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씨 회원 가입 안내
경기도내에 위치한 국·공·사립 문화예술기관,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기관 회원부터 경기도 예술인 및 개인 회원까지 도내의 문화예술 소식과 정보를 발행해주실 수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지지씨 회원은 경기도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지씨플랫폼에 직접 올려 도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습니다.
기관에서 발행하는 소식지, 사업별 보도자료, 발간도서 등 온라인 게재가 가능하다면 그 어떠한 콘텐츠도 가능합니다.
지지씨를 통해 더 많은 도민에게 문화예술 사업과 콘텐츠를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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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씨플랫폼 운영 가이드
지지씨는 회원 여러분의 게시물이 모두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해 줄 거라 믿습니다. 경기문화재단은 여러분이 작성한 게시물을 소중히 다룰 것입니다.
제1조(목적)
본 가이드는 재단법인 경기문화재단의 ‘온라인 아카이브 플랫폼 지지씨(www.ggc.ggcf.kr. 이하 ‘지지씨’)’의 기관회원(이하 ‘회원’)의 정의 및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고, 회원의 생산자료에 관한 기록 저장과 활용에 관한 내용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제2조(정의)
본 가이드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지지씨’는 경기도 소재 문화예술기관의 생산자료 등록과 확산을 위해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아카이브 플랫폼입니다.
② ‘회원’이란 소정의 가입 승인 절차를 거쳐 지지씨 글쓰기 계정(ID)을 부여받고, 지지씨에 자료 등록 권한을 부여받은 경기도 소재 문화예술기관 및 유관기관을 의미합니다.
‘생산자료(=콘텐츠)’란 ‘회원’이 지지씨 플랫폼 상에 게재한 부호, 문자, 음성, 음향, 그림, 사진, 동영상, 링크 등으로 구성된 각종 콘텐츠 자체 또는 파일을 말합니다.
제3조(가이드의 게시와 개정)
① 경기문화재단은 본 가이드의 내용을 ‘회원’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지지씨 플랫폼의 기관회원 등록 안내 페이지에 게시하여, 자유롭게 내려받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② 본 가이드는 경기문화재단의 온라인 플랫폼 운영 정책 및 저작권 등 관련 법규에 따라 개정될 수 있으며, 가이드를 개정, 적용하고자 할 때는 30일 이전에 약관 개정 내용, 사유 등을 '회원'에 전자우편으로 발송, 공지합니다. 단, 법령의 개정 등으로 긴급하게 가이드를 변경할 경우, 효력 발생일 직전에 동일한 방법으로 알려 드립니다.
1. 본 가이드의 개정과 관련하여 이의가 있는 ‘회원’은 탈퇴할 수 있습니다.
2. 경기문화재단의 고지가 있고 난 뒤 효력 발생일까지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았을 경우, 개정된 가이드를 승인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제4조(회원자격 및 가입)
① ‘지지씨’의 ‘회원’은 경기도 소재 문화예술기관과 유관기관으로 합니다. ‘회원’은 글쓰기 계정을 부여받은 후 지지씨에 생산자료를 등록하거나, 게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② ‘지지씨’의 가입 신청은 지지씨 누리집에서 가능합니다. 회원가입을 원하는 기관은 계정 신청서를 작성, 가입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1. 회원가입을 원하는 기관은 지지씨에서 내려받기 한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 계정 신청서’를 지지씨 공식 전자메일(ggc@ggcf.kr)로 제출, 승인 요청을 합니다.
2. 한 기관에 발급되는 계정은 부서별/사업별로 복수 발급이 가능합니다. 단, 사용자 편의 등을위해 기관 계정 관리자 1인이 복수 계정의 발급을 신청한 경우, 승인 불가합니다.
3. ‘회원’ 계정은 신청인이 속한 기관명/부서명/사업명 등의 한글로 부여됩니다.
4. ‘회원’은 계정 발급 후 최초 로그인 시 비밀번호를 변경합니다.
5. 계정의 비밀번호는 가입 승인된 계정과 일치되는 ‘회원’임을 확인하고, 비밀 보호 등을 위해 ‘회원’이 정한 문자 또는 숫자의 조합을 의미합니다.
