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보기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문화재 총람

지지씨가 들려주는 '경기학' 이야기

지지씨에서는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센터가 발간한 도서를 한 걸음 더 가까이 살펴보는' 경기학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경기학 시리즈는 [역사문화편], [현대인물편], [역사인물편], [근대유산편] 총 4부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본 시리즈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발간도서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및 경기도메모리 홈페이지에서 원문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 문화재 총람


경기도 천년 문화유산…『경기도 문화재 총람』

경기도 문화재 1호는 남한산성 ‘수어장대’, 2호는?




지난 2018년은 경기도가 천 년을 맞는 해였다. 고려 헌종 9년인 1081년 지방제도를 개편하면서 당시 서울이었던 개성 주변을 묶어 ‘경기’라고 이름 지은 지 10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 해를 기려 경기도가 『경기도문화재총람』을 펴냈다. 『경기도문화재총람』은 천년 경기의 문화유산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책이다.


2018년 발행한 『경기도문화재총람 - 도지정편』 1권과 2권에는 2017년까지 지정된 경기도 유형·무형문화재, 민속문화재와 관련 자료 등 693건의 자료를 담았다. 이후 2020년 경기도는 『경기도문화재총람 - 국가지정편』 1, 2권을 발행하면서 국가지정 경기도 문화재를 모두 정리했다.


▲ 책, 『경기도 문화재 총람』 (사진 = 경기도)


이 책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는 2017년부터 노력을 기울였다. 이는 2006년 이후 중단된 『경기도문화재 총람』 제작 사업을 재개한다는 의미가 있다. 2018년 발간한 『경기도 문화재 총람』은 2006년 이후 중단된 문화재 관련 변경 내용과 신규 지정된 문화재를 추가하고 경기도내 문화재 정보를 집대성했다.


『경기도문화재총람 - 도지정편』은 유형문화재 262건, 무형문화재 65건, 민속문화재 12건, 기념물 183건과, 문화재자료 171건 등의 문화재가 실렸다. 첫 권에서 유형·무형문화재, 민속문화재를 다뤘고, 두 번째 책에서 기념물과 문화재 자료를 정리했다. 분야별 관계전문가 60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지정 배경과 가치 등 기존 정보 외에 문헌과 발굴조사 등을 통해 새롭게 확인된 연구 성과가 보강된 책이다.


또한 지정 당시 사진, 복원과 주변 환경 등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진, 발굴 조사 사진 등 2,400여 매에 달하는 사진을 실어 문화재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고 회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드론을 이용해 문화재를 더욱 폭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사진이 보강돼 다양한 각도에서 문화재를 바라볼 수 있게 했다.


▲ 경기도 유형문화재 1호 남한산성 수어장대 (사진 = 『경기도문화재총람 - 도지정편』)



경기도 유형문화재 1호는? 남한산성 ‘수어장대’


경기도 유형문화재 1호는 남한산성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수어장대다. 장대는 “전쟁이나 군사훈련 때 지휘관이 올라서서 군사들을 지휘하기 위해 자리하는 장소”를 말한다. 남한산성은 축성할 당시 동·서·남·북에 4 개의 장대를 두었고, 이후 1686년, 숙종12년 봉암성을 축성할 때 외동장대를 설치하여 총 5개의 장대가 있었다. 수어장대는 이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장대로 산성 내 서쪽 주봉인 청량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축조 당시 서장대라 불렀는데, 1751년, 영조 27년 ‘수어장대’라는 편액을 내걸며 지금의 모습이 됐다. 수어장대 2층에는 무망루(無忘樓)라는 편액이 있다.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귀국해 북벌을 이루지 못하고 승하한 효종의 원한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영조가 지은 것이라고 한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2호는 숭렬전이다. 숭렬전은 백제의 시조 온조왕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던 사당이다. 조선 인조 16년(1638년) 온조왕사로 건립했지만, 후에 남한산성을 수축하고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을 지키다 죽은 수어사 이서(李曙)를 함께 배향했다. 정조 때 왕이 사액하고 숭렬전으로 이름을 바꿨다.


▲ 경기도 유형문화재 2호 숭렬전 전경. (사진 = 『경기도문화재총람 - 도지정편』)


『경기도문화재총람 - 도지정편』의 가장 마지막에 올라있는 경기도 유형문화재는 193호 가평 ‘현등사 신중도(神重圖)’다. 신중도는 불교와 불교를 믿는 국가와 개인을 보호하고 수호하는 임무를 띤 화엄신중을 그린 불화이다. 인도에서 불교 성립 이전부터 있었던 재래 토속신을 불교의 신으로 받아들여 ‘신중’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현등사 보광전 신중도’는 원래 극락전에 봉안됐던 불화이다. 가로 122센티미터, 세로 123센티미터 크기로 비단에 채색을 했다. 현등사 신중도는 상단 오른쪽에 범천과 제석천을 중심으로 일월천자와 복숭아와 병을 등 공자가 배치됐고, 왼쪽 상단에 날개깃을 올린 투구를 쓴 위태천이 묘사됐다.


▲ 가평 현등사 신중도 (사진 = 『경기문화재 총람 - 도지정편』)



경기도 무형문화재 1호는 ‘계명주’, 8호 승무, 10호 방짜유기


‘계명주’는 ‘저녁에 빚으면 다음날 새벽닭이 울 때까지는 다 익는다’는 술이다. 1987년이 경기도 무형문화재 1호로 지정된 ‘계명주’는 남양주 최옥근 씨가 보유자이다. 최옥근 씨는 시어머니로부터 계명주 빚는 제법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2호였던 부의주(동동주), 7호 백동연죽장은 보유자 사망하거나 전수자가 포기하는 등의 이유로 지정이 해제됐다.


▲ 경기도 무형문화재 1호인 계명주를 빚고 있는 최옥근 장인 (사진 = 경기문화재 총람 - 도지정편)


때문에 1호의 뒤를 이어 총람에 게재된 무형문화재는 8호 승무·살풀이춤이다. 보유자는 김복연 씨다. 승무·살풀이춤은 1991년 10월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경기도가 지정한 승무는 화성 재인청 승무를 계승한 춤이다. 상좌승이 스승의 병환을 낮게 하기 위해 추었던 춤이라고 한다. 9호 줄타기 역시 보유자인 조송자 씨가 별세하며 지정이 해제됐다.


무형문화재 10호는 방짜유기장이다. 김문익 씨가 보유자이다. 김문익 씨는 12살 때 유기장 최두건 공방에 입문하여 13년간 기술을 배웠다. 이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이봉주 씨가 운영하는 공예사에서 17년간 일하며 평안북도 정주의 납청 방자인 양대(良大, 큰 놋그릇) 유기 제작기법을 익혔다고 한다. 김문익 씨는 징, 쇠 등 풍물용 악기 제작에 탁월해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에서 오랫동안 사용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경기도 있는 국가지정 문화재로는 국보 4호 여주 고달사지 승탑, 120호 화성 용주사 동종, 296호 칠장사 오불회 괘불탱 등이 있다.


▲ 국보 제 4호 고달사지 부도 (사진 = 『경기문화재 총람 - 국가지정편』)



『경기도 문화재 총람』은 경기도메모리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information

  • 『경기도 문화재 총람』

    원문 서비스/ 경기도메모리(https://memory.library.kr/)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https://www.ggc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