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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작은 구멍 속 이야기

백인혜


 

코로나19로 지친 마을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된 <작은 구멍 속 이야기>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젝트였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고래산로에 위치한 시우리 마을에서 진행된 이 프로젝트를 위해 창작자는 우선 마을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풍경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시우리 마을에 오래 거주하고 마을에 애착이 많은 주민 10명을 모집했고, 참여자들에게 필름 카메라를 제공해 사진을 촬영하게 했다. 그리고 그들이 찍은 사진을 함께 공유하며 온라인 상영회를 갖고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창작자는 참여주민들에게 시우리 마을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시우리의 아름다운 장소는 어디라고 생각하나요?”, “시우리가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언제인가요?”, “시우리 마을에서 소개하고 싶은 멋진 장소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등을 질문하면서 주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해 다양하게 사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주민들이 각자 찍어온 사진들이 역시 아름다웠다. 특히 주민들은 프로젝트에 흔쾌히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카메라를 작동하고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소통했다. 그렇게 찍은 사진들은 각자의 일상이 묻어나는 기록들도 있고, 마을의 역사적인 내용과 구석구석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도 있고, 각자의 시선대로 바라본 시우리 마을의 풍경이 담긴 사진들도 있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추억을 함께 공유하며 서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거나 서로의 사진을 감상하며 마을이라는 지역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고양하고, 즐거운 이웃 문화를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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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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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 문화예술계 지원 및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