③ ‘지지씨’ 가입 신청 방법은 내부 방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가입 신청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지지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④ 경기문화재단은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신청에 대하여 승인 불허 혹은 사후에 계정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1. 과거 회원자격 상실 회원. 단, 경기문화재단과 회원 재가입 사전 협의, 승인받은 경우는 예외로 함
2. 정보의 허위 기재, 저작권 등 관련 법률을 위반한 저작물 게시 등 제반 규정을 위반한 경우
⑤ ‘회원’은 회원자격 및 지지씨에서 제공하는 혜택 등을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대여할 수 없습니다.
⑥ ‘지지씨’는 계정과 생산자료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별표〕에 따라 ‘회원’을 구분합니다. 회원 구분에 따른 이용상의 차이는 없습니다.
제5조(회원 정보의 변경)
① ‘회원’은 언제든지 가입정보의 수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기관명, 부서명 등의 변경에 따른 계정 변경도 가능합니다. 단, 계정 변경시에는 계정(신청/변경)신청서를 다시 작성, 제출해야 합니다.
② ‘회원’은 계정 신청 시 기재한 사항이 변경되었을 경우 전자우편 등 기타 방법으로 재단에 대하여 그 변경사항을 알려야 합니다.
③ 제2항의 변경사항을 알리지 않아 발생한 불이익에 대하여 재단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제6조(회원 탈퇴 및 정지‧상실)
① ‘회원’은 지지씨 공식 전자메일, 전화 및 경기문화재단이 정하는 방법으로 탈퇴를 요청할 수 있으며 경기문화재단은 ‘회원’의 요청에 따라 조속히 탈퇴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수행합니다.
② ‘회원’이 탈퇴할 경우, 해당 ‘회원’의 계정 및 가입 시 작성, 제출한 개인정보는 삭제되지만, 탈퇴 이후에도 등록자료는 ‘지지씨’에서 검색, 서비스됩니다.
③ ‘회원’ 탈퇴 후에도 재가입이 가능하며, 탈퇴 전과 동일한 아이디를 부여합니다.
제7조(생산자료의 게시와 활용)
① ‘회원’은 글쓰기페이지(www,ggc.ggcf.kr/ggcplay/login)를 통해 계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 ‘지지씨’에 접속합니다.
② ‘회원’은 ‘지지씨’ 에디터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해당 기관의 문화예술 관련 자료를 게시 및 수정, 삭제할 수 있습니다. 단, 사업의 일몰, 기간의 종료, 추진부서의 변경 등의 사유로 삭제는 불가합니다.
③ ‘회원’은 ‘지지씨’에 게시한 해당기관의 자료를 뉴스레터, SNS 등 온라인 매체로 확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타기관의 자료를 사용하는 경우 사전 사용 협의 및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④ ‘회원’의 게시물은 도민 문화향수 확산을 위해 출처를 밝히고 뉴스레터나 SNS 등의 채널에 가공 없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제8조(회원의 아이디 및 비밀번호의 관리에 대한 의무)
① ‘회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에 관한 관리책임은 ‘회원’에게 있으며, 이를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없습니다.
② ‘회원’은 아이디 및 비밀번호가 도용되거나 제3자가 사용하고 있음을 인지한 경우, 이를 즉시 경기문화재단에 알리고 재단의 안내를 따라야 합니다.
③ 본조 제2항의 상황에 해당하는 ‘회원’이 경기문화재단에 그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알린 경우라도 경기문화재단의 안내에 따르지 않아 발생한 불이익에 대하여 경기문화재단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제9조(회원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의무)
① 경기문화재단은 지지씨 계정 신청시 수집하는 개인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계정 관리자 이름 2. 사무실 연락처 3. 담당자 전자메일
② ‘회원’의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 및 경기문화재단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따라 보호됩니다.
③ 경기문화재단 개인정보처리방침은 ‘지지씨’ 누리집 하단에 공개하며, 개정시 그 내용을 ‘회원’의 전자메일로 알립니다.
제10조(사용자 권리 보호)
① ‘회원’의 게시물이 저작권 등에 위배될 경우 경기문화재단은 사전 협의나 통보 없이 바로 삭제조치합니다. 이와 관련한 분쟁은 「저작권법」 및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등을 따릅니다.
② 경기문화재단은 ‘회원’의 게시물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이거나, 관련 법령을 위배하는 등지지씨의 운영 정책에 부합되지 않는 경우, ‘회원’과 협의 없이 삭제할 수 있습니다.
