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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닻 미술관 <철학자의 돌> 온라인 사진전 개관

닻 미술관

알려줘요! GGC(Gyeong Gi Culture)는 경기도의 문화예술 소식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주 다가오는 금요일, 발빠르게 경기도 곳곳의 전시, 공연, 행사 축제들을 알려드립니다.


곧 다가올 문화 소식이 궁금하다면, 매주 금요일 "박성용의 시사포차 - 알려줘요! GGC"를 들어보세요.


본 라디오 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이 경인방송(90.7MHz)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문의/ 031-231-7268


홈페이지/ https://www.ggcf.kr/



해당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닻미술관 온라인 전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알려줘요! GGC



닻 미술관 '철학자의 돌' 온라인 사진전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사포차> FM90.7 (2020년 4월 17일 18:00~20:00)


방송인 박성용


박수영 리포터





○ 박성용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함께 하고 있는데요. 밝은 에너지 가득한 박수영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요정’ 박수영입니다. 요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이 정말 많잖아요. 제 주위에서는 좋은 전시, 공연들이 많아서 하나 하나 챙겨보느라 너무 바쁘다고 하더라고요.



○ 박성용 : 맞아요. 저는 <알려줘요~GGC>에서 소개 한 전시, 공연 소식을 챙겨보는 것 만으로도 주말이 금방 사라지더라고요. 저처럼 방송이 끝나고 주말에 찾아보시는 분들도 계실 꺼에요. 자, 그럼, 오늘은 어떤 소식 들고 오셨나요?



▶ 박수영 : 오늘은 시 한편과 함께 시작해볼게요.



<늙은 철학자의 마지막말>


나는 그 누구와도 싸우지 않았다


싸울만한 가치가 있는 상대가 없었기에


자연을 사랑했고, 자연 다음으로는 예술을 사랑했다.


나는 삶의 불 앞에서 두 손을 쬐었다.


이제 그 불길 가라앉으니 나 떠날 준비가 되었다.


월터 새비지 랜더, 일흔 다섯 번째 생일에 썼음



○ 박성용 : ‘이제 그 불길 가라앉으니 나 떠날 준비가 되었다’ 좋다..



▶ 박수영 : 시는 굉장히 함축적이어서 담긴 의미를 생각 하게 되잖아요. 우리가 같은 구절을 몇 번이고 읽으면서 가만히 작가의 의도를 추측해보는데요. 오늘의 전시가 바로 그렇습니다.



○ 박성용 : 뭔가 함축적이고, 가만히 생각을 하게 되는 전시인가요?



▶ 박수영 : 맞습니다. 굉장히 철학적이고, 진지하고 심오합니다. 네명의 사진작가의 작품들로 이루어진 닻 미술관의 ‘철학자의 돌’ 이라는 전시인데요. 전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강민정 큐레이터에게 듣고 올게요.




▲ 닻 미술관 <철학자의 돌> 전시 실내 전경



[인터뷰/ 강민정 큐레이터]


“철학자의 돌 전시는 미국 서부에서 활동하는 빌레 칸사넨, 그레첸 르마이스트레, 론다 래슬리 로페즈, 다이앤 피어스 네명의 사진작가의 작품들로 이루어진 단체전인데요. 특히 이번 전시는 네 작가가 자연, 인간, 예술에 대한 생각을 각자 고유한 방식의 사진 매체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작가의 성찰 과정을 거쳐 나타난 사진 결과물을 통해 관람객께서 어떤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를 사진 예술을 매개로 간접적으로 느끼고,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성용 : 인간, 자연 그리고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으로 풀어낸 거네요. 박수영 리포터는 직접 보고 왔는데 어땠어요?



▶  박수영 : 네명의 작가들 중 ‘론다 래슬리 로페즈’ 작가의 작품이 기억에 남는데요. 사진분위기가 굉장히 독특해서 여쭤보니까 프린트한 사진 뒷면에 금박을 덧대서 작업을 완성했다고 하더라고요.



○ 박성용 : 금이요?



▶ 박수영 : 네, 저희가 아는 금인데요. 작가가 하나의 전시를 위해서 새롭게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거래요. 그런데 이 작가가 기존에 금을 덧대는 작가만의 방식을 이용해서 이번 전시를 위한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 박성용 : 오, 연금술은 금을 만들어 내지 못했지만 이 작가는 금을 덧대서 작품을 완성했네요.



▶ 박수영 : 맞아요. 이번 전시 부제가 ‘사진의 연금술’ 이기도 하거든요. 금을 이용해서 예술적으로 완성 시킨거죠. 전시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먼저 오픈을 하게 됐는데요. 닻 미술관 홈페이지 전시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작품에 대한 소개까지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전시를 친구들에게 추천했거든요. 지난 주말 집에서 전시를 즐긴 박수진씨에게 어땠는지 듣고 올게요.




