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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 묘제 석조 미술

지지씨가 들려주는 '경기학' 이야기

지지씨에서는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센터가 발간한 도서를 한 걸음 더 가까이 살펴보는' 경기학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경기학 시리즈는 [역사문화편], [현대인물편], [역사인물편], [근대유산편] 총 4부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본 시리즈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발간도서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및 경기도메모리 홈페이지에서 원문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 묘제 석조 미술(전4권)


사대부 묘역의 돌 조형물을 미술사적 관점으로 본 『경기 묘제 석조 미술』

경기도 사대부 묘역의 독자적인 ‘석조 미술’ 정리, 「도판편」·「해설편」 펴내




옛 묘역에 있는 돌 조형물을 미술사적으로 조망한 자료를 찾기 쉽지 않다. 그동안 묘역의 각종 돌 조형물을 ‘미술품’으로 본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경기도 경기도박물관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펴낸 네 권의 『경기 묘제 석조 미술』은 묘역의 석물을 ‘석조 미술’이라고 선언한 최초의 학술 조사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조선시대 각종 석물은 그 예술성과 조형미가 뛰어나지만 미술사적으로 탐구되지 못했다.


이미 2009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가치를 인정받은 ‘조선 왕릉’의 경우 시대가 명확하게 구분되며 그 석물도 대부분 왕실에서 조성한 미술품이다. 반면 사대부 묘의 석물은 왕릉의 석물을 기본으로 독자적인 형식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책 『경기 묘제 석조 미술』


『경기 묘제 석조 미술』은 조선 전기 왕릉을 제외한 일반 분묘의 석물을 미술사적 관점에서 서술했다. 책은 모두 네 권으로 구성돼 있다. ‘묘제 석물’을 주제별로 선정해 시대 순으로 재배열한 「도판편」과 「도판편」에 수록된 석물의 묘역을 설명한 「해설편」이 각각 상·하권으로 구성돼 있다.


「도판편」 상권은 ▲석비 ▲석장명 ▲석인 ▲석망주 ▲기타로 구분해 조선시대 전기 묘제 석물을 시대 순으로 배열했다. 하권 역시 같은 순서로 조선시대 후기 석물의 사진과 도판을 배치했다. 다만 조선시대 사대부 묘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묘역에 비치한 석수(돌짐승)가 후기에 왕세자·왕세자비나 왕의 사친의 무덤을 말하는 원(園)이나 사대부의 묘(墓)에 배치됨에 따라 ‘석수’가 추가됐다. 조선전기 사대부 묘역에서 석수가 발견된 경우는 태종의 막내아들 성녕대군(城寧大君)의 원이 유일하다고 한다.


▲ 성령대군 이종 묘 석호 (사진 = 『경기 묘제 석조 미술』)


「해설편」은 묘제 석물 조사의 개요를 밝히고 「도편편」에서 기록된 무덤의 소재지와 연대 묘역이 조성된 배경 등을 설명하고 각 석물의 위치 및 형태, 특징 등을 설명화고 있다.


「해설편」 말미에는 ‘논고’를 싣고 당시의 묘제 석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해설편」 상편에는 ‘조선전기 경기 묘제 석조 미술의 이해’를 담았다. 또 하편에는 ▲조선시대 사대부 묘역의 석물(김우림) ▲조선시대 묘지풍수의 이상과 현실(이화) ▲조선시대 묘비 글씨를 통한 서예사 연구(이민식) ▲석인상에 나타난 복식연구(이은주, 송미경) ▲묘제 석조 미술의 시대적 변천에 따른 양식 비교 고찰(김은선) 등 조선시대 묘제 석물과 관련한 논고 5편을 실었다. 이들 논문은 조선시대 전·후기 묘제 석물의 이해를 돕는 개론서 역할을 하고 있다.


▲ 신숙주 신도비(좌)와 신숙주 신도비 도판(우)


이 책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5년이 걸린 ‘경기 묘제 석조 미술 학술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조사를 위해 각 시군 지표조사보고서와 각종 학술조사보고서, 금석문대관 등 문헌자료를 통해 대상목록의 현황을 작성하고, 이 가운데 선정된 목록을 중심으로 경기남부 지역,중부 지역 북부 지역으로 나누어 네 해 동안 현지조사를 했다. 현지 조사 후 석물도면을 수작업으로 그리고 CAD로 마무리했다고 한다.


책이 나오는 과정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지조사를 마치고 책을 내기 위해 대상을 재분류하고 도판을 실을 대상을 재선정했고, 선정된 묘역에 전문사진작가를 보내 별도의 사진촬영을 했다고 한다.


『경기 묘제 석조 미술』 4권을 완간을 기념하며 경기도박물관은 2009년 ‘경기 묘제 석조 미술의 연구 현황과 과제’라는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학술세미나 발제문과 자료는 다시 책으로 엮어 같은 이름으로 출판됐다. 본 책 『경기 묘제 석조 미술』 해설편과 함께 『경기 묘제 석조 미술의 연구 현광과 과제』를 본다면 조선시대 묘제 석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술세미나 자료를 엮은 책 『경기 묘제 석조 미술의 연구 현황과 과제』는 ▲조선시대 묘제 연구의 현황과 과제(김우림) ▲조선시대 사대부 묘 석물의 이형 도상(김은선) ▲조선시대 묘제석물에 대한 고찰(정해득) ▲사대부 묘 석인상 복식의 양식변화 요인에 관한 관찰(이은주) ▲경기도 풍수의 특징(김기덕) ▲조선시대 능과 묘의 석물 비교(김이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 묘제 석조 미술』은 경기도메모리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information

  • 『경기 묘제 석조 미술』

    원문 서비스/ 경기도메모리(https://memory.libr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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