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틴즈뮤지컬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는 법

저번 업로드되었던 <틴즈 인터뷰> 내용 외에 추가로 학생들에게 경기틴즈뮤지컬과 관련하여 고민, 알고 싶은 정보 등을 물었었는데요. 그중 떨지 않고 춤, 노래를 잘 할 수 있는 법을 알고 싶다는 내용이 눈에 띄었습니다.

경기틴즈뮤지컬 오산 지역의 친구들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틴즈 친구들도 궁금한 점이고 또 고민일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는 법’으로 가져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책 2권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 긴장, 풀려고 하지 말고 집중 훈련을 할 것

보통 긴장을 풀고자 자기 자신을 편안하게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너무 편안하게 되면 호흡의 집중도를 떨어뜨려 감정이 내려앉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불편하고 긴장된 상태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훈련을 해왔다면 호흡의 집중도를 떨어뜨려 감정을 놓치는 경우는 그만큼 적어진다. 긴장을 풀려다가 자신의 감정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집중 훈련이 춤이든 노래든 떨지 않고 해낼 수 있게 만드는 기본인 것 같아요. 또, 어디에 초점을 맞추는지도 중요해요. 배역을 맡은 ‘나’에게 초점이 맞춰진다면 역할에 집중하지 않은 모습으로 떨리고 긴장될 수밖에 없을 거예요. 반대로 맡은 배역에 몰입하려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면 공연을 하는 동안 진짜 ‘나’는 잠시 사라지고 무대 위의 또 다른 내가 탄생하게 되는 거죠. (하이틴즈 코멘트)



■ 무대 리허설

연기를 하다 보면 연습과 실제 공연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실전에 강하다는 말처럼, 공연을 더 잘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연습했던 환경과의 차이, 실제 관객들 앞에서 연기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긴장하여 연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곤 한다. 따라서 무대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리허설은 공연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1) 무대 적응하기

배우가 현장 무대에서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은 무대 크기와 객석의 상태이다. 연습실은 대부분 무대보다 협소하기에, 연습실에서 내던 목소리와 행동은 실제 무대와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작은 연습실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무렵이기 때문에, 큰 무대에서 소리를 낼 때는 호흡의 양과 음량이 무대와 객석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긴다. 이때 환경의 변화에 긴장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대 적용 방법 요약

① 무대에서 간단한 허밍 (입을 다문 채 콧소리로 발성하는 창법)을 통해 울림이 잘 전달되는 위치 찾기

② 울림 포인트에 집중하면서 대사하기 (작은 공간에서 큰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소리 크기 조절) ③ 걸어 다니면서 대사하기 (안정적인 호흡과 발음에 주의)


■ 신체이완 훈련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연기를 함에 있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천적은 바로 긴장이다. 긴장은 신체기관을 사용하는 능력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배우는 자신의 말이 아닌 ‘남의 말’, 즉 작가가 정해준 대사를 말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높다. 때문에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신체이완 훈련은 긴장으로부터 오는 부작용을 막아준다. 이는 긴장을 극복할 수 있는 조절력을 갖는 훈련이자 연기에 집중하는 훈련으로, 극 중 상황에 몰입해서 긴장에서 벗어내게 해준다.


우리가 일상에서 말할 때를 생각해 보면 상대방이 말하는 것에 완벽하게 집중을 한 상태이다. 다른 생각을 하면서 대화를 하면 정상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없듯이 연기를 할 때도 말하려는 내용에 집중해야 한다. 자신이 하는 말에 몰두하고 상대방이 하는 말을 경청해야 집중된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집중해서 말을 하고, 열심히 경청하며, 적극적인 반응을 통해 긴장이 끼어들 여지를 없애야 한다.


또한, 시선 처리도 도움이 된다. 자기 생각에 몰두하면서 말을 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면 눈에 생기가 돈다. 시선은 상대방의 표정이나 안색, 태도를 살피고 상대방과의 관계, 감정 등을 포착하여 대응하게 하는 조절력의 핵심이기도 하다. 사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말하는 것보다 시선이 먼저 반응한다. 시선은 집중력을 높여주므로 배우의 시선 처리는 연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 노래와 춤을 동시에 소화하는 꿀팁 노래와 춤을 동시에 연습하려고 하지 말고 춤을 따로 연습하되 노래에서 호흡하는 타이밍에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몸에 이 습관이 완벽하게 밴 뒤에 노래를 부르면 춤과 노래를 소화하기 훨씬 쉬워진다.


(■: 뮤지컬을 위한 무대 발성법/박용열/성안당 ★: 가수를 꿈꾸는 네가 알아야 할 모든 것/내가네트워크/흐름출판)


지금까지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는 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인터넷 자료 검색보다 더욱 도움이 될만한 전문 서적을 직접 골라 작성해봤는데요. 이번 포스팅이 경기틴즈친구들이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또 다른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떨지 말고 무대에서 신나게 놀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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