‘지지씨’의 게시물로 기관의 명예훼손 등 권리침해를 당하셨다면,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의 고객상담(VOC)을 통해 민원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정책 규정을 따라 처리될 것입니다.
본 약관은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승인을 얻은 날부터 시행됩니다.
대분류 | 외부기관 | 경기문화재단 |
---|---|---|
중분류 | 뮤지엄(박물관,미술관)/협회/문화예술공공기관/시군청 담당부서 등 | 본부/기관 |
아이디 | 사업부서명/사업명 | 사업부서명/사업명 |
글쓴이 노출 | 아이디와 동일(한글) | 아이디와 동일(한글) |
콘텐츠 등록/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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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 알려줘요! GGC
경기도미술관《사라졌다 나타나는》, 동시대 현대예술의 탄생과 변화를 보다
2024-08-08 ~ 2024-10-20 / 알려줘요! GGC <안산시 / 경기도미술관>
알려줘요! GGC(Gyeong Gi Culture)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문화예술 소식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께 전달합니다.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MHz
진행 : 방송인 박성용 | 출연 : 이실아 아나운서
방송일 : 2024년 09월 12일(목)
■ 박성용 : 요즘 문화생활 아시나요? 문화를 즐기고 싶은 그리고 즐길 줄 아는 모든 분을 위해 문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문화요정 이실아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 이실아 : 안녕하세요. 이실아입니다. 9월에도 여러분의 시선을 사로잡을 고품격 문화 소식으로 찾아왔습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알려줘요 GGC!’가 벌써 9회차네요!
■ 박성용 : 어느새 9회차까지 왔군요. 저희가 봄부터 함께 했는데 어느새 가을이 됐네요.
◇ 이실아 : 2주마다 오니까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 제가 한 주 사라졌다가 나타나면서 청취자 여러분을 만나고 있는데요. 격주마다 오는 ‘알려줘요 GGC!’도 놓치지 말아야 하지만, 이번 전시만큼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 박성용 : 그러니까 더욱 기대되는데요. 가을맞이 첫 전시 소식은 무엇인가요?
◇ 이실아 : 바로 경기도미술관에서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기획전 ‘2024 동시대 미술의 현장’입니다.
■ 박성용 : 2년에 한 번씩 열린다니! 실아 씨가 왜 놓치면 안 된다고 했는지 알겠네요. ‘2024 동시대 미술의 현장’ 뭔가 말이 어려운데요. 지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건가요?
◇ 이실아 : 맞습니다. 전시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동시대 현대예술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데요. 앞서 제가 힌트를 드렸는데 혹시 눈치채셨을까요? 전시 제목은 바로 《사라졌다 나타나는》입니다.
■ 박성용 : 《사라졌다 나타나는》. 제목에서부터 현대예술의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 이실아 : 확실히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었습니다. 전시를 기획한 김선영 학예연구사를 통해 자세히 들어보시죠.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인터뷰 / 경기도미술관 김선영 학예연구사] “동시대 미술의 현장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에서 2년마다 한 번씩 현대미술의 동시대성을 조망하는 기획전입니다. 《사라졌다 나타나는》은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가능성과 동시성을 의미하는데요. 한계치에 도달하면 폭발해서 새로운 별들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플랑크의 별’에서 착안을 했습니다. 별의 죽음 끝에 새로운 별이 시작된다는 끝과 시작을 함께 가진 동시성과 그리고 별이 소멸하기 직전에 대폭발을 일으킨다는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그래서 작품 하나하나를 플랑크의 별로 보고, 그리고 완전함보다는 불완전함 속에서 움트는 창조의 순간 그리고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 그 동시성을 생각해 보고자 했습니다.”
■ 박성용 : 《사라졌다 나타나는》만 들었을 때는 물음표가 강했거든요. 전시가 무엇을 담고 있는지 의문이었는데, ‘플랑크의 별’에 대해 듣고 나니까 느낌표로 확 와닿네요.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가능성과 동시성이라는 특징이 현대예술과 잘 통하는 것 같습니다.
◇ 이실아 : ‘2024 동시대 미술의 현장’은 경기도미술관에서 2년마다 한 번씩 현대예술의 동시대성을 조망하는 기획전이라고 했는데요. 생소한 단어도 있으실 겁니다. 사실 우리가 ‘동시대’라는 단어를 흔히 쓰진 않잖아요.
■ 박성용 :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를 살고 있다 보니까 ‘같은 시대’라는 뜻인 동시대를 자주 말하진 않죠.
