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MHz

진행 : 방송인 박성용 | 출연 :  리포터 박수영 

■박성용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함께 합니다. 밝은 에너지 가득한 박수영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 요정’ 박수영입니다. 오늘은 세대를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선율을 선사한 고(故)이영훈 작곡가의 보석 같은 작품들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바로 고(故) 이영훈 작곡가 삶의 드라마 콘체르토- 사랑이 지나가면 공연 소식입니다.

■박성용 : 이영훈 작곡가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본 것 같네요. 가수 이문세 씨의 명곡들로 잘 알려진 분 아닌가요?

▶박수영 : 맞습니다. 이번 공연은 안성맞춤 아트홀이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익산문화예술의전당과 함께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년도 방방곡곡 문화 공감사업'에 선정돼 진행되었는데요. 어떤 공연인지 안성시 문화예술사업소 권호웅 소장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안성시 문화예술사업소 권호웅 소장]

“<사랑이 지나가면> 프로그램은 경상도 안동, 전라도 익산, 그리고 경기도 안성, 안성맞춤아트홀이 공동으로 작품을 제작한 사업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국내 가수 이문세의 작곡가로 알려져 있는 이영훈 작곡가가 계세요. 돌아가셨는데요. 생전에 1993년에 러시아 볼쇼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약으로 완성한 클래식 소품들이 있습니다. 그 곡들을 선보이는 스토리 음악회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박수영 : 故 이영훈 작곡가가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 오케스트라와 작업한 ‘이영훈 소품집’의 곡들과 생전에 남긴 일기, 에세이 등을 토대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요. 곡마다 스토리가 있는 영상을 제작해 작곡가 이영훈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합니다.

■박성용 : 이영훈 작곡가야 워낙 유명하죠. 지금 생각나는 것만 해도 이문세의 ‘소녀’, ‘광화문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굉장히 많아요.

▶박수영 : 지금 이야기하신 곡들 제목만 들어도 머릿속으로 멜로디가 재생되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특히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응답하라 1988에 나왔고, 가수 오혁이 리메이크도 했던 이영훈 작곡가의 곡 ‘소녀’가 생각났고요. 또 가수 아이유가 리메이크를 했던 ‘옛사랑’이랑 ‘사랑이 지나가면’이 생각났거든요.

■박성용 : 솔직히 때로는 아쉬울 때도 있어요. 한 세대를 장식했던 좋은 노래와 음악들이 점점 잊혀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이 들 때도 있어서요. 하지만 이영훈 작곡가의 곡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겠네요. 많은 가수들이 다시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를 부르고, 많은 영화와 드라마 작품에서 선율에 흐르는 감정선이 그대로 전달되고 있으니까요. 전 연령층이 공유할 수 있다는 감성. 참 멋진 것 같습니다.

▶박수영 : 맞습니다.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은 리메이크뿐만 아니라 뮤지컬로도 제작되며 다양한 연출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이번 공연은 어떤 특별한 점이 있는지 안성맞춤아트홀 공연기획 조영중 담당자 이야기 듣고 올게요.

[인터뷰/ 안성맞춤아트홀 공연기획 조영중 담당자]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은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였고 뮤지컬로도 만들어졌으나 오케스트라의 연주로는 아마 처음 접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전 국민이 다 아시는 <소녀>, <사랑이 지나가면>,<깊은 밤을 날아서>, <옛사랑> 등의 노래에서 아름다운 가사를 지우고 나면 남는 서정적인 멜로디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박성용 : 오~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으면 또 새로울 것 같아요. 보통 노래는 가사와 멜로디를 함께 전달하며 그 의미를 느끼잖아요. 이번 기회를 통해 멜로디에 집중해서 감상하다 보면 또 새로운 의미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멜로디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유한 감정선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참 기대가 되네요.

▶박수영 : 특별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새롭게 다가오는 이번 공연은 총 15곡을 80분의 공연시간 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박성용 : 이번 공연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한데, 이번에도 살짝 들어볼 수는 없을까요?

▶박수영 : 네. 당연히 준비했습니다. 공연 방문 시 들을 수 있는 곡 중 ‘사랑이 지나가면’으로 준비했습니다. 살짝 듣고 올게요. [공연 맛보기 / When Love Passes By 사랑이 지나가면] -When Love Passes By 사랑이 지나가면(볼쇼이 시어터 심포니 오케스트라)

■박성용 : 정말 너무 좋네요. 제가 기억하고 있는 노래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 더 좋은 것 같아요.

▶박수영 : 이번 공연의 특별함은 또 있는데요. 이번 공연이 진행되는 지역에 살고 있는 지역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각 지역별 단원을 선발하여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안성맞춤아트홀 조영중 담당자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안성맞춤아트홀 공연기획 조영중 담당자]

“이번 공연을 통해 안동, 안성, 익산 세 지역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을 선발하였고, 김은영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원이라는 오케스트라를 구성하였습니다. 또 여기에 스페셜 게스트로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씨가 협연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박성용 : 시대의 흐름을 관통하는 작곡가 이영훈, 지역을 대표하는 열정 넘치는 지역 예술가들, 그리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 정말 특별해 보입니다.

▶박수영 :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세대를 넘어서는 감성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정말 많은 매력을 느꼈습니다.

■박성용 : <고(故) 이영훈 작곡가 삶의 드라마 콘체르토- 사랑이 지나가면>, 방송을 듣고 궁금하신 분들 계실 것 같아요. 이번 공연 정확히 언제인가요?

▶박수영 : 경기도 안성맞춤아트홀 공연은 당장 다음 주죠! 9월 10일과 11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자세한 이야기 안성맞춤아트홀 조영중 담당자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안성맞춤아트홀 공연기획 조영중 담당자]

“경기 지역은 9월 10일 금요일, 9월 11일 토요일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공연 예정이며, 9월 3일, 4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9월 17일, 18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이 진행됩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안성맞춤아트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거나 예매 또는 문의 사항은 안성맞춤아트홀(031-660-0666)로 전화 주시면 됩니다.”

▶박수영 : 이번 공연, 경기도에서는 안성맞춤아트홀에서 9월 10일 금요일은 오후 7시 반, 토요일은 오후 5시에 진행됩니다. 티켓 가격은 R석 5만 원, S석 3만 원, B석 만 원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안성시민은 20% 할인이 적용된다고 하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박성용 : 이번 공연 저도 정말 관람하고 싶네요. 이런 인상 깊은 공연을 준비한 안성시에는 또 어떤 문화행사들이 있는지 궁금해요.

▶박수영 : 안성시는 안성지역의 문화예술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1월 ‘문화예술사업소’를 신설했습니다. 이 문화예술사업소에서는 지역 특색과 재미를 살린 행사를 준비 중인데요. 자세한 이야기 안성시 문화예술사업소 권호웅 소장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안성시 문화예술사업소 권호웅 소장]

“대표적인 축제가 있습니다. 바로 안성바우덕이축제인데요. 이 축제는 2019년에는 돼지 열병으로,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취소되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비대면 방식으로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첫 째는 비대면 공연으로 영상을 만들어서 방송하는 거고요. 두 번째는 야간에 경관을 조성하고 미디어아트를 통해서 관람객들이 산책하면서 보실 수 있도록 개최할 예정이고요. 마지막으로는 안성시가 자랑하는 농특산물이 많습니다. 그 농특산물 특별 랜선 판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박수영 : ‘안성바우덕이축제’는 경기도 10대 축제로 4년 연속 선정된 우리나라 전통을 소재로 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축제입니다.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안성바우덕이축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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