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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룸

언택트(Untact)에서 온택트(Ontact)로

지가은

코로나19로 도래한 언택트 시대

  

바야흐로 코로나 시대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우리는 더이상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그보다 새로운 세계는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준비된 정상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했다. 말하자면 우리가 직면한 뉴노멀의 시대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오래도록 함께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접촉과 같은 방역 수칙을 일상화하면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새로운 표준과 환경을 세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추석은 유례없는 언택트(Untact) 명절이 되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벌초 대행 서비스와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적극 권고했다. 명절마저 비대면으로 치루는 시대, 이제 온라인 환경은 필수불가결한 도구이자 플랫폼이 되고 있다. 


사람과 사람과의 대면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문화는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우리 사회 전반에서 디지털 인프라를 시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많은 기업들이 재택 근무를 실시하면서 비대면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업무 시스템을 재점검하거나 새롭게 구축해야만 했다. 또 최초로 온라인 개학을 단행하면서 교육 현장은 여전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문화예술계도 예외는 아니다. 예술품의 직접 감상이나 공연의 현장성은 온라인으로 옮겨갔다. 화상회의, 온라인 학습, 온라인 소비와 유통, 온라인 마케팅, 온라인 전시와 공연 등 전방위적인 디지털 플랫폼 개척과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동시에 더 많은 사람과 연결되며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게 되면서 온라인에서 공개되고 공유되는 다양한 형태의 지식과 정보는 새로운 의미의 ‘공공성’과 ‘연결성’의 장을 열고 있다.



셰어 미 Share Me: 공유하는 미술, 반응하는 플랫폼


우연하게도 코로나가 세계를 잠식한 2019년은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이 개발된지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다. 전격적이고 급속한 디지털 사회로의 이행에 불을 붙인, 일명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기 이전에 미팅룸은 《셰어 미: 공유하는 미술, 반응하는 플랫폼》(이하 《셰어 미》)에서 비물질 형태의 미술 정보와 콘텐츠가 웹 30주년을 맞는 시점의 온라인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세상과 만나고 연결되는지를 탐색한 바 있다. 

이 책은 처음에 <Those except public, art and public art: 2017 공공하는예술 아카이브 전시>((재)경기문화재단 주최/주관)의 일환으로 열린 미팅룸의 <미팅 앤 토크: 공유하는 미술, 반응하는 플랫폼>이라는 제목의 포럼 및 리서치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다. 이에 참가한 발제자들은 오늘날 국내외 공공미술의 현주소를 짚어보면서 본래 공공미술의 개념과 의미를 넘어서는 미술의 공공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논의를 확장시킨 《셰어 미》는 특히, 온라인 환경, 미술, 공공성이라는 키워드에 보다 집중했다. 일반 관객 뿐만 아니라 작가와 기획자, 기관 등 여러 예술 관련 주체들이 동시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예술 정보와 지식을 매개로 얼마나 다양한 창작, 유통, 소비, 지식 공유라는 연결 고리에 참여하고 있는지 다각도로 조명했다. (총 4명의 필자가 참여한 《셰어 미》의 내용은 앞으로 이어질 각 연재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그 가운데 1장 온라인으로 진출한 오프라인 공공미술 이야기: 공공미술에서 공적 영역에서의 미술로는 기존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디지털 정보화 사례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의미의 공공미술(Public Art)의 개념과 범주가 공적 영역에서의 미술(Art in Public Realm)로 확장된 현상을 살펴보았다. 공공미술에서 공공의 개념은 이제 더이상 물리적인 장소성에 머무르지 않고 예술작품이 설치되거나 예술적 행위가 이루어지는 특정한 장소를 둘러싼 여러가지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인 맥락까지 포괄하는 의미로 넓어졌다. 이에 따라, 작품의 결과물 뿐만 아니라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이에 대한 기록이 보다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게 되었고, 무엇이 그리고 어디까지가 공적 영역이 될 수 있는가를 둘러싼 질문들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온라인이라는 가상의 공간도 확장된 의미의 공적 영역으로 간주하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주로 물질적인 공간을 점유하고 물리적인 행위로써 구현되었던 오프라인의 공공미술은 점차 온라인 공간으로 둥지를 옮겨왔다. 디지털 공간 자체가 창작의 플랫폼이 되기도 하고, 창작 과정과 결과, 그리고 이와 관련된 파생 자료들이 디지털 지식 정보로써 데이터베이스화 되어 온라인 상에 동시에 존재하기도 한다. 디지털 공간에 기록되고 정리된 공공미술은 물리적 현장 너머의 수많은 관객들과 동시다발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이러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가 공공미술을 다루고 있다고 해서 공공성을 띠는 것이 아니라 그 플랫폼이 얼마나 공공의 이익과 상호 소통을 위해 설계, 작동, 활용되고 있느냐에 따라 진정한 의미의 공공성을 논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본 연재에서는 책에서 다룬 사례 중 다음의 세 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런던 아트 온 더 언더그라운드

