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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경기 사대부의 삶과 격, 지석誌石》을 만나다 1
- 2022.12.07~2023.05.28, 경기도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
경기도박물관 특별전
《경기 사대부의 삶과 격, 지석誌石》을 만나다 1
글 경기도박물관 책임연구사 김영미
고민과 진통의 시작
지석이란 단어는 우리 모두에게 조금은 낯설고 생소하다. 어쩌면 죽음을 떠올리면서 꺼려지는 용어일 수도 있다. 지석이란 돌아가신 이의 행적을 간단하게 새겨넣은 돌로 무덤에 함께 묻는 것이다. 전시를 기획하는 큐레이터로서 지석을 주제로 전시를 구성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관람객들에게 흥미를 주기 힘든 주제를 어떻게 편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그리고 그 본질의 내용을 잘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약 1,300점의 지석이 경기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대부분 주요 문중에서 기증을 받은 것이라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문중 어르신들은 유물을 기증하실 때 늘 우리 할아버지라고 말씀하시고 아직도 살아계신 것처럼 표현을 하신다. 그리고 유물에 관한 여러 가지 에피소드와 구전되어오는 집안 이야기를 들려주시는데,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 푹빠지게 된다. 문득 기증을 받으러 다니던 때를 생각하며, 그래 살아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보자, 지석에 담긴 사람들의 각자의 사연과 고민은 우리와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이제 나에게 가장 시급한 숙제는 짧은 시간 안에 수장고 안에 잠들어 있는 수많은 지석들과 모두 만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석은 특성상 주인공의 이름과 태어난 날, 관직, 가족, 돌아가신 날 심지어 이 지석을 만든 이와 날짜까지 아주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유명하신 분일수록 그 내용은 더 길어지는데, 기본적인 내용 이외에 주인공을 애도하고 기리는 싯구인 ‘명銘’이 붙기 때문이다. 업적이 크고 많으면 백여 구를 넘기기도 한다. 이때 불현듯 이거 큰 일 났구나하고 깨달았지만, 돌이킬 수 없으면 즐겨야했다. 주변에서 모두들 미친 짓이라고 했고, 올해 안에 전시를 여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좌)경기도박물관 특별전 포스터 (우)청화백자 민백복 지석과 합
수장고에서 발견한 보물들
이제 소장품으로 등록되어 있는 무시무시한 수량의 지석을 만나러 간다. 긴박한 전시 준비 기간 덕에 그 많은 유물을 찾고 나르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었다. 총 무게 1톤 가량의 지석들을 한곳에 모으고, 촬영을 위해 또 옮기고, 10명 남짓한 동료들이 모두 힘을 합쳐 도움을 줬다. 전시를 위해 유물을 보고 확인하고 해석하는 일은 기본적인 일이지만, 한 셋트에 적게는 3장으로, 많게는 20장을 넘기는 지석의 특성상 머리보다 허리가 고단한 작업이었다. 그렇게 최종 전시까지 올리게 된 유물의 수량은 총 767점이었다. 그 중 가장 심신을 고단하게 했지만, 보람도 있었던 심수근 할아버지의 토제 지석 185점은 애증의 유물이다.
(좌) 토제 심수근 지석 (우) 심수근 지석 설치 모습
전시를 준비하며 살펴본 지석들은 대부분 백자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조선시대 만들어진 것이 전해지기 때문인데 왕실은 검은 돌을 사용하여 지석을 만들었고, 사대부들은 백자로 지석을 지었다. 조선시대 500여년간 지켜온 유교의 이념이 그대로 전해진 결정체였다. 고려시대에도 지석은 있었지만 불교가 성행하여 화장 풍습이 강했던 시절이라 전해지는 양이 적고 석제로 만들어졌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백자를 생산하게 되면서 왕실과 차등을 두면서도 사대부의 품격에 들어맞는 흰색 바탕의 백자 지석은 적절한 장례용품으로 사용되었다.
수장고에서 유물을 살펴보던 중 흥미롭고 새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한 지석에 빠져, 이제 지석이 좋아지기까지 했다. 조선시대 지석의 내용의 특징은 거짓이 없는 점이다. 옛 문헌에 고려의 청자와 조선의 사대부는 거짓이 없다더니⋯⋯, 마치 조선왕조실록의 작은 축소판을 보는 느낌이었다. 지석의 주인공에 대해 거짓을 쓴 경우는 없다. 지석의 글은 주인공의 가족이 쓰기도 하지만, 박세채, 김상현과 같은 유명한 대학자에게 글을 받는 것을 영예롭게 생각했다. 대학자들은 청탁이나 인맥으로 함부로 글을 지어주지 않았고 지석의 주인공이 진정한 사대부로서의 삶을 살았을 때만 이를 수락했다. 심지어 인물에 대한 글에서도 객관적인 평가와 그에 걸맞는 칭송이 이어졌다. 대학자에 의해 쓰여진 지문이 있는 지석은 사대부로 인증을 받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제 전시 기간이 더 촉박하게 다가옴에도 수장고에서 지석들과의 즐거운 만남은 계속 이어졌다. 심지어 이런 쫒기는 시간임에도 너무 중요한 유물들이 새롭게 기증되었다. 나의 계속되는 탐구생활에 다시 동료들의 만류가 시작되었다. “고만하자, 이러다 우리 다 죽는다” 특별전은 팀워크다. 혼자서는 결코 처음부터 시작하여 끝을 맺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도 그 힘든 순간에 운명적이고 절묘한 만남으로 이어진 지석들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가 되었다. 22년 가을 기계유씨 종중에서 유홍 할아버지의 지석 19점이 긴급 위탁되었다. 보존과학실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산산조각이 난 상태였다. 그렇지만 난 한 눈에 이 지석의 진실성에 매료되었다. 임진왜란 전쟁 중인 1596년에 지어진 우의정의 지석⋯⋯ 뭔가 있을 것이다. 1594년 전란 중 좌의정의 신분으로 왕비를 호종하다가 황해도에서 돌아 가신 거다. 그는 71세의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피폐해진 나라와 백성을 살피고, 왕비까지 호종하다가 병으로 돌아가셨다. 아들인 유대진이 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효와 예를 다하기 위해 백자에 철화안료로 써내려간 글은 정성을 다했고 단정하다. 그렇지만 백자라고 하기에도 진한 회색과 완벽하게 단단하게 구워진 상태가 아니어서 여러 조각이 나 있는 상태는 당시의 혼란했던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아무리 전시라고 해도 예쁘고 잘생긴 것만 모아놓을 수는 없다. 시대를 읽어낼 수 있는 유물들을 진정성 있게 보여주자⋯.
