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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도 행정구역 편람

지지씨가 들려주는 '경기학' 이야기

지지씨에서는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센터가 발간한 도서를 한 걸음 더 가까이 살펴보는' 경기학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경기학 시리즈는 [역사문화편], [현대인물편], [역사인물편], [근대유산편] 총 4부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본 시리즈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발간도서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및 경기도메모리 홈페이지에서 원문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 행정구역명칭총람


한 권으로 묶은 경기도 행정구역 변천사 『경기도 행정구역명칭총람』

일제 강점기, 6.25 전쟁, 서울 팽창을 거치면서 숨 가쁘게 바뀐 경기도 행정구역




근・현대 들어 경기도만큼 행정구역 명칭이 자주 바뀐 지역이 있을까? 경기도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경기도 행정구역명칭의 변천을 살필 수 있는 『경기도 행정구역지명 총람』을 발간했다.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책에서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기획됐다”며 “특히 문화유적 지표 조사, 마을 민속 조사, 지명 연구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발간했다”고 밝혔다.


▲ 책 『경기도 행정구역명칭총람』


1414년 경기좌도와 경기우도가 합쳐져 경기도 된 이래 일제 강점기와 해방, 6.25 전쟁, 산업화와 서울의 팽창을 거치면서 경기도의 행정구역이 시시각각 숨 가쁘게 바뀌었다. 


1946년 해방직후 서울특별시가 승격돼 경기도와 분리되면서 고양군・시흥군 일부가 서울에 편입됐다. 또 1949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인천부와 개성부가 시로 개창되면서 수원읍이 수원시로 시흥군 안양면이 안양읍으로 승격됐다.


하지만 6.25 이후 1954년 연천군 및 포천군의 북부 지역은 정식 수복되었으나, 휴전선 이 북에 위치한 개성시·개풍군·장단군·옹진군·연백군의 5개 시·군 가운데 옹진군의 2개 면을 제외하고는 수복이 되지 못해 분단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1963년에는 양주군·김포군·부천군·시흥군의 일부가 서울에 편입됐다. 당시 의정부가 시로 승격됐다. 1967년 서울에 있던 도청이 수원으로 이전됐고, 인천시에 동·서·남·북 4개 구가 설치됐다. 1973년에는 안양읍이 안양시로, 소사읍이 부천시로, 광주군 성남출장소가 성남시로 승격됐다.


1981년에는 인천시가 직할시로 승격·분리하면서 경기도는 또 한 번의 큰 변화를 겪었다. 이때 양주군 동두천읍이 동두천시, 평택군 송탄읍이 송탄시, 시흥군 소하읍이 광명시로 각각 승격됐다.


1986년에 구리읍·평택읍·과천출장소·반월출장소가 각각 구리시·평택시·과천시·안산시로 승격되고, 1989년에 군포시·의왕시 등 6개 시가 새로 생겼다. 1992년에는 고양군이 고양시로, 1995년에는 미금시와 남양주군이 통합되어 남양주시가 됐고, 강화군과 옹진군이 인천광역시에 포함되기도 했다. 1996년에 용인군·파주군·이천군이, 1998년에는 김포군과 안성군이 각각 시로 승격되면서 현재 28개시 3개 군 체계가 구성됐다.


『경기도 행정구역지명총람』은 1789년 『호구총수』부터 1993년의 『경기도 행정구역 요람』까지 경기 도 행정구역의 변천을 살필 수 있는 행정구역 일람 6종류를 그대로 옮겨 묶은 책이다.


『호구총수(戶口總數)』 조선시대 전국의 호수(戶數)와 인구수를 기록한 책으로, 총 9책이다. 경기도는 이 가운데 2책 에 실려 있다. 1789년 정조 13년, 규장각에서 한성부의 초기(草記)를 기초로 편집, 간행한 것으로 보여 진다. 당시 군현은 물론 면(面)과 동리(洞里)의 명칭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 『경기도 행정구역명칭총람』에 수록된 『호구총수』


『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은 조선총독부가 1912년에 편찬한 총 3권의 책이다. 경기도는 1권에 수록되어 있다. 1914년 일제가 대대적인 행정구역 통폐합하기 이전의 행정구역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1895년 을미개혁의 일환으로 8도제는 23부제로 전환되고 부·목·군·현으로 구분되던 읍격은 모두 군으로 통일되어 당시 경기도의 36개 군현은 이때 6개의 부로 재편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 조선총독부가 1912년 발행한 『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 (사진 = 『경기도 행정구역명칭총람』)


1917년 발간한 『신구대조조선전도부군면리동명칭일람』은 1914년 일제에 의해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이 이루어진 이후의 경기도의 군면동리(郡面洞里)의 지명이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 때 경기도의 36개 군은 20개 군으로 줄어들었다.


▲ 1917년 조선총독부가 발행한 『신구대조조선전도부군면리동명칭일람』

(사진 = 『경기도 행정구역명칭총람』)


『대한민국 지방행정구역 명감』은 1959년에 발간됐다. 해방 후 경기도 관할이었던 경성부가 경기도에서 분리되고, 6·25 이후 연천군 및 포천군의 북부지역이 정식 수복된 이후의 행정구역을 정리했다. 이 때 경기도는 2시 19군 8읍을 관할했다.


『대한민국 지방행정구역 명감』은 1963년 전국적으로 대폭의 행정구역 개편이 이루어진 이후의 행정구역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있다. 이 때 양주군·김포군·부천군·시흥군의 일부가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어 경기도 관할의 인구와 면적이 줄어들었다. 당시 경기도의 행정구역은 다시 3시 19군 10읍으로 변경되었다.


1993년 발간된 『지방행정구역요람』은 1963년 이후 인천이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경기도에서 빠진 이후 1963년 의정부, 1973년 안양·성남·부천, 1981년 광명· 송탄·동두천, 1986년 구리·평택·안산·과천, 1989년 오산·시흥·군포·의왕·미금·하남, 1992년 고양시가 승격한 상황을 담고 있다. 『경기도 행정구역지명총람』은 『지방행정구역요람』에 대해 “인터넷에서 한자지명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 책은 도로명 주소 이전의 마을의 이름이 한자로 표기되어 있어 나름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 행정구역명칭총람』은 경기도메모리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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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행정구역명칭총람』

    원문 서비스/ 경기도메모리(https://memory.libr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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