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인방송, 알려줘요! GGC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환경보호' 주제 전시 풍성


알려줘요! GGC(Gyeong Gi Culture)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문화예술 소식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께 전달합니다.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MHz

진행 : 방송인 박성용 | 출연 : 리포터 박수영

방송일 : 2022년 12월 1일(목)



■박성용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함께 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박수영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요정’ 박수영입니다. 갑자기 확 추워졌어요. 평소라면 몇 주 전부터 두툼한 겨울옷을 찾고, 롱 패딩을 입고 다녔을 것 같은데요. ‘겨울 추위가 원래 이렇게 늦었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박성용 : 맞아요. 사실 11월 중순 즈음이면 가을의 끝자락이자 겨울 초입에 들어서는 시기로 쌀쌀한 날씨를 느낄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달랐던 것 같아요. 계속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었죠. 그런데 며칠 전에 가을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어요. 저도 겨울옷을 이번 주에야 꺼내 입었던 것 같아요.


▶박수영 : 올해 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역대급 폭우와 폭염, 사상 최악의 가뭄 등 이상 현상들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12월 1일. 12월의 시작은 이런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과 방법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박성용 :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 할 때죠. 그나저나 최근에 일회용품 규제가 대폭 확대됐잖아요.




▶박수영 : 맞아요. 이렇게 일상에서 노력을 해야 할 때인데요. 미래를 살아갈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보는 시간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환경보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들로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틈새전시 <업사이클 포레스트>를 진행합니다. 어떤 전시인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김지애 학예사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김지애 학예사] “틈새전시 <업사이클 포레스트>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후변화 교육 전시입니다. ‘업사이클링’과 ‘도시숲’을 키워드로,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 방법에 대해 어린이들이 쉽게 배워볼 수 있도록 했는데요. 플라스틱을 화면에서 터치하면 업사이클링 화분이 만들어지는 디지털 인터랙티브 체험과 나뭇잎 그림으로 수직정원을 채우는 활동지 체험이 가능합니다. 지난 11월 4일 개막했고, 내년 10월 9일까지 진행됩니다.”


■박성용 : <업사이클 포레스트> 여기서 ‘업사이클’은 재활용할 수 있는 폐품을 활용해 새로운 물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하죠?


▶박수영 : 네, 우리말로 ‘새활용’이라고 하는데요. ‘업사이클링’은 단순한 재활용을 의미하는 ‘리사이클링’ 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이번 전시는 업사이클링 가구 디자이너인 강영민 작가가 체험공간을 직접 연출했는데요. 의자를 봤는데, 원재료가 버려진 플라스틱이라는 것이 실감되지 않을 만큼 컬러가 화려하고 감각적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어린이들에게 인기 최고라고 합니다.


■박성용 : 반응이 좋은 것 같은데요. 어릴 때 접하는 이런 경험들이 자연스럽게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생각으로 이어질 것 같아요.


▶박수영 : 전시를 보고 어린이들이 자원재활용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은데요. 지난주 토요일인 11월 26일에는 강영민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는데요. 내년에도 전시기간 다양한 연계프로그램과 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2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방문하신다면 전시는 물론이고, 어린이 참여형 현대미술 프로그램,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김지애 학예사]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기획전 <두개의 DMZ>를 비롯해 3층 규모의 여러 상설전이 진행 중입니다. 그 외에도 12월 한 달 동안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인데요. 우선 12월 3일 토요일에는 어린이예술제 4번째 행사인 <팝!팝! 도도랜드> 어린이 참여형 현대미술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공연장에서는 어린이 연극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많은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니, 자녀분들과 방문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수영 : 이번에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소식으로 가볼까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11월 11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틈새전시 을 진행하는데요. 지난 10월23일, 30일, 11월 6일 총3회에 걸쳐 12명의 어린이들과 <지구쓰레기로 우주선 만들기>라는 전시 연계 워크숍을 진행했고, 어린이들의 워크숍 결과물을 전시장에 함께 전시하며 어린이들이 작가로 참여할 수 있었는데요. 당시 워크숍을 참여했던 친구들의 이야기 듣고 올게요.




