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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미술관

[영은미술관]상기하다 Reminiscence

이민정 개인전



이민정_보다_캔버스에 유채_50×80.3cm_2020



초대일시 / 2020_1219_토요일_04:00pm 영은미술관 영은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展

주최,주관 / 영은미술관

후원 / 경기도_경기도 광주시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전시를 진행합니다.

관람시간 / 목~일요일_10:00am~06:00pm / 월~수요일 휴관

영은미술관 Young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쌍령동 8-1번지) 4전시실

Tel. +82.(0)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영은미술관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영은창작스튜디오 11기 이민정 작가의 『상기하다 Reminiscence』展을 오는 12월 12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개최한다. 이민정 작가의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 하나 한정지어 놓지 않고 변화할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다. 작가는 작품의 주제, 무엇을 그릴 것인지를 생각 하지 않고 최대한의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작업을 진행한다. 이렇게 진행되는 그리기에서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장점은 과정의 시행착오이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얻게되는 점점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작가는 우선은 그리기를 시작하고, 진행하며 떠오르는 생각이나 외부로부터의 자극의 변화 등에 따라 달라지는 작업 과정을 즐긴다. 이렇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하는 작업이지만, 전시장에서 보여 지는 완성된 작품들에게는 공통된 무엇인가가 보인다. 이렇게 보이는 형태는 대부분 원이나 수직, 수평선, 원통형 같은 기하학적인 요소이다. 이런 조형적인 요소들은 캔버스 안에서의 질서를 잡아주는 요소가 되는 동시에, 화면을 자유롭게 운용하면서도, 한편 질서를 바라는 작가의 내면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추상회화 속의 어느 정도의 이런 형태는, 무엇이다, 라고 지시해 주지는 않지만, 관람객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민정_알레그레토_캔버스에 유채_72.7×90.7cm_2020




이민정_메시지_캔버스에 유채_97×130cm_2020


"그림을 그릴 때에 의식적으로 만들어가는 부분도 있고 어떤 사건과도 같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상황에 이끌려 만들어 가기를 원하는 부분도 있다. 바꾸어 말하면 지금까지 축적된 감각으로 화면을 운용하면서도 어떤 새로운 표현에 대한 가능성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화면을 대하는 것이다. 이것은 살아가는 모습과도 닮아있는데 과거의 기억과 경험으로 오늘을 살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와 계획으로 또 하루를 열어 나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래서 조금 거창하게 말하면 한 화면 안에는 나의 시간 곧 과거 현재 미래가 응축되어 있다." (이민정 작가노트 중)




이민정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80.3×116.8cm_2020





이민정_생각하다_캔버스에 유채_91×91cm_2020




이민정_운행_캔버스에 유채_91×91cm_2020


작가는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 기억, 생각 등과 외부에서 받는 인상들을 내면의 이미지로 재구성해서 캔버스에 그 변화의 과정을 기록한다. 이번에는 영은창작스튜디오로의 입주가 작업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업실과 집을 오가며 하늘에서 보게 되는 구름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한 연작을 볼 수 있다. 구름이라는 것은 하늘위에 변함없이 멈춰있는 듯 있지만, 항상 움직이고 변화한다는 속성을 갖고 있어, 하나의 캔버스 안에서조차 변화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작업하는 작가의 조형언어와 닮아 있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질 작업들의 큰 모티브는 구름과 같이 비정형적이고 유동적으로 보이는 형상과 그와 대조적인 수평 , 수직적인 구조의 조화이다. 그런데 조화를 위한 조화라기보다는 상충하는 감정과 생각들이 시행착오를 거치며 하나의 결론으로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나온 조화라고 할 수 있겠다." (이민정 작가노트 중)




이민정_상기하다 Reminiscence展_영은미술관_2020


이민정 작가는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음 그림에서는 좀 더 나아질 거야' 라는 생각이라고 말한다. 실질적으로 계속 나아지고 발전하는 것은 현실에서는 어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계속 나아질 수 있다는 그리기의 과정이 갖고 있는 속성은 계속 그림을 그리게 하고, 전시장에서 그 결과물을 선보이게 한다. 전시라는 이 행위에서 작가는 자신의 마음의 흐름과 동감하는 관람객도 만나고, 혹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이야기 해 주는 감상평을 듣기도 한다. 이번 전시가 정해진 무엇인가가 아닌,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에서 작가의 심리적 흐름을 공명(共鳴)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글쓴이
영은미술관
자기소개
재단법인 대유문화재단 영은미술관은 경기도 광주시의 수려한 자연림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크게 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로 구분되어 이 두 기능이 상호분리되고 또 호환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 미술관은 한국예술문화의 창작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대유문화재단의 설립(1992년)과 함께 2000년 11월에 개관하였다. 영은미술관은 동시대 현대미술 작품을 연구, 소장, 전시하는 현대미술관 (Museum of Contemporary Art)이며 또한 국내 초유의 창작스튜디오를 겸비한 복합문화시설로, 미술품의 보존과 전시에 초점을 맞춘 과거의 미술관 형태를 과감히 변화시켜 미술관 자체가 살아있는 창작의 현장이면서 작가와 작가, 작가와 평론가와 기획자, 대중이 살아있는 미술(Living Art)과 함께 만나는 장을 지향목표로 삼고 있다. 종합미술문화단지의 성격을 지향하는 영은미술관은 조형예술, 공연예술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예술을 수용하고 창작, 연구, 전시, 교육 서비스 등의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여 참여계층을 개방하고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문화촉매공간이 되기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