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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도 문화자산 1. 사찰 이름을 가진 천주교의 성지 '천진암'
경기도 문화자산
1. 사찰 이름을 가진 천주교의 성지 '천진암'
글과 사진 김준기(경희대학교 민속학연구소)
천진암은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우산리에 있는 천주교의 성지입니다. 그런데 이 일대의 마을과 계곡, 산기슭 등지도 천진암이라 부르며, 도로명 주소 역시 천진암로(天眞庵路)로 명명되어 있으니 천진암이 오래전부터 이 고장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이 천진암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에 천진암(天眞庵)이 이곳에 있었던 것에서 유래합니다. ‘암(庵)’ 자가 붙은 절은 큰절에 딸려있는 작은 절로 승려가 임시로 거처하며 도를 닦는 곳입니다. 더욱이 이 암자는 사라진 지 오래되어 찾아볼 수도 없는데 지금껏 고장의 이름이 천진암으로 불리며 외부인에게까지 널리 알려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이 암자가 천주교의 발상지로 알려지며, 천주교의 백년 성지로 자리잡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일 년에도 수만 명에 이르는 순례객들이 탐방을 하고 있는 곳이 되었으니까요. 사찰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천주교의 성지라니 무언가 아이러니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이렇게 된 데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깃들어 있습니다.
조선 후기 경기 동부지역에서 천주교를 공부하던 선비들은 관원들의 눈을 피해 첩첩산중에 자리하고 있었던 천진암에 모여들었습니다. 이때 천진암에 거처하던 스님은 스스럼없이 천주교 신자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었던 것이지요. 당시 이곳에서 천주교 교리를 익혔던 사람들은 정약용, 정약전, 정약종 형제와 권철신, 권일신 형제, 그리고 이승훈, 김원성, 이벽 등 한국 천주교사를 빛낸 선비들이었습니다. 이중 가장 연장자이며 리더격이었던 분은 이벽이었지요. 그의 6대조인 이경상은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를 모시고 심양에 인질로 잡혀갔었는데, 귀국할 때 선교사 아담 샬로부터 천주교 서적을 선물로 받아왔답니다. 이 서적을 통해 천주교에 입문한 이벽은 1770년부터 15년간 천진암에 들어가 천주교리 연구에 매진하였습니다. 이승훈은 이벽의 권유로 중국에 가서 조선인 최초로 천주교 영세를 받았던 분입니다. 정약용 형제는 이벽과 사돈지간이었고, 이승훈과는 처남매부지간이는데, 정약용 형제들은 천진암과 지척인 거리인 마재(남양주 조안면)에 살고 있었으니 서양의 신학문에 목말랐던 차에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되었겠지요. 권철신, 권일신 형제도 이곳에서 멀지 않은 갈산리(양평군 양평읍)에 살고 있던 선비들이었습니다. 그러니 당시 자그마한 암자였던 천진암에 지역의 내로라하는 선비들의 모임이 이루어지고, 한국 천주교사에 길이 남을 자취를 남기게 된 것은 어찌 보면 우연이 아니라 필연적인 일이었다고 여겨집니다.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알려진 것은 1594년 임란 때 일본의 종군신부로 입국한 세스페데스라는 신부가 오면서부터라고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에 신자들의 신앙공동체가 생기며 천주교가 종교로서 유포되는 시기는 한참 이후의 일이지요. 흔히들 우리나라는 세계천주교 역사상 유래가 없는 ‘신부 없는 전례’가 이루어진 곳이라고 말합니다. 즉, 신부나 선교사들을 통해서 천주교가 자리를 잡은 것이 아니라 남인 성호학파 학자들에 의해서 서양에 대한 학문적 관심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이를 ‘서학(西學)’이라고 하지요. 1770년대 천진암에 모였던 학자들도 지역에서 명망이 높았던 남인 계통의 학자들이었습니다.
