨져있는 것은 흔하지 않으며, 더욱이 지주가 제작된 해를 기록한 것으로는 중초사지 당간지주가 국내 유일합니다.


▲ 중초사지 당간지주 (출처 : 국가문화유산포털)



▲ 중초사지 당간지주의 명문 (출처 : 국가문화유산포털)


경기도 안양은 불교문화 외에도 현대미술의 극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 공공예술 테마파크인 안양 예술공원에서는 다양한 현대미술작품 60여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2005년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안양 예술공원은 야외 미술관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조형작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원 내 위치한 안양박물관에서는 안양 지명의 유래가 되는 사찰 안양사의 흔적도 찾아 볼 수 있어 안양의 역사도 함께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예술도시 경기도 안양.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세요!


(▷영상 바로가기 : 경기문화재단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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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유산을 찾아서>는 경기도 문화유산의 가치 재조명과 지역문화재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경기도에서 제작하는 영상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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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3회 12:40, 18:24, 22:43, 주말 3회 06:30, 19:5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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