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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 ~ 2022-05-22 / 3년 만에 돌아온 2022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


알려줘요! GGC(Gyeong Gi Culture)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문화예술 소식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께 전달합니다.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MHz

진행 : 방송인 박성용 | 출연 : 리포터 박수영

방송일 : 2022년 5월 19일(목)





■박성용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함께합니다. 박수영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요정’ 박수영입니다. 요즘 축제들이 하나 둘 다시 열리고 있잖아요. 경기도에도 3년만에 시민들을 찾은 반가운 축제 소식이 있습니다.


■박성용 :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듯 한데요. 오늘 소개되는 축제. ‘알려줘요 GGC!’에서 소개되는 만큼 엄청 특별하겠죠~? 어떤 축제인가요?


▶박수영 :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2022 수원연극축제입니다. 2018년 15만명, 2019년 21만 명의 관중이 방문해 즐겨주셨을 만큼 수원의 대표적인 공연예술축제인데요. 어떤 행사인지 수원연극축제 임수택 예술감독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수원연극축제 임수택 예술감독] “수원연극축제는 2018년도에 경기상상캠퍼스로 장소를 옮기면서 <숲속의 파티>라는 부제를 붙였고요. 이 부제 하에 거리극, 서커스, 공중퍼포먼스 중심의 거리예술극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었고요. 올해는 다행히 상황이 개선되어서 오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하고 탑동시민농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박성용 : 오래 기다린 만큼 아쉬움도 컸겠지만 그만큼 만반의 준비를 했을 것 같아요.


▶박수영 : 맞습니다. 이번 행사는 내일인 5월 20일부터 22일 일요일까지 3일간 경기상상캠퍼스와 수원탑동시민농장 두 군데서 이뤄지고요. 대면과 비대면으로 함께 진행되는데요. 다수의 신작이 포함된 21개 국내작품들로 구성했습니다.




[인터뷰/ 수원연극축제 임수택 예술감독] “요즘 거리예술의 커다란 흐름 중 하나가 서커스인데요. 그래서 올해 21개의 프로그램이 있는데 서커스가 비교적 많은 편이에요. 4편이 공연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또 신작이 예년에 비해서 상당히 많아졌는데요. 총 21개 작품이 공연되는데, 그 중 9편 정도가 신작입니다. 이 신작들을 통해서 거리예술이라는 장르를 이 축제가 선도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박성용 : 신작이 많은 만큼 과거에 함께해주셨던 시민 분들도 새로운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프로그램 중에 서커스가 많이 보이네요.


▶박수영 : 요즘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서커스의 인기가 대단한데요. 대중들이 워낙 좋아했던 장르이기도 하지만, 과거 저희가 기억하는 단순히 기예만을 보여주는 서커스가 아니라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기예에 녹여서 함께 전달합니다.


■박성용 : 그러면 감동이 더 배로 느껴지겠어요.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다양하고 역동적인 이번 서커스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박수영 : 수직 사회에서 상생과 수평, 공존을 이야기하는 포스의 ‘수직’, 폴을 세우는 과정을 광대의 움직임으로 풀어낸 서남재의 ‘폴로세움’, 크레인에 연결된 30미터 밧줄에 오르며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공연창작집단 사람의 ‘숨’ 등이 있습니다. 이번 수원연극축제에는 방문한 시민 분들이 직접 참여하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가득한데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수원연극축제 임수택 예술감독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수원연극축제 임수택 예술감독] “거리예술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관객의 참여를 끌어낸다는 점입니다. 관객이 단순히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의 일부가 된다는 것이지요. 작품을 예를 들면 ‘숲을 거니는 싯구들’, ‘두 개의 길’, ‘창의력 학습’, ‘이동하는 세계’와 같은 작품에서 관객은 스스로 공연을 완성해나가거나 혹은 직접 체험을 하면서 관람하게 됩니다.”


▶박수영 : 지금 소개한 작품들 중에서 ‘숲을 거니는 싯구들’는 시민들이 시를 써서 이 ‘싯구’를 가지고 공연하고요. 관객이 헤드폰을 착용하고 직접 참여하는 제너럴 쿤스트의 ‘창의력학습’관객과 배우가 서로 소통하며 완성해가는 색다른 재미를 선보입니다.


■박성용 : 지금 몇 개만 살짝 소개를 해준거잖아요? 이번 수원연극축제 또 어떤 특별함이 있나요?