천진암 성지 입구의 표석
이렇듯 천진암에 모여 서학을 탐구했던 학자들은 이후 천주교의 초기 신앙공동체를 주도하게 됩니다. 1784년 초겨울, 한성부 남부 수표교에 있던 이벽의 셋집에서 이승훈은 이벽, 권일신, 정약용 등을 모아 놓고 집단적인 세례의식(洗禮儀式)을 거행하였지요. 이 모임은 천주교 교리서들을 정독하고 탐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례식까지 거행하였으므로 학문적 모임을 넘어서는 종교적 전례공동체였고, 이 공동체에서 한국 천주교회가 창설되었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이 수표교 모임은 신도들이 점차 많아지자 자리를 옮겨 1784년 초겨울부터 한성부 남부 명례방에 위치한 김범우라는 신도의 집에서 정기적인 집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모임을 한 지 불과 6개월 만인 1785년 봄에 형조의 금리(禁吏)에게 모임이 발각되어, 공동체는 와해되기에 이릅니다. 이 사건이 바로 ‘을사추조적발사건’, 일명 ‘명례방사건’입니다. 이로부터 113년이 지난 1898년 5월 29일 이곳에는 고딕식의 장엄한 명동성당이 건립되었고, 현재까지 한국 천주교회를 대표하는 상징적 건물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한국 천주교회의 출발점이 되었던 일련의 사건을 곰곰이 되새겨 보면 천진암 모임이야말로 수표교나 명례방 공동체 이전에 한국 천주교의 물길이 남상(濫觴)되었던 곳임이 틀림없습니다. 이같은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서 현재 천진암에는 천주교 대성당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벽돌 하나, 기둥 하나, 모두 신도들의 기부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언제 완공될 지는 모르지만, 백 년을 기획하고 이루어지는 대공사이니 그 안에 완공되는 것은 분명하겠지요.
천진암 대성단 완공 상상도
현재 천진암성지에는 청동 25톤으로 만든 높이 15m의 세계평화의 성모상이 건립되어 순례객들의 기도처가 되고, 주변의 성모경당, 광암성당, 갈멜수녀원 등에서는 미사를 봉헌할 수 있으며, 도처에 이벽, 정약용 등의 기념비를 비롯하여 교황 어록이 새겨진 기념비 등도 세워져 있어서 이미 성지의 분위기는 물씬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당이 완공되면 정식 이름이야 상관없이 사람들은 ‘천진암 성당’이라고 부를 공산이 큽니다. 사찰 이름을 가진 성당이라니……. 얼핏 이상하게 생각될 수는 있지만 위와 같은 사연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수긍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이 사연대로라면 당시 동양을 대표하던 불교와 서양을 대표하던 천주교가 이곳에서 만나 종교간의 화합을 이루었던 곳이니 오히려 의미가 큰 이름이라고 봅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 경기도문화자산 목록 25>
1. 사찰 이름을 가진 천주교의 성지 천진암 2. 구리시의 랜드마크가 된 소각장 굴뚝 3. 양주조씨의 묘역이 된 석실서원 4. 이상촌을 꿈꾸던 남양주 봉안마을 5. 양평의 몽양 여운형 생가·기념관 6. 옛 지평현의 향교와 관아터 7. 기상천외한 수원의 해우재박물관 8. 소사벌의 소사원마을과 대동법 시행비 9. 죽산 태평원과 미륵불 10. 성남의 천림산 봉수 11. 이천 산성리의 어재연 장군 생가 12. 안산대부광산 퇴적암층 13. 수원의 지지대고개 14. 안성 추억의 거리 15. 시화방조제로 사라진 마산수로 16. 포천의 군번 없는 영웅 독수리유격대 전적비 17. 과학영농의 기초를 마련했던 수원 축만제 18. 선감도의 아픈 기억 선감학원 19. 임진강변의 화석정과 율곡선생 20. 김포 염하의 덕포진과 손돌목 21. 정조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과천객사 온온사 22. 안양 인덕원터 23. 호좌의진의 선봉이었던 지평의 포수들 24. 의왕시 능안마을의 임영대군 묘역 25. 영화와 뮤직 비디오의 명소가 된 구둔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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