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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미술관

[영은미술관] 자작나무 숲의 친구들 Friends in the White Birch

채혜선 개인전

채혜선_Friend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2×130.3cm_2021





2021 영은미술관 영은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작가(단기)展

주최,주관 / 영은미술관후원 / 경기도_경기도 광주시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전시를 진행합니다.

관람시간 / 10:30am~06:00pm / 월,화요일 휴관


영은미술관 Young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령동 8-1번지)

제2전시장

Tel. +82.(0)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영은미술관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영은창작스튜디오 11기 채혜선 작가의 ‘자작나무 숲의 친구들 Friends in the White Birch’展을 오는 12월 4일부터 12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시 제목처럼 자작나무와 숲의 친구들이 상징하는 다양한 관계와 우리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전시장에 들어서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첫 장면은 자작나무와 반려동물이다.


그림 속의 자작나무는 실내의 전시장에서 우리 모두가 숲 속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하얗게 빛나는 자작나무는 고고하게 쭉쭉 뻗는 기세로 관람객들로 하여금 작품 감상의 몰입감을 더해준다. 작품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는 이 자작나무는 오랫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중단했던 작가로서의 새로운 시작이 그림속의 자작나무처럼 곧게 뻗어나가길 바라는 희망과 작가가 소망하는 삶의 이상향을 상징한다.





채혜선_Friend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_2021



채혜선_Friend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259.1cm_2021



채혜선_Friend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259.1cm_2021




“나의 그림에서 자작나무는 세상을 의미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힘들고 어두울 때도,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자작나무 같은 고고하고 우아한 이상을 꿈꾸고 있진 않을까?” (작가노트 中) 채혜선 작가의 작품 속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작가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룽키라는 반려견이다. 그림 속 중심 혹은 나무 사이사이 살며시 숨어있는 다양한 표정의 룽키는 작가에게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에 대한 소중함과 애틋함을 알게 해준 인생의 동반자이다. 작가는 그림 속의 룽키가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관람객들과 자연스럽게 교감한다. 룽키는 캔버스 위 자작나무 사이로 만나고 헤어지고,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청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관계를 맺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작가는 이런 룽키의 모습에 스스로를 투영시켜 일상 속 다양한 인물과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 것일 수도 있는 다양한 관계를 회화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채혜선_Friends_혼합재료, 장지_210×90cm_2021



채혜선_Friends_혼합재료, 장지_53×45.5cm_2021



“친구나 가족, 타인과의 관계는 우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그 관계의 진실성이 드러나게 된다. 개인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우리가 위기 상황에 닥치게 되면 많은 주변인들이 떠난다.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내 곁을 지켜주는 친구가 과연 한 명이라도 있을까? 한 명이라도 있다면 살아갈 원동력으로 충분하다.” (작가노트 中) 자작나무 사이사이 보여 지는 룽키와 그 친구들은 프로포즈를 하거나 게임을 하는 등 저마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추운날씨를 상징하는 자작나무가 가득하지만 전시장의 작품들에서 따뜻함이 느껴지는 건, 슬프지만 즐겁고, 때때로 화로 가득 차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이 담긴 우리의 인생을 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채혜선_자작나무 숲의 친구들 Friends in the White Birch展_영은미술관_2021



채혜선_자작나무 숲의 친구들 Friends in the White Birch展_영은미술관_2021



채혜선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맺게 되는 주변과의 다양한 관계에 대해, 거기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스스로의 다짐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인생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고 있는 작가의 작품은 잔잔한 감동과 함께 바쁜 일상의 휴식 같은 시간을 제공한다.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인 동시에 우리 모두의 것이 될 수 도 있는 무언가를 담담하고 위트 있게 풀어낸 이번 전시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글쓴이
영은미술관
자기소개
재단법인 대유문화재단 영은미술관은 경기도 광주시의 수려한 자연림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크게 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로 구분되어 이 두 기능이 상호분리되고 또 호환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 미술관은 한국예술문화의 창작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대유문화재단의 설립(1992년)과 함께 2000년 11월에 개관하였다. 영은미술관은 동시대 현대미술 작품을 연구, 소장, 전시하는 현대미술관 (Museum of Contemporary Art)이며 또한 국내 초유의 창작스튜디오를 겸비한 복합문화시설로, 미술품의 보존과 전시에 초점을 맞춘 과거의 미술관 형태를 과감히 변화시켜 미술관 자체가 살아있는 창작의 현장이면서 작가와 작가, 작가와 평론가와 기획자, 대중이 살아있는 미술(Living Art)과 함께 만나는 장을 지향목표로 삼고 있다. 종합미술문화단지의 성격을 지향하는 영은미술관은 조형예술, 공연예술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예술을 수용하고 창작, 연구, 전시, 교육 서비스 등의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여 참여계층을 개방하고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문화촉매공간이 되기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