▶박수영 : 너무 많아서 방송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데요.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와 협업하는 업사이클링 체험프로그램, 푸른지대창작샘터 시각예술 작가들과 함께하는 미술체험 프로그램, 축제 장소의 특징을 반영한 설치미술 등을 선보입니다.


■박성용 : 오늘 소개된 작품들 들어보니까 이번 수원연극축제 장르가 정말 다양하네요. 경기상상캠퍼스와 탑동시민농장의 특징을 반영했다는 점이 인상 깊네요.


▶박수영 : 얼마 전에 저도 경기상상캠퍼스에 가봤는데요. 수풀이 우거져서 숲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이렇게 자연과 가까이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최근 화두가 되고 있지요. 이번 축제에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아우르는 ESG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수원연극축제 임수택 예술감독] “축제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또 많은 쓰레기를 발생시킵니다. 그동안 이런 에너지 발생 소비를 줄이고,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고민만 쭉 해오다가 2년이 지난 올해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요. 일회용기는 당연히 배제하고, 무대도 가능하면 세우지 않고, 기존의 경기상상캠퍼스나 탑동시민농장이 가지고 있는 구조를 그대로 활용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박성용 : 이번 축제는 기획진과 배우 그리고 관객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친환경 축제네요. 새로운 축제의 장을 선보이게 될 것 같네요.


▶박수영 : 많은 자재가 드는 대형무대를 줄이고, 축제장 내에서 일회용기 사용도 최소화합니다. 축제에서는 채식으로 된 음식도 선보이는데요. 동물을 사육하는데 많은 에너지와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기도 하고, 탑동시민농장의 역사도 생각해보는 의미에서 모든 먹거리 매장에 채식 메뉴가 함께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수원연극축제 임수택 예술감독] “채식을 권하는 데에는 특히 수원탑동시민농장의 역사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수원탑동시민농장은 과거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에서 운영하던 동물실험실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동물들이 우리 인간에게 더 나은 단백질 공급원이 되도록 사육되고 또 실험되었던 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수많은 동물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이들의 희생을 되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공연되는 작품 중에 ‘두 개의 길’(바람컴퍼니)하고 ‘피, 땀, 눈물’(극단 문) 두 작품은 이 같은 동물들의 희생을 다룰 예정입니다.”


■박성용 : 수원탑동시민농장의 역사가 함께해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네요.


▶박수영 : 이번 2022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일회용품보다는 텀블러, 에코백 그리고 다회용기와 함께 방문해주시면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인 수원연극축제를 취지에 맞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박성용 : 환경도 생각하는 이번 축제, 자연과 공생하며 모두가 행복한 축제를 느껴볼 수 있겠네요.


▶박수영 : 내일부터 22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와 수원탑동시민농장에서 진행되는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 많은 관심 가져달라는 임수택 예술감독의 이야기 들으면서 수원연극축제 소식은 마무리 할게요.




[인터뷰/ 수원연극축제 임수택 예술감독]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올려놨으니까 참고해주시고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수원연극축제가 이미 세 번이나 치렀죠. 많은 시민들이 잘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다시 한번 강조하면 수원연극축제에 오시면 평소 접할 수 없는 독특한 예술을 즐기실 수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박성용 :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 다채로운 공연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특별한 축제인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수영 : 수원문화재단은 이번 행사말고도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진행중이었는데요. 지역 극단과의 상생을 위해 수원시에 거주, 소재하는 지역 연극인들과 함께 하는 ‘수원연극주간’ 이 수원시 전역에서 29일 다음 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다양한 공연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니까요.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박성용 : 수원연극주간이요? 좋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니까 어떤 연극들이 있는지 찾아봐야겠네요. 궁금한 점은 수원문화재단에 문의하면 되는 거죠?


▶박수영 : 네, 맞습니다. 또 수원문화재단에서는 10월 30일까지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진행하고,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일일일커뮤니티)의 기획전시 ‘특색 : 타인의 영역’ 전시를 6월 19일까지 1층 전시공간에서 진행합니다.


■박성용 : 오늘은 3년 만에 돌아온 2022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 소식을 전달해드렸는데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이번 주 ‘알려줘요 GGC!’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했습니다. 문화요정 박수영리포터 다음 주 목요일에 만나요.


▶박수영 : 감사합니다.



해당 방송은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누리집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세부정보

  • 2022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

    / 장소 : 경기상상캠퍼스, 수원탑동시민농장

    / 기간 : 2022.05.20(금)-2022.05.22(일)

    / 수원문화재단 : www.swcf.or.kr

    / 수원연극축제 : www.swcf.or.kf/s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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