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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박은숙 시집 『나는 누구의 비유였을까』

경기문학 출간지원 부문 선정

나는 누구의 비유였을까

박은숙

시인동네




누군가의 비유가 되어 살아가기


2021년 《농민신문》으로 등단한 박은숙 시인의 첫 시집 『나는 누구의 비유였을까』가 시인동네 시인선 232로 출간되었다. 박은숙은 비록 늦게 출발한 시인이지만 그 열정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섬세한 언어 감각 또한 젊은 세대들 못지않다. 발견자로서의 그의 시선은 기발한 상상력에 더해져 독자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로 이끌어간다. 세상을 좀 살아본 사람이 시를 만나 어떻게 변모해 가는지, 또 어떻게 좋은 시인이 되어가는지 이 시집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박은숙의 이 시집은 분명, 시를 공부하는 많은 이들에게 꿈과 용기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본문 속에서/


아이가 울자, 사람들이 모여든다

우는 아이는 중심이 되고

황급한 곳이 된다


중심이 된다는 것은

단맛을 찾는 일이었을까

세상의 단맛들이 쓴맛으로 돌아서는 일을 겪는 동안

아이는 중심을 헐어낸 존재가 자신이었다는 것을,

그악스럽게 울어댄 일들이

다름 아닌 중심을 찾으려는 일이었다는 것을

다 자란 중심이 되어서야 알게 된다


더 이상 주변을 불러 모을

울음이 남아 있지 않을 때

스스로 외곽이 된다


달래는 일도, 울음도 남아 있지 않을 때

그때 중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우는 아이」 전문




저자 박인숙

충북 중원에서 태어나 아주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21년 《농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저서로 수필집 『반지』가 있다. 〈수주문학상〉, 〈고양행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도서정보

제목 | 나는 누구의 비유였을까

저자 |박은숙

출간 | 시인동네

출간일 |2024년 05월 30일

종류 |시/한국시/현대시

ISBN |9791158966485


*본 도서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2024 경기예술지원 기초예술창작지원-문학 분야 출간지원 부문 사업을 통해 발간되었습니다.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