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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 개인전 《사물의 주름살》

2024-09-20 ~ 2024-09-29 / 경기예술 생애 첫 예술 선정작


이담 개인전 《사물의 주름살》

초점과 온점

2024. 9. 20. - 29.  13시 ~ 1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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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주름살 ​


선은 인간이 세계를 지각하는 근본 방식일 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 활동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산(山)은 모양과 색채, 음영을 더하기 이전에 선으로 묘사되고, 구불거리며 산을 휘감는 강 또한 선이다. 그 산에서 영겁의 세월을 묵묵히 견뎌온 나무의 시간도 나이테의 둥근 선으로 표현되고, 또한 한 사람의 경험도 표정이나 성격에 서려 있는 구김살로 나타나듯, 우리는 선으로 세계를 이해할 수 있고, 우리의 세계 경험을 선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 나는 돌이든 쇠든 덩어리를 미적으로 지각할 때 그 안에 내재하는 시간의 단층을 표현하는 ‘내면적 선’에 집중하여 선이 면으로, 그리고 공간의 덩어리로 확장하는 미적인 경험을 표현하고 싶다. 나아가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사물의 주름살’을 보여주고 그것을 통해 다양한 확장을 경험하고자 한다.


​ mmm series는 그것의 형태와 기능을 특정할 수 없고, 또한 우리가 그것을 만지거나 그 위에 앉기도, 눕기도 할 수 있는 사물이기에 ‘덩어리’로 표현된다. 이러한 ‘다감각적 확장’(multi-sensual extension)은 덩어리의 여러 층, 즉 주름살과 나이테를 경험할 수 있다.



​ ​ ​ mmm series


​ massive metallic mass, 줄여서 mmm은 2022년부터 시작한 반짝이는 은빛 표면의 금속레이어가 돋보이는 연작 시리즈이다. 직역하면 '큰 철 덩어리' 인데, 여기서 ‘큰(massive)’은 내가 작품에서 추구하는 부피감을 의미한다. 나는 덩어리라는 형태에 다가가기 위해 평소에 익숙하게 다루는 철이라는 재료의 부피감를 좀 더 키워보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금속(metallic)'은 이 작업에서 사용된 소재를 나타내고, 특히 길이나, 지름, 구부러지는 각도, 레이어의 배열에 따라서 무한한 형태로 변형될 수 있는 철 환봉을 사용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리즈의 핵심 키워드가 ’덩어리(mass)' 인데, 이 뭉뚱그려진 형상의 덩어리는 겉으로 보기엔 쓸모없어 보이지만, 또 구체적인 형태나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해석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전시개요

전시명 │ 이담 개인전 《사물의 주름살》

전시장소 │ 초점과 온점

전시일시 │ 2024. 9. 20. - 29. 13시 ~ 17시

후원 │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 본 전시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4 경기예술지원 2차 경기예술 생애 첫 예술 사업의 지원 선정작입니다.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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