◇ 이실아 : ‘동시대성’의 사전적인 정의는 주로 예술작품을 평가할 때 현재 작품들이 공통으로 갖는 특성을 공유하는 성질을 말합니다. 그래서 동시대성을 조망한다는 게 쉽지 않아 보이죠.
■ 박성용 : 그렇습니다. 현대예술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워낙 다양한 장르를 전개하고 있으니까요.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이실아 : 그래서 현대예술이 별의 죽음과 탄생, 창조로 이어진다는 ‘플랑크의 별’과 굉장히 잘 맞닿아 있는 것 같더라고요. 특히 《사라졌다 나타나는》은 작품 하나하나를 플랑크의 별로 보고 있었습니다.
■ 박성용 : 작품 하나하나가 반짝이는 별과 같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작품들을 만날 수 있나요?
◇ 이실아 : 국내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주의 깊게 살폈다고 하는데요. 회화, 조각, 설치미술, 사운드, 그리고 영상까지 다양한 현대예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작품이 있는지 들어보시죠.
[인터뷰 / 경기도미술관 김선영 학예연구사] “이번 전시회에는 최지목, 강수빈, 그레이코드·지인 권현빈, 이해인 그리고 장서영 작가까지 총 6명의 팀이 참여를 했습니다. 스스로 시작과 끝을 열어가며 낯섦과 새로움을 모색하는 32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고요. 작가들의 고유함이 녹아든 작품들을 보면서 그 속에서 새롭고 낯선 의미들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박성용 : 작가들의 고유함이 담긴 작품을 통해 새롭고 낯선 의미들을 발견한다니.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데요?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이실아 : 작가들을 하나의 별로 본다면 각각의 별마다 특징이 있거든요. 작품마다 서로 다른 작가 고유의 특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당장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보면, 그 발광하는 순간이 우리 눈엔 참 예쁘잖아요.
■ 박성용 : 요즘에는 별 보기가 쉽지 않지만, 맑은 하늘에 뜬 반짝이는 별은 아름답죠.
◇ 이실아 : 그런 빛나는 반짝임이 별에게는 소멸하기 직전의 대폭발이자, 또 다른 탄생의 순간이라는 걸 아셨나요?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별의 속성처럼 전시를 통해 현대예술의 탄생과 변화를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 박성용 : 창조의 순간과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 그리고 그 동시성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실아 씨는 전시를 어떻게 관람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이실아 : 저는 일단 먼저 관람하고, 나중에 큐레이터 투어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작품의 의미를 알고 보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니까요. 여러 번 관람하는 것이나 재방문이 어려우시다면, 리플렛에 잘 설명되어 있으니까 그걸 참고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 박성용 : 좋은 방법이네요. 청취자분들, 실아 씨의 방법도 참고해 주시길 바라고요.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작품도 있을까요?
◇ 이실아 : 체험형 작품은 없지만, 실제로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있었어요. 바로 작가 듀오인 그레이코드, 지인의 〈#include 레드 (파이퍼 에디션)〉이라는 작품입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공간의 울림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박성용 : 구체적으로 어떻게 느낄 수 있는 거죠?
◇ 이실아 :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큰 진동이 느껴지기 때문에 바로 알 수 있는데요. 특히 작품 바로 앞에서는 빛을 통해 울림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그레이코드, 지인의 정진희 작가에게 작품 설명을 들어보시죠.
[인터뷰 / 그레이코드, 지인 정진희 작가] “인간의 귀로 듣는 소리는 엄청 잘 들리지만,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나?’ 하면 또 보이지 않죠. 그러나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어요. 이처럼 그레이코드, 지인은 보이지는 않지만, 현상적으로 존재하는 것들을 이렇게 작품에서 드러나게 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파이퍼〉 작품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이제 생각해 본다면 소리와 빛의 진동을 재료로써 활용해서 만들어진 설치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기를 떨려주는 진동을 우리가 두 귀로 ‘탁!’ 포착해서 또 뇌로 전달을 시켜서 의미를 부여하고, 마음속에 울림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물론 빛도 마찬가지일 테고요. 우리 눈에 이렇게 딱 보이는 게 아니니까 쉽게 상상하기는 좀 어렵지만, 진동이라고 하는 이런 현상적인 떨림이 관람객에게 마음속에 어떤 울림으로 전해지기를 기대하고는 합니다.”