백자철화 유홍 지석
지석이 효와 예를 다하는 결정체이기도 하지만 그 내용에서 가슴 절절한 사연을 담고 있기도 하다.《백자청화 안동권씨(심수근 부인) 지석》의 사연을 들으면 누구나 가슴이 애잔해 질 것이다. 부인의 친정은 조선 후기 정치세력인 남인의 명문가였다. 그녀의 친아버지 권환은 숙종년간 성균관 대사성, 황해도관찰사 등을 역임한 고위관료였다. 14세에 시집을 가 슬하에 5남1녀를 두었으나, 이 중 3명의 아들을 먼저 보낸다. 그리고 시집간 청송심씨 집안도 가세가 기울어 온갖 고생을 하며 살게 된다. 37세의 젊은 나이에 부인은 생을 마감한다. 아버지 권환에게는 늦게 얻는 눈에 넣어도 안아플 딸의 죽음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지석을 친정 아버지가 직접 써내려간다. “너도 울고 나도 우니 내가 죽으면 누가 울까⋯ 후세에 알리기보다 답답한 마음을 펼친다네” 꽃 같은 자식을 앞세운 아비의 먹먹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지석의 글을 짓고 몇 달 지나나지 않아 권환도 죽음을 맞이한다. 명문가 사대부라 하여, 여인이라 하여 항상 행복했겠는가?
백자청화 안동권씨(심수근 부인) 지석
전시 개막이 얼마남지 않은 마지막 순간 보물 중에 보물을 만났다. 이런 걸 운명이라고 하는 건가? 이 유물로 인해 전시 제목도 바뀌게 되었다. 이전엔 조선시대 도자 지석이었는데, 사대부의 지석으로 바뀌었다. 어쩌면 지석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단서를 주는 주요한 유물의 등장이었다. 《석제 유한갈 지석》이 그 주인공이다. 보통의 지석들은 정갈함을 추구하기에 해서체로 쓰여졌는데, 눈에 띠게 독특한 서체가 아우라를 뿜고 있었다. 당장 서체를 연구하는 지인에게 부탁을 해서 도움을 요청했다. 깜짝 놀라 한달음에 달려온 지인은 “이거 완전 대박인데요! 보면 볼수록 놀랍습니다.” 18세기에 만들어진 2개의 돌조각에 시원한 예서체로 쓰여진 서예가로 유명한 유한지의 필체가 틀림없었다. 그는 유한갈의 사촌 동생이기도 했다. 그리고 글은 “알면 사랑하고 사랑하면 보이나니⋯⋯ ”로 유명한 문장가 유한준이 지었다. 시원시원한 제목은 유한지만의 독특한 예서체로 그리고 깨알처렴 써내려간 지문의 내용은 중국 위진시기 초기 왕희지의 해서체를 연구해서 쓰여진 명필 중의 명필이라는 것이다. 가슴은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고 전시에 대한 근거없는 자신감과 기대감은 커져갔다. 현실은 가야 할 길이 멀었지만⋯. 심지어 이 유물을 두고 전시 맨 앞에 대표유물로 둘 것인지, 기계유씨 문중 부분에 전시를 할 것이지 연구사들 사이에 양보없는 실갱이까지 했다.
석제 유한갈 지석
드디어 특별전을 선보이다
이래저래 우여곡절 끝에 전시는 문을 열게 되었다. 700여점이 넘는 유물들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바닥에 눕히는게 아니라 벽에 고정해서 관람에 편안함을 주는 것이다. 또 다시 시작된 민족의 대이동(?) 1톤 무게의 지석들을 다시 1층 전시실로 옮겼다. 유물을 벽면에 고정하기 위해 1개의 지석에 2∼4개의 고정 걸쇠를 사용하였다. 이건 다 수제로 만든다. 연구사들이 모두 모여 황동봉을 자르고 구부리고, 다시 튜브에 넣어 유물을 안전하게 고정한다. 뭐가 좋다고 1,500개가 넘는 고정 걸쇠를 만드며 우린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진열장 벽면에 고정을 하는 일 만으로도 5일 밤낮을 넘겼다. 유리 사장님이 밤샐 거냐고 성화를 내신다. “사장님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저희 이거 고정하고 청소도 해야해서요⋯ ” 이렇게 우리들의 피, 땀, 눈물로 전시가 개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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