영국의 상징으로 꼽히는 런던 지하철은 그 동그란 객차의 모양 때문에 튜브(Tube)라는 별명이 있다. 20세기 초 등장한 세계 최초의 지하철인 튜브에는 아트 온 더 언더그라운드(Art On the Underground, 이하 AOU)라는 특별하면서도 일상적인 공공미술 프로그램이 있다.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이 되어주는 지하철 역사와 플랫폼 곳곳이 동시대 예술가들의 창작 무대가 된다. 런던교통국은 탄생 초기부터 런던 지하철 정체성의 핵심을 ‘아트 & 디자인’에 두고, 서체와 로고, 노선도, 표지판 등 지하철을 구성하는 거의 모든 영역에 예술과 디자인의 숨결을 불어넣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와 맥을 잇는 AOU는 크고 작은 형태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데, 현대예술가와 협업해 노선도, 각종 안내문 및 포스터 디자인을 정기적으로 교체해 선보이는 것에서부터 영구적인 설치작품과 영상작품, 시민참여형 프로젝트 제작까지 그 지원의 형식과 폭도 다양하다.



- AOU 공홈에 공개 링크된 <Paolozzi Underground> 도큐멘큐멘터리 영상 -


이러한 모든 프로젝트와 관련한 정보와 제작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는 AOU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런던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런던교통공사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마련된 온라인 플랫폼으로 AOU에 관한 가장 정확하고 총체적인 정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각종 가이드라인이나 홍보 자료, 그리고 지하철 노선을 따라 런던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 공공미술 작품을 소개한 아트맵(Art Maps), 참여 예술가 및 큐레이터 인터뷰 영상 등 풍부한 시청각 자료가 망라되어 있는데, 누구나 제한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AOU는 프로그램의 정체성과 의의를 지속적으로 재정립하고 전파하는 방법으로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이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 이는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 전반과 관객과의 상호 교류를 중요시 하는 프로그램의 본질과도 맞닿아 있다. 말하자면 AOU라는 공공미술 프로그램의 온오프라인 통합 브랜딩이 런던이라는 도시 자체를 경험하는 색다른 통로를 제시하는 것이다.


게이츠헤드 공공미술 프로그램 / 브리스틀 공공미술 및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오프라인 프로젝트의 현장성과 온라인 플랫폼의 민주적인 공유 방침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또다른 대표적인 사례로는 영국의 두 지역재생 공공미술 프로그램이 있다. 게이츠헤드 공공미술 프로그램(Gateshead Public Art Programme)과 브리스틀 공공미술 및 공공디자인 프로젝트(Bristol Public Art and Design Project)이다. 산업혁명기에 크게 번성했다가 197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 쇠퇴로 쇠락의 길을 걷게 된 두 지방도시 게이츠헤드와 브리스틀은 경제 부흥의 돌파구를 공공미술 프로그램에서 찾았다. 두 도시 사례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 간의 공동의 노력과 소통이 어떻게 도시 전체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특히 이러한 협력과 의사 조정 과정, 그 결과물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얼마나 충실하게 기록, 축적, 활용되고 있는지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



- 안토니 곰리 Antony Gormley의 <Angel of the North> 1994-1998 @ 게이츠헤드 -


영국 북동부 대표적인 탄광 도시였던 게이츠헤드는 오랜 침체를 벗어날 자구책으로 80년대 중반부터 쭉 크고 작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 중 가장 큰 논쟁을 불러일으킨 안토니 곰리의 <북방의 천사(Angel of the North)>는 그 거대한 크기와 형상, 이에 투입되는 거액의 예산 때문에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이를 둘러싼 비난 여론까지 더해져 프로젝트가 착공되기까지 오랜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시의회의 지속적인 대화의 자리 마련과 인내심 있는 설득, 프로젝트 전 과정의 투명한 공개 노력 끝에 지역민들의 지지와 참여를 얻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지금은 게이츠헤드=북방의 천사라는 도식이 성립될 만큼 상징적인 작품이 되었다.


- BLC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공공미술 프로젝트 -


한편, 무역산업으로 번성했던 항구도시 브리스틀은 제조산업 쇠퇴와 무분별한 도시계획으로 망가진 도시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비슷한 시기, 읽기 쉬운 도시(Bristol Legible City, 이하 BLC)라는 슬로건을 내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부정확하고 복잡한 도로 안내 체계를 개선하는 디자인 프로젝트인 동시에, 도시의 정체성과 대중교통 수단, 안내 정보 체계,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결을 맞추는 통합적이고 전략적인 도시계획이었다. 복잡하기로 악명 높았던 브리스틀은 이제 깨끗하고 편안한 여행이 가능한 공공디자인의 도시로 거듭났다.


게이츠헤드와 브리스틀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한 도시 환경 및 이미지 개선 성공으로 여타 사업과 관광객 유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경제 효과를 톡톡히 달성한 국제적인 사례로 꼽히며 세계 각지의 도시재생사업의 롤모델이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력의 원동력에는 프로젝트에 대한 공론의 장을 형성하고 공동의 변화를 이끈 오프라인과 온라인 플랫폼의 이중주가 있다. 두 프로젝트의 전 과정과 결과물은 각각 게이츠헤드 시의회 홈페이지와 BLC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구 버전, 신 버전)에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는 프로젝트의 성과만 기록한 것이 아니라 갈등과 조정 과정, 그리고 결과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분석, 성찰을 담고 있어 공공을 위한 프로젝트를 충실하게 기록하고 설명하고 공유하는 책임 의식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 정보에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하여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권한은 하나의 작품에서부터 전체의 프로젝트가 가지는 의의를 반복적으로 곱씹어 볼 수 있게 한다.