▲ Rhonda Lashley Lopez <Loch, Scotland, Abt> 1996,

platinumpalladium print on vellum over 24k gold leaf, 11.4x17.1cm



[인터뷰/ 박수진양]


“원래는 별 생각 없이 보고 있었는데 보다보면 깊은 생각까지 이어지는 것 같아요. 어떤 작품은 평면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질감이나 소재가 독특해서 매력을 느낀 작품도 있었고, 어떤 작품은 작은 곤충을 소재로 하고 있었어요. 인간, 자연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들을 넘겨준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그러다보니까 저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저 자신에 대해 한번 더 돌이켜 볼 수 있는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박성용 : 바쁜 일상속에서 이번 전시가 힐링이 되었던 것 같네요. 사진을 보면서 생각을 하다보면 어느새 자신과 마주하게 되잖아요.



▶ 박수영 : 맞아요. 그래서 인문학 강의 듣고, 시 읽고, 전시보고 하면 스스로가 생각이 깊어 지는 걸 느끼거든요. 박진희 큐레이터는 닻미술관에서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사진의 매력에 반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진희 큐레이터]


“닻미술관에서 일하기 전에는 사진이라는 매체가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았는데, 여기서 일하면서 여러 사진 작품들을 접하게 됐어요. 일반적인 사진 매체가 아닌 실험적이고 작가의 고민이나 방향을 담아낼 수 있는 작품을 보게 되면서 사진의 매력을 느끼면서 재밌게 일 하고 있거든요. 관람객 분들도 ‘이런 것도 사진일 수 있구나,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겠구나’ 라는 걸 느끼면서 관람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박수영 : 굉장히 조용 조용하게 계시다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눈이 반짝 반짝 빛나시는거에요. 이 전시에 대한 자부심,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 박성용 : 아까 전시보신분(박수진양)이 평면적인 사진인데도 질감이 느껴지고, 작가의 고민이나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했잖아요. 전시 기획 의도가 제대로 전달된 것 같네요.



▶ 박수영 :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 같죠? 저는 취재 때문에 닻미술관에 직접 방문했는데요. 미술관 자체가 자연에 둘러싸여 있어서 여유로운 시간 보내기 좋을 것 같더라고요. 이런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었어요.




▲ Ville Kansanen <Earth #10 (880 days)> 2019, archival pigment print, 60x39.5cm



[인터뷰/ 강민정 큐레이터]


“나무공방, 흙빛숲, 레지던시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아쉽게도 코로나 사태로 잠정 휴식기를 갖고 있는 상황인데요. 나무공방은 전문 목수분께서 일반인 대상으로 목공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흙빛숲은 사진원리를 기반으로 시아노타입, 만화경, 필름안경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허브심기 이런 것도 할 수 있어서 주변 많은 분들이 찿아와서 활용을 하고 있고 또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 저희가 큰 장점이기도 해요, 지리적으로 자연속에 있다보니까 작가분들이 머물면서 작업 활동을 하고 실제로 지난 전시에서도 외국작가분이 오셔서 전시에 참여가 이뤄지기도 했었어요.”



○ 박성용 : 나무공방, 흙빛숲, 레지던시..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네요. 그런데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데요?



▶ 박수영 : 신기하죠? 이번 전시에서는 운영을 안 하지만, 저번 전시 만해도 작가가 이곳에서 작품 활동을 하기도 하고, 특정시간에는 관객들과 야외공간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를 ‘내가 철학자다’라는 생각으로 봐달라는 강민정큐레이터의 이야기 듣고 올게요.




▲ Diane Pierce from the series The Accidental Photograph, 2012,

original, four 4”x5” polaroids, 22.8x17.7cm


[인터뷰/ 강민정 큐레이터]


“사진 작업이기 때문에 굉장히 평면적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한 작품작품 마다 사진을 대하는 작가들의 방법이나 대하는 태도도 많이 다르고 거기 담겨있는 주제도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그래서 작품 하나하나에 시간을 오래 들이면서 가까이에서도 봤다가 멀리서도 봤다가 스쳐 지나가면 사진으로 지나 갈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셔서 클로즈업해서 작가들의 매체에도 한 번 주목해보고 어떤 주제를 담아내고 있는지도 시간을 천천히 가지면서 ‘내가 철학자가 돼봤다’ 생각을 하고 전시를 감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박성용 : 네 명의 작가가 자연, 인간, 예술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표현했는지 궁금하시죠? 닻 미술관의 ‘철학자의 돌’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휴관중이라고 하니까요. 전시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닻 미술관 홈페이지 온라인전시로 함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박수영 : 감사합니다. 



해당 방송은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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