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틴즈뮤지컬

마스터 클래스로 알아보는 예술교육의 중요성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오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경기청소년 예술교육 장르특화사업 마스터클래스가 '경기틴즈뮤지컬' 참여자를 대상으로 10월 11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실시됐다.


오산 거점 마스터클래스 강사로 남경주 뮤지컬 배우가 참여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마스터클래스는 사전적 의미로 명인, 대가, 거장이 직접 하는 수업을 말한다. 예술교육에 있어서 마스터클래스는 무슨 영향을 미칠지 남경주 뮤지컬 배우의 마스터 클래스와 다양한 사례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남경주의 연기교실>

남경주 뮤지컬 배우는 ’관객들에게 좋은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의 총체적인 의미 속 다양한 주제를 학생들에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쌍방향 소통을 선택하며 효율적인 강연을 이끌어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에 나타난 예술교육으로써의 강연 방식을 아래에 몇 가지 소개한다.


새로운 경험 제공

연기의 개념부터 핵심까지 강연 내용이 깊숙이 들어가면서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내 앉아있던 객석만이 아닌 무대 위로 불러내어 수업을 진행했다.



장면 속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인 ’순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개의 의자, 안대 그리고 학생 2명의 도움이 필요했다. 안대를 착용하고 오직 손이나 발만 사용하여 널브러진 장애물(의자)을 지나야 하는 실험 실습이다.


남경주 뮤지컬 배우는 매 순간 신경(촉각, 청각)이 집중되고 그것이 계속 연결된다면 연기로써 좋은 연기라고 설명했다. 눈을 가리는 조건 속 비교적으로 예민해지는 신경은 가장 진실 된 순간이며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매 순간의 연속을 좇아가면 좋은 결과의 연속이 된다며 조언했다.


실험 참여자 두 학생에겐 몸을 쓰는 수업으로 강연에 흥미를 높이고 집중력을 향상시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고, 실험을 지켜본 나머지 학생에게도 단순 텍스트로의 이해보다 시각적 간접 경험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쌍방향 소통

일방적 정보 전달이 아닌 오고 가는 질문과 답변으로 각자의 의견을 전체에 공유함으로써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이끌었다.



‘연기란 무엇인가?’, ‘배우란 어떤 사람, 어떤 직업인가?’ 등의 질문을 하며 서로 다른 생각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남경주 뮤지컬 배우는 질문의 답변으로 또 다른 일화를 꺼내며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했다. 또한,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치관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를 들며 설명했다.


다양한 마스터클래스 사례

남경주 뮤지컬 배우의 마스터클래스 이외에도 다양한 마스터 클래스의 사례를 준비했다. 다음, 소개하는 2가지 사례로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들여다보기 전 예술교육에 관해 설명하고자 한다. 예술교육은 예술 작품의 창작이나 감상 따위로 정서를 풍부하게 하는 교육이다. 직접 체험을 통해 감각기능을 발달시켜 문제의식의 민감성과 사고의 융통성을 향상시켜 준다. 그뿐만 아니라 예술에 대한 관점을 통해 의사 교환의 명확성과 협동성 등을 배우게 되어 생산적인 삶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술교육 (예술경영, 2013. 2. 25., 임연철, 박정배)


사례 1- 애플리케이션 ‘마스터클래스’ (Master class: Learn from the best)

다양한 카테고리 속 90명 이상의 세계 최고 강사로부터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의 이야기, 기술 및 일상적인 지혜를 공유하여 영감을 주고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글쓰기, 비즈니스, 음식, 가정 및 라이프 스타일 등 각 분야의 최고 강사가 수업을 가르친다. 단순히 기술이 아닌 인생을 가르치는 애플리케이션 ‘마스터클래스’는 배움의 가치가 있는 온라인 예술교육이다. 이에 대한 수강생들의 반응으로는 “많은 영감과 노하우를 얻었다.”, “수준 높은 강의다.” “명인이 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진정으로 명인이 되는 수업이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세한 앱 스토리를 알고 싶다면: http://naver.me/5WaCKwkC)



사례 2- 두산아트스쿨



두산아트센터가 주관하는 두산아트스쿨은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분야별 평론가나 아티스트를 초청해 무료 강좌를 진행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 작년 여름,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의 강연인 <두산아트스쿨: 공연>에 참여한 적이 있다. 공연예술 분야의 프로듀서, 배우, 연출가, 작곡가, 극작가분들의 현장 이야기를 주로 담았다. 총 4차례의 강연을 들으며 혼자 풀어내지 못한 어떠한 주제에 해답과 깨달음을 받았고 더 단단하게 꿈을 결의하게 되었던 경험이 있다.


마스터클래스 형태의 예술교육은 일방적 정보 전달 교육보다 강연 내용을 이해하고 깨우치며 본인의 것으로 만들게 하는 교육에 가깝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은 나를 돌아보고 나에 대한 발견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열린 가능성을 스스로 직감하게 한다. 강연자의 이야기는 청취자에게 간접 경험이 되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 기회를 잘 사용할 줄 안다면 그것은 성공적인 예술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마스터클래스 참여 학생 인터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쌍방향 소통의 수업형태 속 학생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마스터클래스는 어떠한지 알아보기 위해 남경주 뮤지컬 배우 마스터 클래스 참여 학생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마스터클래스를 받기 전과 후의 차이는 어땠나요?


김진혜 학생(13): 마스터클래스 받기 전에는 뮤지컬 배우라는 내 진로가 어중간한 느낌이 있었는데 남경주 뮤지컬 배우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까 좀 더 자신이 생겼다. 또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배운 것과 느낀 점이 많았다.


이보민 학생(18): 매주 뮤지컬 수업을 받을 때 물론 재미있었지만 그래도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가진 거에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 마스터클래스를 듣고 나서는 꿈에 대한 확신과 욕심이 생겼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처럼 마스터클래스는 예술교육의 한 부분으로써 자기 통찰이라는 순기능을 한다.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서 마스터클래스는 견문을 높여주고 또 다른 자기계발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예술교육이다. 앞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커리큘럼을 다양하게 구성한다면 교육 효과와 연대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많은 예술 단체의 노력과 시도를 바라고 응원한다.



마스터클래스의 말미에는 질의응답 시간으로 궁금증 해소와 함께 “어떤 꿈을 꾸든 불가능한 꿈은 없다.”라는 따뜻한 조언을 전하면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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