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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독서] 이럴 땐 어떻게 할까요? 내.첫.도 독서상담 Q&A

[함께하는 독서] 이럴 땐 어떻게 할까요? 내.첫.도 독서상담 Q&A


- 경기도도서관 뉴스레터 94호 -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경기도내 도서관 서비스 증진을 지원하고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2001년 건립되었습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새로운 기술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서관의 가치를 높이고, 도민 누구나 도서관을 통해 행복한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지지씨에서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발간하는 《경기도 도서관 뉴스레터》를 테마 별로 소개합니다. 더욱 다양한 도서 콘텐츠가 궁금하시다면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www.library.kr/cyber/index.do)로 방문해보세요.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 있습니다.)





Q1. 독서육아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요?


A. 독서육아란 책으로 태아와 영유아의 성장발달을 돕는 육아 방법을 말합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의 연구 결과를 보면 책 읽어주는 소리는 아이의 두뇌를 자극해 새로운 세포 형성을 촉진 시킨다고 합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인간잠재력 개발연구소 설립자이며 아동 두뇌 발달 분야의 전문가인 글렌 도만(Glenn Doman) 박사는 인간의 사고력 발달을 돕는 것 중 가장 뛰어난 방법은 아이에게 말과 글을 알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영유아기 독서 육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자유롭게 상상하는 것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오감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사물과 세상을 만나는 기회가 됩니다. 특히 사랑을 담아 읽어주는 책과 신나는 책 놀이 경험은 부모나 양육자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여주고 책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일본의 유아교육 전문가 마쓰이 다다시는 어린 시절의 독서 경험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그림책에 얽힌 일들을 회상할 때마다 그것을 읽어주던 어머니의 존재를 확실히 의식하게 됩니다.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그림책의 그림, 언어와 더불어 지금도 나에게 말을 하고 있으며 살아 계신 듯한 생각이 듭니다. 나는 결코 효자의 대열에 낄 수 없는 사람이지만 그림책의 체험을 통해서 어머니와의 끈끈한 유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는 임신시기부터 출생 후 영유아들이 책과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도서관서비스로 임산부와 양육자분들의 독서 육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www.library.kr) 경기도독서포탈 북매직(www.bookmagic.kr)에는 전 생애 독자를 위한 상황별 독서목록과 유용한 독서 활동 자료들이 다양하게 올려져 있으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Q2.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려면 어떻게 도와줘야 하나요?


A.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려면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은 책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생겨야 가능한데 책과 관련된 좋은 경험이 많을수록 좋아하게 됩니다. 추천드릴 방법은 부모나 양육자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책 읽어주기와 책 놀이를 꾸준히 하시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 것이 행복한 경험이고 재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아이가 경험하도록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읽어주실 책은 의성어나 의태어가 반복되는 옛날이야기 그림책이나 삽화나 이야기가 간결하고 아이의 호기심을 끄는 그림책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어려워할 만한 낱말은 쉽게 설명해주시면서 꾸준히 아이에게 읽어주며 놀다 보면 아이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체험하는 즐거움 속에서 책이 주는 재미를 조금씩 깨우치게 됩니다. 또한 책을 읽어주기 전에는 몸 놀이나 책 놀이로아이가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들은 리듬감과 반복 구절이 있는 동요, 손가락 놀이를 좋아합니다. 반복되는 구절을 읽어 줄 때 아이를 무릎에 앉혀 놓고 다리를 올렸다 내리거나, 몸을 살짝 흔들어 주거나, 손뼉을 치면서 소리와 동작을 일치시키면 무척 즐거워합니다. 이러한 독서 경험과 부모님의 격려와 지원이 지속될 때 자연스럽게 책을 친구삼아 책과 함께 자라는 아이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영유아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끌어내는 책들은 [우리 아기 첫 상황별 그림책 - 따라 읽을 수 있어요!] 코너에 추천되어 있으니 활용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Q3. 영유아를 위한 독서 활동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A. 0~3세 영유아기는 감각기관이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시청각 발달을 돕는 책, 촉각을 자극하는 헝겊 책, 후각을 자극하는 보드 북 형태의 책을 보여주는 것을 권합니다. 영유아를 위한 책은 독서보다는 오감을 충족시켜주며 아이가 흥미를 갖고 만지고 놀면서 보는 장난감 용도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 돌이 지난 후에는 다양한 탐색 활동과 또래 놀이가 활발해지고 호기심과 상상력, 언어사용 능력이 한층 향상되어 언어놀이를 즐기고 주변의 글자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다양한 개념을 습득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 익숙한 사물이나 동물이 의인화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아하지만 아직 주의집중력이 떨어지므로 한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는 짧은 이야기를 담은 우화나 전래동화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양육자와 영유아를 위한 추천 그림책 목록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내 생애 첫도서관 서비스 (www.library.kr)경기도도서관 북매직 (www.bookmagic.kr)에 올려져있으니 활용해보시기를 권합니다.



Q4. 24개월에서 48개월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어주면 좋은지 상황에 맞는 책이 궁금해요.


A. 일반적으로 영유아들은 글이나 그림의 형식에 관계없이 아주 단순하고 그림이 분명한 책을 좋아합니다. 또한 그림이 튀어나오는 책이나 촉감이 느껴지거나 오감을 자극하는 책에도 쉽게 흥미를 느낍니다. 따라서 영유아들에게는 그림만 보고도 한 눈에 내용을 알 수 있는 그림과 비교적 단순한 이야기구조, 되풀이되는 말, 의성어, 의태어와 같은 반복된 어휘와 시적인 리듬감이 느껴지는 문장이 있는 그림책이 좋습니다. 세 돌 무렵의 영유아들은 다양한 탐색 활동과 또래 놀이가 활발해지고 호기심과 상상력, 언어사용 능력이 한층 향상되어 언어놀이를 즐기고 주변의 글자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다양한 개념을 습득하게 됩니다. 비슷한 구조로 운율이나 구절이 반복되거나 분명한 후렴구가 있거나, 재미있는 의성어, 의태어가 있는 그림책을 연속적으로 읽어줄 때 자녀는 책에서 들은 단어를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영유아들이 좋아하는 소재나 주제는 아이다운 마음을 생동감 있고 단순하게 그려내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주는 그림책입니다. 먹거리나 배변 등 기본적인 욕구를 다룬 소재나 삶의 밝고 어두운 면을 진솔하게 그려내는 옛이야기, 미숙한 인물들과 황당한 사건들이 재미있게 전개되는 우화, 생활그림책들은 아이들이 특히 선호하는 책입니다. 구두, 코트, 신발, 우산 같은 익숙한 물건이 페이지마다 나오는 단순한 지식그림책도 좋아합니다. 공룡, 화산 폭발, 열과 빛, 뱀, 고대 이집트, 날씨 같은 것을 다루는 그림책은 어린 시절의 관심이 평생 지속되기도 하므로 그런 소재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24개월에서 48개월 연령의 영유아를 위한 상황별 추천 그림책 목록은 경기도도서관 북매직 내첫도 추천도서 (www.bookmagic.kr)에 올려져있으니 활용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짐트렐리스의 [읽어주기 좋은 책] 목록과 서천석 선생님의 [문제상황별 그림책] 목록들을 활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출처 : 내 생애 첫 도서관 독서도움자료 <책과 함께 누리는 내 생애 첫 도서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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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도서관 뉴스레터 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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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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