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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며 미래를 사유하는 백남준의 아방가르드
-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 -
멀리-보며 미래를 사유하는 백남준의 아방가르드
글 경기도미술관 김선영 | 사진 백남준아트센터
올해는 백남준 탄생 90주년이다. 그가 살아있었다면 어떤 새로움을 발견하여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사유하게 했을까. 이런 아쉬움과 궁금증을 다소간 해결해줄 전시가 있다.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며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준비한 여러 전시와 프로그램 중 그 첫 번째 전시인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가 지난 3월 3일 개막했다. 백남준이 45세 생일을 앞두고 쓴 「나의 환희는 거칠 것이 없어라」 에서 시작하는 전시는 그의 아방가르디즘을 살펴볼 수 있는 열 장면을 되짚어본다. 마치 기억을 더듬듯, 휴대폰 갤러리의 사진을 한 장 한 장 넘기듯, 혹은 스크롤을 내려 SNS 게시물을 내려보듯, 비디오테이프를 되감기 하듯, 백남준의 생애와 예술, 열 장면이 생생한 사진과 함께 전시장에 펼쳐진다.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 | 출처 백남준아트센터 유튜브
1932년 서울에서 태어난 백남준은 일본 가마쿠라에서 고등학교에 다녔고 도쿄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 아놀드 쇤베르크의 음악으로 졸업 논문을 썼다. 1956년 독일로 건너가 현대음악과 철학을 공부하며 동시대 전위 예술가들과 교류하였다. 특히 1958년 존 케이지와의 만남은 백남준의 예술에서 주요한 기점이 되었다. 음악에서 시작하여 신 음악에 대한 백남준의 관심은 전위예술로 확장되었고, 플럭서스 멤버로 활동하면서 동료 예술가들과 전위적인 플럭서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963년 독일 부퍼탈의 파르나스 갤러리에서 백남준의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을 시작으로 미디어 아티스트의 면모를 점차 드러낸다. 이 전시에서 작가는 소리 나는 오브제와 함께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음악 등과 함께 13대의 실험 텔레비전을 선보인다. 이후 텔레비전 수상기라는 매체를 넘어 텔레비전이 작동되는 방송 시스템에 주목한다. 관객의 참여를 끌어내는 매체 전복적인 소통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방송국과의 협업, 누구나 피아노를 치듯 텔레비전 화면을 연주할 수 있는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1969), 실시간으로 멀리 떨어진 나라들을 연결하는 〈굿모닝 미스터 오웰〉(1984) 등 위성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백남준은 사회와 비디오, 사회와 방송, 사회와 위성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의 생각을 예술 프로젝트로 선보였다. 본 전시에서는 비디오의 고고학이라 불리는 1960년대의 실험 텔레비전들, 방송국의 기기를 모두가 쉽게 조작하여 마치 피아노를 치듯 텔레비전 방송 화면을 연주할 수 있는 1969년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 방송과 위성을 이용한 글로벌 예술 프로젝트였던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소개하며 당시의 아방가르드를 보여주었던 백남준의 장면들을 꼽아본다.
굿모닝 미스터 오웰 ©Lorenzo Bianda
백남준은 카세트테이프와 텔레비전이라는 매체를 활용하여 그의 예술의 시작과도 같았던 음악에서의 새로움을 계속해서 모색했고, 이후로도 그는 계속해서 교향곡과 소네트 등 음악을 작곡하거나 연주하였다. 물론 그 교향곡과 소네트는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과는 다른 새로운 음악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4년 제2회 뉴욕 아방가르드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로봇 오페라〉를 소개한다. 〈로봇 오페라〉는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을 대사처럼 내뱉는 로봇과 샬럿 무어먼과 〈로봇 K-456〉을 이용한 백남준의 퍼포먼스, 그리고 일상의 소리와 관객들의 행위, 음악과 무대장치가 한데 종합예술로서의 오페라였다.