문화예술계, 온택트의 가능성으로


《셰어 미》에서 다룬 이 온라인 상의 상호 소통 문제는 현재 코로나 세계에서 더 절실해졌다. 더구나 축적된 정보나 소통의 과정이 온라인 플랫폼을 매개로 시간 차를 두고 개별적인 필요에 따라 산발적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쌍방향의 피드백이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실시간 연결이 주가 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외부의 주체들과 연결(on)되고 새로운 형태의 활동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한 온택트(Ontact) 상황은 디지털 공간을 하나의 공적 영역으로 인식하는 동시에 이 가상 공간에서 마주치는 정보를 공유, 활용하고 또다른 형태의 지식으로 재생산하는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는 공공성의 의미를 그려내고 있다.


온택트 움직임은 문화예술계에서 먼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예술작품 감상과 공연 실황 참석 등 직접 대면이 보다 강력하게 요구되는 예술적 체험이 좌절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공연계는 생존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모색했다. 클래식 음악계, 대중 음악계 할 것 없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로 다양한 랜선 공연이 등장했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 오페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유명 단체들이 무료로 온라인 공연을 선보였고, 베를린 필하모닉은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디지털 콘서트 홀을 통해 한달 동안 무료로 공연을 공개해 큰 호응을 얻은 후 발빠르게 서비스를 유료화했다. 또, 집안에 격리된 유명 대중 가수들은 소셜 미디어 라이브 채널에서 관객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면서 이른바 방구석 콘서트 릴레이를 이어가며 기부를 위한 모금 활동도 펼쳤다. 이러한 시도들 덕에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관객과 만나는 공연 기획과 수익의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다.


한편, 미술계는 전세계 수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이 장기 휴관하거나 아예 영구 폐쇄된 곳도 늘어나고 있다. 아트페어와 비엔날레 등 국제 미술 행사도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었다. 대신 온라인 전시와 행사로 채워졌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예정되었던 아트바젤 홍콩과 바젤 전시가 모두 취소되면서 온라인 뷰잉룸이라는 전시 및 판매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나라의 키아프도 지난달 온라인 뷰잉룸을 선보였다. 이는 작품 구매자와의 접촉 방식 변화와 작품 가격 공개를 둘러싼 이견 등 미술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온라인 전시 수요가 급증하면서 세계 유수의 미술관 박물관의 기존 컬렉션 및 아카이브의 디지털화도 보다 가속화되고 있다. 루브르박물관대영박물관의 온라인 컬렉션이나 전시 및 내부 VR투어 뿐만 아니라, 그간 온라인에서 볼 수 없었던 바티칸미술관 내부도 총 7가지 코스의 VR 투어로 집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온라인 미술관을 운영하여 학예사의 전시해설, 온라인 전시 및 강좌를 진행하고 국립중앙박물관도 온라인 전시관에서 7개 특별전의 VR 전시 투어를 제공한다.


관객이 못오는 대신 공연장이나 미술관이 직접 찾아가는 비대면 플랫폼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무엇보다 이용자의 반응과 요구에 대한 예민한 소통과 이에 대해 신속하게 반응하는 체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단순히 활용과 참여를 기다리는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라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유기체로서의 디지털 컨텐츠가 살아남는게 당연하다. 온라인 활로가 개척된다고 해서 오프라인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겠지만 한창 과도기를 겪고 있는 예술 생태계는 아마도 이 새로운 생존 방식에 따라 많은 부분이 재편될 것이다. 게다가 스마트폰과 SNS의 웹 세상에서 누구나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은 더욱 빠르고 극적인 방식으로 정보와 사람을 연결시킨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연결의 장이 언제나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한다. 온택트가 촉발시키는 보다 넓은 소통의 스펙트럼은 더 많은 기회이기를 열어주기도 하지만 이 게임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불균형과 격차를 유발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온라인 예술의 공공성은 다시 한번 다르게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information

  • 지가은/ 대학에서 예술학을 공부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학업의 길을 걸었다.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다양한 현대미술이론과 시각문화학을 접하면서 '아카이브 아트(Archival Art)'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팅룸에서는 아트 아카이브 연구팀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시각예술을 다룬 아카이브에 대한 글을 쓰고, 관련 자문 활동과 프로그램 기획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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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룸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의 정보와 지식을 나누는 가운데 새로운 아이디어가 연결, 생성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가 이뤄지는 현장을 의미합니다. 미팅룸은 이와 같은 개념을 토대로 전시기획과 아트아카이브, 작품보존복원에 초점을 맞춘 온라인 리서치 플랫폼(미팅룸, 인덱스룸)을 운영하면서 큐레이팅과 아카이브에 관한 전시, 연구, 교육 등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