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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내가 주인공인 그림책 만들기(남지율 님, 선안나)

지율이는 그림책을 만들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간다


비대면 시대에 문화예술은 어떻게 이어져야 할까요?

이전의 대면 사회에서 우리는 과연 진심으로 대면한 적이 있었을까요?


‘진심대면’이란 예술가와 문화수용자가 주체 대 주체로 만나 귀 기울여 대화하고,

예술의 가치와 위로를 전달하며, 그 속에서 진심을 주고받는 새로운 문화예술 방식입니다.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에 선정된 서른 네 팀의 수기를 통하여 진심대면의 순간들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진심대면의 새로운 소규모 문화예술 패러다임을 공유하고,

나아가 예술의 가치와 본질을 발현시키고 재난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기를 희망합니다.


한 사람, 한 가족의 관객을 마주하는 ‘진심대면’의 순간들을 대면해 보세요.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고, 지율이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아이가 주인공인 그림책을 함께 만들어 보려고 한다. 지율이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직접 쓰고 그린 자기 그림책을 갖게 되는 성취감을 맛보게 되면, 활동 이후에도 아이가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를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예술인(단체) 수기소통하는 그림책 이야기 - 선안나



1. 시작하며


딸애가 아주 작은 아이였을 때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여주고 읽어 준 뒤로 처음이다. 서툴고 소박한 형태였는데도, 자신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어떤 멋진 그림책보다 딸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진심대면- 한 사람을 위한 예술’ 프로젝트참가 권유를 동료 작가로부터 받았을 때, 이웃의 어린이가 바로 떠올라 신청하게 되었다. 분명 아이가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다.



부모가 맞벌이를 하고 누나들도 학교에서 늦게 돌아와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때로 얼굴이 어두운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부모와 아이가 호응할지 몰라서 조심스럽게 의사를 타진했다. 엄마가 허락하여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2. 진행과정


아이가 엄마 집으로 처음 왔을 무렵, 혼자 있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어 간식과 동화책을 준 적이 있었다. 낯선 사람에 대해 굳은 표정으로 경계하는 모습이었고 말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래서 마음을 열도록 아이를 편안하게 해주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첫 시간에 어떤 프로그램을 할 것이며 어떻게 진행할 것이라는 것을, 샘플 동화책을 미리 만들어가서 보여 주었다. 자기 자신, 가족, 친구, 아끼는 보물, 꿈과 소망 등 주제를 차례로 다룰 것임도 반복하여 알려주었다.



그림책 제목을 수용자와 상의하여 <나는 남지율입니다>로 정하고, 출판사 명칭도 수용자가 정하였다. 무엇을 좋아하며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좋아하는지 자연스럽게 묻고 대답하는 가운데 그림책 문장을 말하듯이 썼고, 그림 표현도 자유롭게 하게 격려하였다. 수용자가 연습용 스케치북에 표현한 내용을 다듬어 반듯한 컴퓨터 글씨체로 출력하여 그림책용 스케치북에 옮겨 붙였다. 그림도 수용자의 초안을 그림책용 스케치북에 옮기고 색칠을 하도록 돕고, 그림의 수정보완을 도왔다.



3. 수용자의 반응


처음에는 어색해하고 말을 잘 하지 않았으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니까 별 어려움 없이 묻는 말에 대답하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자전거 타기나 좋아하는 음식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림으로 그리는 데 눈을 반짝이며 흥미를 보였다. 수용자의 표현을 적극적으로 그림책에 수용하고 많은 칭찬을 해주자, 점점 자신감을 가지고 망설임 없이 쓰고 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가족과 집에 대한 많은 애정을 표현하였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문장표현으로 자신의 그림책을 마무리하였다.



활동을 하면서 좋은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가 어려운 것이 아님을 알게 해주려고 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수용자가 그림책 읽기에 큰 흥미를 보였고, 도서관에서 글자가 많지 않은 책부터 빌려다 보겠다는 약속도 하였다.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도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데, 매우 잘하고 있다고 칭찬 격려하였고 수용자는 점점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아이의 프로젝트 진행 과정과 결과물을 가족들과 중간중간 공유하였고, 엄마도 알지 못했던 아이의 생각과 표현에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4. 마치며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수용자의 긍정적인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가족들도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고 더 많은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그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림책은 수용자에게 뜻깊은 기념품이 되리라 믿는다.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고, 글로 그림으로 표현해 본 경험도 수용자의 성장에 한결 좋은 영향을 미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어린이와 소통하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경험을 할 기회를 준 경기문화재단에 감사드린다.



*더 많은 진심대면의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께서는 지지씨, 네이버, 유튜브에서 '진심대면'을 검색해 보세요.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자기소개
코로나19 상황 속 문화예술계 지원 및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