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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DMZ아트프로젝트 – 다시, 평화》 3

Let’s DMZ 평화예술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지지씨에서는 오는 5월 20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시작하는 Let’s DMZ 평화예술제 《DMZ아트프로젝트 – 다시, 평화》 전시를 전시 개론과 참여작가와 작품 소개 등 4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DMZ 평화예술제를 계기로 우리 곁에 새로운 평화가 다가오길 기대해 봅니다.

Let’s DMZ 평화예술제 《DMZ아트프로젝트 – 다시, 평화》 3

깃발 설치작품 | 김재이, 김태룡, 용세라, 제임스 채, 채병록, 최문수


최문수 Choi, Moonsoo

최문수 작가는 20여 년 넘게 깃발설치 작품을 해 온 몇 안 되는 국내 최고의 깃발설치 작가이다. 1990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한 그는 공공미술가, 설치미술가, 경기도미술협회 공공미술분과 위원장, 김포미술협회 자문위원을 지냈고, 현재 김포공공미술발전소 대표로 있다.


10회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300여회의 단체전에 초대되었다. 최근 그가 발표한 깃발 설치작품은 <새만큼 깃발미술축제>(2010), <바다미술제>(2013), <문화의 달 기념전>(2015), <행복의 나라 양평>(2016), <대구강정 현대미술제>(2018), <새해맞이 해돋이 대축제>(2019), <3.1운동 101주년 기념 깃발>(2020) 등이다. 2009년 문화예술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이후 자연문화대상(2010),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2011)을 수여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깃발설치 작품을 선보였으나, 깃발작품이 본격화 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공식 문화행사로 43개국 6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깃발미술축제’부터라 할 수 있다. 이때부터 깃발작품은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발전했다. 플랜카드 아트, 프린트 아트로도 불리면서 형형색색의 깃발작품이 등장한 것이다. 무엇보다 깃발작품은 바람에 나부끼는 이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바람의 예술’로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2013년 부산광역시 송도 바닷가에 설치한 <2013 바다미술제>의 출품작 ‘바람의 흔적’은 가로 50미터, 세로 10미터의 깃발설치인데, 바람과 깃발이 보여주는 미학적 흥취를 보여준 대표작 중의 하나이다. 그동안 태극형상의 깃발로 대중에게 깊게 각인된 그의 작품이 이번에는 임진각 평화누리에 설치된다.


평화누리는 ‘바람의 언덕’으로 불릴 만큼 바람이 거세다. 그 언덕에 설치할 작품은 ‘다시, 평화’를 주제로 한 조각보 작품이다. 우리 민족의 전통 조각보는 자투리 천을 이용하기도 하고, 여러 색의 천을 조합하기도 하는데, 그 상징은 ‘조각조각을 이어서 하나로 잇는’ 것이라는데 있다. 남과 북을 평화로 잇고, 흩어진 이산을 잇고, 갈등과 대립을 화해로 잇듯이 이번 작품은 여럿을 하나로, 하나를 여럿으로 보여주는 깃발작품이 될 것이다.



최문수, <그날의 흔적>, 2020, 대나무, 깃발천과 비계, 900X4500cm


김재이 Kim Jaei, 김태룡 Kim Taeryong, 용세라 Sera Yong, 제임스 채 James H. Chae, 채병록 Chae Byungrok


<100개의 평화, 100개의 바람> 전시는 평화의 소망을 담은 깃발 상징물로 표현된다. 크게 4개의 파트(구성)로 구성되며 바람(Wind, Hope)이라는 중의적인 주제를 5명의 작가가 어우러진 물결로 평화누리 일대에 설치될 예정이다.


Part 1 색色

색은 물질적 존재를 총칭하는 동시에 명확하지 의미를 내포한다. 빨강과 파란색은 작가의 고유적인 정체성이자 시대의 현실을 담는 균형의 도구로서 담겨지게 된다. 참여작가: 제임스 채 James H. Chae


Part 2 흐름에서 율동으로

깃발의 이어짐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DMZ라는 공간 속에 공존공영한다. 연결과 단절의 흐름은 한(恨)을 내뿜 듯 리드미컬한 율동으로 표현된다. 참여작가: 용세라 Sera Yong


Part 3 다시 바라보기

'전쟁과 파괴를 넘어 평화와 생명-비무장지대'展의 작품 원화를 바탕으로 하여 그래픽, 텍스타일로 재해석한다. 참여작가: 채병록 Chae Byungrok / 김재이 Jaei


Part 4 평화의 구체시

평화의 염원을 담은 시(詩)의 구절은 타이포그래피적 운율로 배치, 배열된다. 참여작가: 김태룡 Kim Taeryong


100개의 그래픽 깃발을 만들어 평화누리공원 일원을 수놓은 크리에티브 디자이너 5명은 다음과 같다.


채병록 Chae Byungrok

채병록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2014년부터 디자인 스튜디오 CBR Graphic을 운영해왔다. 일본 타마미술대학에서 사토 고이치의 지도 아래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는데, 그 시기에 시각 언어의 본질을 연구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익혔다. 포스터라는 매체를 통해 개념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일종의 시각 실험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단체나 기업과 협업 활동도 한다. 그의 작품은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V&A Museum), 뮌헨 국제디자인박물관(Die Neue Sammlung) 그리고 국립한글박물관에 영구소장 되었으며 전시되고 있다. 작품 활동과 더불어 대학에서 타이포그래피와 그래픽 디자인 강의도 진행한다.




김재이 Kim Jaei

원단의 형태와 구조를 예찬하고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몸이라는 구조적 관점에서 배치하고 연결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며 옷이라는 형태를 이질적인 질감의 혼합으로서 텍스타일을 개발하기도 한다. 또한 몸의 윤곽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동양의 평면적 패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Jaei Store를 운영 중이며 미술관 등의 문화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시 및 상품도 개발한다.



김태룡 Kim Taeryong 단국대학교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다. 한글 서체 ‘이면체’와 ‘산유화’를 디자인한 그는 필요한 것과 재미있는 것을 그리고, 필요한 것을 재미있게 디자인하는 프로젝트 그룹 ‘필요와 재미 사이’의 일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서체 디자인 스튜디오 '비대칭과 정방형'를 운영 중이다.



용세라 Sera Yong

용세라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다. 2012년부터 베를린의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호르트(Hort)에서 일했고 콜렉티브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호르트에서 만난 체코 출신 디자이너 파블라 자브란스카(Pavla Zabranska)와 프라울(Praoul)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작업하기도 한다. 나이키(Nike), 디 자이트(Die Zeit), 한성자동차(Hansung Motor), 에이랜드, 서울시립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위해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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