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2022 남북 윷놀이 한마당』개최

2022-10-15 ~ 2022-10-16 / 10월 15~16일 경기도민・이북5도민・북한이탈주민이 함께하는 축제

경기문화재단은 10월 15일(토)부터 10월 16일(일)까지 경기도 수원특례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2 남북 윷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2022 남북 윷놀이 한마당’에서는 경기도민으로 구성된 16개 팀과 이북5도민·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16개 팀 총 32개팀 160명의 선수들이 대회 우승을 놓고 치열한 윷놀이판을 벌인다. 대회에서는 윷놀이 외에도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들과 윷놀이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철학과 의미를 알아볼 수 있는 학술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해 경기도 31개 시군 대표팀과 1개의 특별팀 탈북민팀이 참여한 ‘2021 경기 윷놀이 한마당’을 개최한 바 있다. 한민족 공동체 의식 고양 사업의 일환으로, 윷놀이가 남과 북 모두의 한민족 놀이문화임을 알리고 도민이 전통놀이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로 기획한 행사다. 이번 ‘2022 남북 윷놀이 한마당’은 경기도민은 물론 이북5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이 북측 대표로 참여하면서 남북이 함께하는 윷놀이 대회로 그 의미가 확대됐다.

또한 지난 9월 26일, 윷놀이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한다는 문화재청의 예고와 맞물려 이번 행사가 한민족 고유의 전통놀이인 윷놀이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윷놀이가 오랜 역사를 갖고 전승되는 점, 『조선왕조실록』 등 관련 역사적 기록이 풍부한 점, 학술 연구 주제로서 가치가 높은 점 등을 들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인정했다.

전 세계의 놀이문화를 연구한 문화인류학자 스튜어트 컬린(Stewart Culin, 1858~1929)은 본인의 저서 <한국의 놀이(Korean Games)>에서 “윷놀이는 전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놀이의 원형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기록한 바 있다.
윷놀이의 장점은 역사성과 학술적가치, 우리 민족의 우주관과 천문관을 반영한다는 대표성뿐만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윷놀이와 유사한 ‘판 놀이(board game)’가 존재하며, 지역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화의 가능성까지 품고 있다. 일각에서 윷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넘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까지 추진할만하다고 평가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9월 7일 이북5도위원회, 사단법인 겨레살림공동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민족 공동체 의식고양 사업 ▲남북 윷놀이 사업 ▲경기도 문화예술발전 및 교류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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