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정수연

[문화플러스] 농가월령가에 따른 세시풍속

2020-06-20 ~ 2020-06-20 / 2019 경기북부 공모지원사업


■ 개최일시: 2020년 6월 20일(토) 11시~15시

■ 개최장소: 검은돌 배꽃 공동체 야외공간(담다헌 주차장)

■ 주최단체: 검은돌 배꽃 공동체

■ 우리나라 3대 명절은 설날, 추석, 단오인데, 민속 고유의 전통명절 단오를 기리며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세시풍속을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선조들의 지혜를 되새겨보는 취지로 <5월 단오 축제>를 개최함.

■ 창포의 계절에 찾아오는 단오축제로 기획하여 잊혀져 가는 단오 음식과 단오 풍습 등 전통 세시풍속을 맛보고 즐기는 행사로 온가족이 함께 행사에 참가해 코로나 19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을 선사하기 위한 의도로 진행함.

■ 단오(端午)는 우리말로 ‘수릿날’이라고도 불리며, 음력 오월 초닷새를 기준으로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단오제)를 지내는 축제의 날임.

■ 이번 생사를 주최하는 ‘검은돌배꽃공동체’는 의정부시를 중심으로 도시 내/외곽에 자리하고 있는 농업생산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먹거리 창출과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농업생산관리 및 도시인들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2019년도에 출범하여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을공동체임.

■ 체험 프로그램 : 단오 수리취떡 만들기, 단오선(단오부채) 만들기, 여치집 만들기, 풍선 그림 그리기, 단오가면 그려보기, 인절미 떡메치기, 인절미 썰기, 가래떡 구워 조청에 찍어먹기, 단오꽃 머리띠(꽃 화관) 만들기, 단오 인형 만들기, 달고나 찍기, 단오 타로체험

● 단오 수리취떡 만들기 체험 – 단오에 먹던 대표적인 세시음식인 수리취떡은 봄에 나오는 수리취의 어린잎을 쌀과 함께 빚어 만드는 절편으로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을 찍어 모양을 내며 수리취글 구하기 어려울 땐 숙을 넣기도 했음.

● 인절미 떡메치기/ 인절미 썰기 체험 – 예부터 봄부터 단오까지 나오는 쑥을 뜯어 절편 혹은 인절미로 빚어먹고 앵두화채를 곁들여 마셨다고 함.

● 단오선(단오부채)만들기 체험 - ‘단오선’은 조선시대 때 단오에 공조(工曹)에서 임금님께 만들어 올리던 단오부채를 뜻하며, 임금님은 신하들에게도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라는 의미로 단오부채를 하사했었고, 신하들은 이를 가족, 친척들과 나누던 아름다운 풍습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음. ● 단오 꽃 머리띠(꽃 화관) 만들기 체험 – 단오하면 창포에 머리감기가 제일 먼저 떠오를 정도로 단오 = 창포의 의미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창포뿌리를 잘라 비녀처럼 머리에 꽂는 ‘단오장’이라는 풍속도 있고, 단오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창포를 대신해서 예쁜 꽃을 화관으로 만들어 쓸 수 있도록 꽃 머리띠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었음.

● 여치집 만들기 체험 – 지금은 잊혀진 추억놀이 중에 하나인 보리짚을 꼬아 여치 등 곤충을 넣어 키울 수 있는 여치집을 만드는 추억여행 체험임.

● 가래떡 구워 조청찍어 먹기 & 달고나 찍기 체험- 가래떡을 구워 전통방식으로 만든 조청에 찍어먹고 설탕을 녹여 만든 달고나를 다양한 모양으로 찍어내는 놀이.

● 단오 타로 체험 – 단오 타로 체험, 단오 가면 그리기, 단오인형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친화형 체험프로그램으로 확장하고자 고민한 흔적이 돋보였음.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이 모이는 이번 사업진행도 애초에 계획했던 2020년 2월이 아닌 6월 중순에 진행되었음, 행사 당일에도 마을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수 없는 현실적 상황으로 행사 참가 모객의 어려움이 있었음, 동네 경로당 폐쇄 조치로 동네 어르신들에게 행사 안내를 드리지도 못했음, 자원봉사자 중에는 ‘창’을 재능 기부하겠다는 지원자도 있었지만, 공연진행의 위험관리가 부담스러워 결국 행사 프로그램에 추가하지 못했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느라 동네 주민들 참여자 특히 청소년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음.   ‘전통문화 활성화 공모’에 처음 지원한 사업치고 행사 세부프로그램과 진행이 기획의 독창성과 취지, 구성의 적절성,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참여자 만족도 이끌어내기 등에서 전반적으로 사업 진행이 안정적이고 기획이 돋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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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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