■ 박성용 : 이렇게 들으니까 직접 가서 보고 싶네요.
◇ 이실아 : 꼭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레이코드, 지인은 클래식 작곡을 공부한 아티스트 듀오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소리를 활용한 작업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전시 중인 〈#include 레드 (파이퍼 에디션)〉은 굉장히 낮은 주파수 소리와 시청각의 떨림을 빨간색 빛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데요. 음파 중에서 가장 파장이 길고, 에너지가 약한 낮은 소리를 활용했고요. 빛의 파장 중에서 파장이 가장 길고, 에너지가 약한 빨간 빛을 사용했다고 해요. 그리고 음파와 가시광의 서로 다른 진동은 오디오 케이블과 광케이블로 연결이 되어 있어요.
■ 박성용 : 그러면 작품에 사용된 소리와 빛은 모두 파장이 길고, 에너지가 약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네요.
◇ 이실아 : 맞습니다. 그레이코드, 지인은 보고 듣는 감각이 사실은 물리적으로 진동의 떨림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상기하고 싶었다고 해요. 실제로 관람객들은 그 진동의 떨림을 시각으로 청각으로 그 감각을 느낄 수 있고요. 저는 낮은 소리가 이렇게 진동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 박성용 : 이건 실제로 전시장에 가야만 경험할 수 있겠네요.
◇ 이실아 : 네,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시를 기획한 김선영 학예연구사가 관람객들이 느꼈으면 하는 것도 있다고 했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인터뷰 / 경기도미술관 김선영 학예연구사] “우리 삶의 낯선 감각과 긴장감 그리고 불안함, 그 안에서의 새로움을 찾아내는 그 삶의 경이로움을 이번 전시 공간 안에서도 제시를 해보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기울어진 벽과 사선으로 구성된 벽체로 이제 작품과 관객 사이에서 새로운 공간적 감각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요. 그리고 예술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으면, 있다면 그것은 작품과 작품을 마주한 내가 주파수를 마주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때 나의 세계가 확장이 되는 경험들을 하시게 될 텐데요. 우리의 일상에서도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또다시 나타나는 그런 낯선 생각과 감각들이 우리의 삶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듯, 이번 전시 공간 안에서 이렇게 작품들과 함께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순간들을 직접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 박성용 : 우리는 도전할 때 낯설고 불안하기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더욱 성장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창작의 영감이 되기도 하고요. 관람객분들도 그런 낯섦과 새로움을 동시에 경험하실 수 있겠네요. 끝으로 전시 일정도 한번 소개해 주시죠.
◇ 이실아 : 전시는 10월 20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고요. 큐레이터 투어와 예술교육 프로그램 <일렁일렁 주파수>도 진행될 예정이니까요. 다채로운 전시 연계 프로그램까지 함께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박성용 : 10월 20일까지면 한 달 반가량 남았군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니, 전시를 관람하는 즐거움이 두 배가 되겠네요.
◇ 이실아 : 특히 ‘2024 동시대 미술의 현장’이 2년에 한 번 돌아오는 만큼,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요. 올해 9월, 10월은 쉬는 날이 많잖아요. 이럴 때 경기도미술관 전시도 관람하시고, 맞은편에 있는 화랑유원지 호수를 산책하시는 건 어떨까요? 기분 좋은 문화 나들이가 될 겁니다.
■ 박성용 : 그러면 추석 연휴가 월, 화, 수 이렇게 3일인데, 그때도 미술관을 운영하나요?
◇ 이실아 :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모두 열려있는데요. 경기도미술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지만, 월요일과 공휴일이 겹치면 그땐 개방한다고 해요. 다가오는 9월 16일 월요일에는 미술관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그래도 헛걸음하시면 안 되니까요. 방문하기 전에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자세한 정보를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박성용 : 9월에도 흥미로운 문화 소식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네요. 오늘은 경기도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2024 동시대 미술의 현장’ 《사라졌다 나타나는》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이실아 아나운서, 오늘도 문화 소식으로 함께 해줘서 고맙습니다.
◇ 이실아 : 네, 저는 다음에도 경기도의 고품격 문화 소식들로 꽉 채워서 나타날 테니 기대해 주시고요. 청취자 여러분, 이르지만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박성용 : 네, 이실아 아나운서는 여기서 인사드리고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 소식을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이 방송은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합니다.
해당 방송은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누리집과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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