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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Let's DMZ 아트 프로젝트_평화공존지대》2023 CODA 어워드 수상

출품작〈Vision in Motion Korea〉: 경관(Landscape) 부문 수상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2022년 가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한 전시《Let’s DMZ Art project_평화공존지대》의 출품작인〈Vision in Motion Korea〉(작가 Patrick Shearn, 미국)이 '2023 CODA Awards'의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미국 시카고의 ‘CODA(Collaboraion of Design+Art) Worx’에서 시행하는 CODA Awards는 2014년부터 매해 3년 이내에 완성된 전 세계의 장소특정적(site-specific)인 공공예술프로젝트를 대상으로 10개 부문에 걸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2023년에는 19명의 전문위원과 온라인 투표로 총 4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는데, 경기문화재단이 선정된 ‘경관(Landscape)’ 부문은 지역적 이슈를 주제로 예술 작품을 통해 기존의 장소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창조해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수상작은 2022년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된 전시《2022 Let’s DMZ Art Project 평화공존지대》에 출품된 경기문화재단의 커미션 작품으로, 가로 250미터, 세로 3.5미터의 파노라마 대형 설치물에 12만 개의 스트리머(색띠)를 매달아 누구나 자신의 소망을 적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평화, 공존, 불의를 극복하는 사람들의 힘을 구현함과 더불어 전 세계인들에게 분단 한국의 평화를 전달하는 메시지인 동시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공예술이라는 점이 높게 평가되어 수상작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작가 패트릭 션(Patrick Shearn)의 작품은 2020년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독일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처음 소개되었으며, 당시에 크기는 가로 100미터, 세로 6미터로 구성되었다. 이후 2022년 한국의 임진각 평화누리의 에서는 가로 150미터를 연장하여 설치했다. 독일에서는 통일 독일을 형상화하기 위해 공중에 설치한 반면, 한국에서는 분단의 현실을 상징하는 철책선을 떠올릴 수 있는 모습으로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그는 세계 곳곳을 확장하여 하나의 형상으로 모여진 메시지가 하나의 예술작품을 이루어나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어워드 주관사인 CODA Worx는 CODA Awards가 “본 어워드는 전 세계에 의뢰 되어 제작된 공공예술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하며, 그 목적은 공공디자인과 예술이 결합되어 집단적 상상력으로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공공기관 및 개인, 그리고 작가와 팀을 기록하는 것”이며, “예술가, 디자이너, 건축가, 공공예술 관리자, 기획자 등 예술 공간을 만드는 협업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수상하는 것”이라고 어워드의 취지를 밝히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CODA Award 수상을 계기로 경기문화재단의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국제적인 전문성을 갖는 동시에 예술가와 다양한 분야의 결합을 유도하는 기획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인천공항 공공예술 기획사업은 물론 다양한 경기도 내 지자체 협력사업을 통해 경기도만의 공공예술 브랜드를 더욱 전문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곳곳에서 다양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일상 속 예술을 경험하고 누구나 참여하는 예술 기회를 만들고 있다. 수상작 등 어워드에 관한 내용은 CODA Awards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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