〈로봇 오페라〉 외에도 강가에서 무선 조종기로 물에 띄운 바이올린과 일상의 소리를 연주한 교향곡인 〈MS-플럭서수스(교향곡 7번)〉(1980)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작은 수조와 바이올린과 무선 조종기가 비치되어 있다. 〈MS-플럭서수스(교향곡 7번)〉를 관객이 직접 실내용으로 번안 연주를 해볼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샬럿 무어먼과 함께 선보였던 〈오페라 섹스트로니크〉(1967)는 백남준이 미국 사회의 성에 대한 금기가 있음을 간파하고 음악에 성(sex)의 요소를 도입한 작품 중 하나이다. 공연 도중 무어먼이 경찰에 연행되면서 언론과 사회에 주목받기도 했다. 전시는 당시 사진과 기록 영상, 그리고 작품들과 함께 음악에서 시작한 백남준을 기억한다.
(좌)로봇 오페라 ©Paul Garrin (우) 로봇K-456(1964) @백남준아트센터 소장
한편 1974년 록펠러 재단에 제출한 「전자 초고속도로」에서 광대역 커뮤케이션 네트워크의 실현을 예견하였던 백남준은 1993년 독일관의 대표로 황금사자상을 받은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전자 초고속도로: 베니스에서 울란바토르까지》를 선보이며 동서양의 교류와 소통을 다루고 매체에 대한 기억과 역사를 다루었다. 이때 동서양의 연결과 교류를 상징하는 〈마르코폴로〉(1993) 〈칭기즈 칸의 복권〉(1993) 등을 선보였고 본 전시에서는 베니스 비엔날레에 출품된 〈칭기즈 칸의 복권〉(1993)과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개최된 백남준의 개인전 《전자 초고속도로》에 출품되었던 〈사이버 포럼〉(1994)을 함께 소개하며 전자 초고속도로로 연결되고 하나가 되는 전 세계를 사유한 백남준을 소개한다.
(좌) 칭기즈 칸의 복권
©age Fotostock (우) 백남준, 징기즈 칸의 복권(1993), 백남준아트센터 소장
이후 백남준은 텔레비전과 비디오, 전자 아트 이후 레이저 기술을 작업으로 선보이고자 하였고, 2000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자신의 회고전 《백남준의 세계》 전시에서 〈야곱의 사다리〉 등 레이저 신작들을 소개했다. 전시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에서 꼽은 백남준의 타임라인 중 마지막 순간이자, 본 전시의 가장 처음에 위치한 ‘2000 백남준의 세계’ 섹션에는 이런 설명이 있다.
“백남준은 평생을 거쳐 하나의 매체, 작은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것이
바로 아방가르드임을 보여주었다.”
이렇듯 전시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는 음악에서 출발하여 카세트테이프, 텔레비전, 비디오, 레이저에 이르기까지 여러 매체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통해 백남준의 새로움을 탐색하는 아방가르디즘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예술에서 이러한 변모의 원천은 무엇일까. 처음 언급한 「나의 환희는 거칠 것이 없어라」(1977)에서 백남준은 45세 생일을 앞두고 자신의 예술적 성향이 어디에서 기인했는지 돌아본다. 이 글에서 백남준은 쇤베르크에 대한 자신의 관심은 ‘그가 가장 극단적인 아방가르드로 소개되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며, 중앙에 머물지 않고 지평선을 향해 떠나고자 하는 아방가르디즘이 자신의 예술의 근원임을 밝힌다.
백남준은 「임의접속정보」(1980)에서 “예술가의 역할은 미래를 사유하는 것”이라 말했다. 미래를 사유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는 앞으로 우리에게 일어날 법한 일들이 무엇일지 찾아본다는 것이라고 덤덤히 이야기한다. 터무니없는 미래를 그려보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그가 사유한 미래는 지금 여기에 발 딛고 서서 과거를 반추하며 저 멀리 시간의 지평선 너머로 무엇이 오는지 살피는 것이었다. 백남준은 예술로 그의 생각들을 은유하며 멀리-보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이에 자신만의 아방가르디즘을 보여주었다. 그는 하나의 매체에 안주하거나, 현재에 머물지 않고 도전했고, 과거와 현재를 잇고 현재를 뒤집어 미래를 사유하였다.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 전시는 백남준의 생애와 예술 전반에 걸친 아방가르드적인 그의 사유와 우리의 지금을 만나게 한다. 백남준의 시선에 맞추어 이제 우리가 눈 앞에 펼쳐진 지평선 너머를 멀리 바라볼 때이다.
*작품 상세 정보는 첨부한 백남준아트센터 전시 보도자료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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