[워크숍 참여 후기 (김공명, 김하민 참여작가/ 김윤덕 학부모)] “개인적으로 이렇게 상상력이 풍부한 작품을 만드는 게 재미있었고 흥미로웠어요.”/ “이런 글루건은 미술 학원에서 해 본 적 있는데 다른 도구들은 위험하다고 못했는데 여기서 해 보게 돼서 신기하고 이렇게 버려진 걸로도 만들 수 있어서 재밌고 신기했어요.”/ “분리수거를 그전에는 그냥 했는데 ‘이걸 가지고 우리가 우주선을 만들 때 이런 재료가 있었고 아 이게 그때 내가 만들기를 할 때 이게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라는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박성용 : 박물관에서의 경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으로 돌아간 어린 친구들이 버릴 물건들을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니 너무 좋네요.


▶박수영 : 깐따삐야 박사들과의 추억이 너무 유익했던 것 같아요. 이 워크숍이 끝나고 아이들이 업사이클링 작품을 만들어봤던 경험을 계속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작품이 전시장에 전시되기 때문에 주변에 자랑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의 작품은 물론 이번 전시 더 나아가 환경에까지 관심을 갖게 되는 겁니다.


■박성용 : 아이들의 목소리에서 너무 행복했다는 것이 느껴졌거든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아이들이 어떤 우주선을 만들었을지 궁금하네요.


▶박수영 : 어린이들이 제작한 재미있는 업사이클 우주선을 살펴보는 것도 재밌지만,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 피스오브피스 역시 버려진 오브제와 장난감, 박물관 폐기물 등을 활용해서 브리콜라주 작품을 설치했는데요. 피스오브피스 천근성 작가에게 이번 전시 기획의도 들어볼까요?


[인터뷰/ 피스오브피스 천근성 작가] “환경 교육이라고 하면 딱딱하게 환경을 지켜야 되고, 보존해야 되고 이런 것들을 결국에는 되게 암울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안 좋은 얘기를 어떻게 하면 좀 재미있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현재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고요. 이번 기획에서 핵심키워드는 바로 ‘브리콜라주’입니다. 브리콜라주는 필요한 것들을 다 구비해놓고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주변에 있는 것들을 이용해서 만드는 거예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공구를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공구를 사용할 줄 알면 내가 집에서도 무언가를 사는 게 아니고 고쳐서 쓸 수 있고”


▶박수영 :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한 참여작가 피스오브피스는 예술가, 기획자, 제작자가 모여 환경 문제를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과 태도 변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활동해왔는데요. 이번 전시와 워크숍을 통해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법인 재사용, 재활용, 새활용에 대한 개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고 합니다.


■박성용 : ‘공구를 사용할 줄 안다면 고쳐서 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본다, 즉 버릴 물건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방법을 생각해보게 된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박수영 :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강연섭 학예사는 이런 경험들이 모여 우리 아이들이 일상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행동들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요. 오늘 소개한 전시 외에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 방문하면 어떤 체험들을 즐길 수 있는지 강연섭 학예사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강연섭 학예사] “현재 1층에서는 상설전시장인 공룡존이 운영되고 있고요. 또 36개월 미만 영유아가 출입할 수 있는 바다놀이터가 운영되고 있고요. 그리고 거대한 브라키오사우르스의 몸속을 탐험할 수 있는 클라이머존. 그리고 2층에는 물을 이용한 체험전시장인 계곡물존. 그리고 숲과 생태를 주제로 한 숲생태존. 박물관 캐릭터인 오감이와 숲을 주제로 한 오감숲존이 자리하고 있어요. 자연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 많이 방문해 주세요!”


■박성용 : 볼거리가 정말 다양하네요. 이번 주말 아이들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박수영 :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입장은 누리집에서 사전예약 후 가능한데요. 실내에도 볼거리가 다양하지만, 야외에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야외 놀이터가 있습니다. 방문하신다면 2층 미디어랩에서 진행되는 틈새전시 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성용 : 오늘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업사이클 포레스트>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소식들로 함께 했습니다.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이번 주 ‘알려줘요 GGC!’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했습니다. 문화요정 박수영리포터 다음 주 목요일에 만나요.



해당 방송은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누리집과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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