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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도 근현대사의 그늘

지지씨가 들려주는 '경기학' 이야기

지지씨에서는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센터가 발간한 도서를 한 걸음 더 가까이 살펴보는' 경기학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경기학 시리즈는 [역사문화편], [현대인물편], [역사인물편], [근대유산편] 총 4부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본 시리즈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발간도서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및 경기도메모리 홈페이지에서 원문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 근현대사의 그늘


전쟁과 분단, 산업화...『경기도 현대사의 어두운 그늘』

주한미군, 양민학살, 남북대치, 선감학원, 환경문제 등 저널리스트들의 진솔한 기록




책 『경기도 현대사의 어두운 그늘』은 우리나라 분단과 남북 대치, 미군, 환경문제에 사이 종교 문제에 화재참사나 안전사고 등 경기도 전쟁과 분단, 이후 압축성장을 하며 그늘 진 뒷모습을 담고 있다.


경기도문화재단은 2018년 말 『경기도 현대사의 어두운 그늘』을 펴냈다. 허행윤 전 경기일보 문화부 기자, 이동화 인천일보 문화부 기자, 박숙현 용인신문 대표, 민정주 경인일보 문화부 기자, 공지영 경인일보 기자 등이 집필자로 참여했다. 


▲ 경기문화재단이 펴낸 책, 『경기도 현대사의 어두운 그늘』


『경기도 현대사 어두운 그늘』는 주한미군 문제로 시작했다. 동두천의 미군 위안부부터 미선이 효선이 사건까지,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주한미군지위협정(Status of Forces Agreement, SOFA)’과 공여지 문제를 다뤘다.


주한 미군 주요 병력은 사실상 경기도에 몰려있다. 파주와 양주, 동두천, 의정부, 포천 등 경기 북부 전 지역에 걸쳐 주한미군의 대규모 기지와 훈련장이 세워졌다. 휴전 이후 우리나라 방위를 위한 필요했던 주한미군의 주둔의 깊은 그림자가 위안부로 살며 양공주, 양갈보라고 비난 받았던 기지촌 여성들에게 드리워졌다.


『경기도 현대사 어두운 그늘』은 “양공주에서 미군 위안부로 사회적 인정을 받기까지 7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기록했다. 2018년 2월 서울고등법원은 미군 위안부들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다. 법원은 “성매매 중간 매개 및 방조, 성매매 정당화를 조장했다는 부분에 대해 국가 책임을 인정해 모든 원고들에 배상책임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미군 위안부들은 팔려왔다. 박영자 씨는 2016년 법정에서 “우리는 글도 모르는 사람이고 가난한 집안의 딸이기도 하고 가정에서 내몰린 사람들입니다. 그런 우리는 가족을 위해서, 보다 나은 삶 을 위해 국가가 허가해준 직업소개소를 찾았고 그 직업소개소를 통해 기지촌으로 팔려오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팔려가고 싶어 기지촌으로 팔려간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어리숙함을 빌미로 인신매매를 당한 것입니다. 우린 어린 미성년이었습니다. 기지촌에서 십대인 여자아이를 도와주는 어른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라고 증언했다.


정부는 미군 위안부를 돕기는커녕, 미군들이 더욱 안전한 성매매를 할 수 있도록 위안부들을 더욱 가혹하게 내몰았다. 이들은 강제적인 성병 검진을 받아야 했고 낙검자 수용소, 이른바 ‘몽키 하우스’에 감금돼 끔직한 수준의 인권유린을 당했다. 수감자들은 “침대, 담요, 약품, 의사 등 모든 것이 미제인 미제 수용소에서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날마다 미군들에게 가랑이를 벌리고 깨끗한 여자인지 아닌지 검사 받는 일은 수치스러웠다"고 증언했다.


책 『경기도 현대사의 어두운 그늘』은 1부 주한미군을 시작으로 ▲양민학살 ▲남북대치 ▲선감학원 ▲경기여자기술학원 화재 ▲환경문제 등으로 나눠 구성됐다.


‘양민학살’은 6.25 전쟁 당시 경기도 고양과 양평에서 일어난 양민학살을 다뤘다. ‘남북대치’는 남파공작원에 대한 실미도와 선갑도 부대에 대한 내용이다. ‘선감학원’은 아동들을 부랑자라고 내몰아 집단 수용하며 인권을 유린했던 선감학원 사건을 조명한 글이다. 환경문제는 원진레이온 가스 중독과 시화호 수질 오염 문제를 다루고 있다.


너무나도 아프고 비극적인 일이지만, 이마저도 우리가 살아가는 역사의 한 페이지이기에 저널리스트들은 경기도 현대사의 어두운 단면을 무겁고, 또 진솔하게 풀어냈다.



『경기도 현대사의 어두운 그늘』은 경기도메모리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세부정보

  • 『경기도 현대사의 어두운 그늘』

    원문 서비스/ 경기도메모리(https://memory.libr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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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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