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상상캠퍼스

부부라는 이름으로 아름답게 피어난 듀엣 '더 로즈'

<청년을 노래한다> 아티스트 소개

코로나19로 인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됐고,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연장은 전부 폐쇄됐다.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서 청년들은, 크리에이터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경기문화재단이 개최한 '2020 도민 공감공연, 청년을 노래한다'에는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무대가 간절한, 자신의 콘텐츠가 확고한 60여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한다. 지쳐가는 시민들에,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 노래할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청년을노래한다

쉰여덟 번째 인터뷰



'청년을 노래한다'에 참여한 더 로즈 [사진= 더 로즈 제공]



안녕하세요! 더 로즈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더 로즈입니다. 클래식을 전공한 테너 백재훈, 피아니스트 장미로 구성된 2인조 팀인데요. 팀 이름은 피아니스트님의 이름을 따서 더 로즈라고 짓게 됐습니다.


두 분은 언제, 어떻게 처음 만나셨나요?

2007년 대학교 때 처음 만났어요. 장미님이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저분과 결혼을 하고 함께 음악을 하며 앞으로의 인생을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고, 2018년 실제로 결혼에 골인하게 됐습니다.


부부이면서 음악적 동료이기도 하시군요?

그렇습니다. 사실 결혼 직후에는 각자 음악적 활동을 했지만,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부가 함께 팀을 이뤄 본격적인 활동을 했어요. 후에는 아기까지 함께 활동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어떤 무대를 만들어오셨나요?

클래식&팝페라 콘서트, 가을 편지, 가을 힐링 음악회, 여름 콘서트 등 지속적인 공연을 해왔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올해는 어떤 일 년을 보내셨나요?

공연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하게 됐고,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바로 활동할 수 있는 공연 아이디어를 구상했습니다.


'청년을 노래한다'는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코로나19로 인해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청년들을 위해, 아티스트를 위한 무대를 지원해 주신다고 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신청하게 됐습니다.


2020도민공감공연 《청년을 노래한다》 11/14 버스킹 | with 더로즈, 통프렌즈, 다비스싱어



관객들을 위해 어떤 노래들을 준비하셨나요?

클래식을 전공했다고 해서 클래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클래식, 가곡, 가요, 뮤지컬,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준비해 소통하고자 했습니다. 대면 공연이 쉽지 않은 지금 상황에 무대를 통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대가 컸습니다.


남은 2020년에는 어떤 활동이 계획돼 있나요?

감사하게도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이 잡혀있어 더 로즈로도 활동하고, 제가 속해있는 팝페라 그룹과도 함께 무대를 열어볼 계획입니다.


뮤지션으로서 두 분은 어떤 꿈을 갖고 계시나요?

나이가 들어도 함께, 계속 음악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이야기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힘써주시는 재단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이번 '청년을 노래한다'를 발판 삼아 더 활발한 활동 이어나가겠습니다.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 이겨내고 버팁시다"

/ 더 로즈



무대가 사라져도

창작은 계속된다


'청년을 노래한다'는 경기도에 사는 음악 전문 크리에이터 60팀을 발굴해 공연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버스킹 공연을 통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사업이다.

6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문화의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경기 문화의 날 주간, 주말 및 공휴일에 경기도 각 지역의 공원, 거리, 광장, 건물 로비, 시장 등 다중집합장소와 문화기반시설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각 공연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 황인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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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상캠퍼스
자기소개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는 2016년 6월 생활문화와 청년문화가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울창한 숲과 산책로, 다양한 문화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기상상캠퍼스는 미래를 실험하고 상상하는 모두의 캠퍼스라는 미션과 함께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