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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미술관

白い跡, Tracks in White 스노하라 나오토展 / SUNOHARA NAOTO / 春原直人 / painting

2025-03-29 ~ 2025-04-27 / 2025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개인展(12기)




스노하라 나오토_Skin YE No.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30.3cm_2025



영은미술관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은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 스노하라 나오토의 개인전

'白い跡, Tracks in White'를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자연과 인간 그리고 환경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며, 우리가 일상 속에서 간과했던 것들을 시각적으로 재조명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스노하라 나오토_朝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6×72.7cm_2025



스노하라 나오토_昼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6×72.7cm_2025



스노하라 나오토_Skin YE #7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62cm_2025



스노하라 나오토_Skin YE #8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7×162.1cm_2025


스노하라 나오토는 일본 나가노의 만년설과 바위산 그리고 이주한 야마가타의 구름 속 산 등 산을 중심으로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한국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경험한 흰색의 변화를 탐구하고 그 속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흔적을 찾아간다. 작가는 눈 속의 흰색, 버스 창문에 남은 자국의 흰색 등 우리가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순간들을 작품 속에 담아내며, 기억과 존재의 미묘한 교차점을 형성한다. 이번 전시에서 스노하라는 전통적인 일본 종이와 광물 안료 대신 캔버스와 아크릴 물감을 선택하여 새로운 실험을 한다. 기존의 작업에서는 흰색의 종이 질감을 강조하며 공간을 채웠다면, 이번 작업에서는 캔버스에서 흰색이 공백을 의미하고 사라짐을 통해 작가가 느낀 감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흰색은 단순한 색을 넘어, 일상 속에서 우리가 놓쳐온 중요한 순간들과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탐구하는 매개체가 된다. 스노하라 나오토의 작업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해가는 환경과 그 속에서 새롭게 형성된 나와의 관계를 재조명하며, 관람객들에게 우리가 잃어버린 기억과 의미를 다시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白い跡, Tracks in White'는 작가의 독특한 시각적 언어를 통해 환경과 인간 그리고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전하고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영은미술관



스노하라 나오토_白い跡, Tracks in White展 @ 영은미술관 제2전시장_2025



스노하라 나오토_Juncture_한지에 아크릴채색_75×142cm_2025



우리가 평소에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잃어버렸을 때 비로소 그 존재를 더욱 뚜렷하게 느낍니다.

무언가의 상실은 그 존재감을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막 내린 눈에 발자국이 남겨져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길을 드러내듯,

우리의 일상적인 행동은 점차 주변 세상을 형성합니다. ■ 스노하라 나오토



세부정보

  • 2025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개인展(12기)

    주최, 주관/ 영은미술관

    후원/ 경기도, 경기도 광주시

    관람시간/ 10:30am-6pm/입장마감_ 5:30pm

    휴관/ 월, 화요일

    위치/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령동8-1 번지)

    / 제2전시장

    문의/ 영은미술관 +82.(0)31.761.0137

글쓴이
영은미술관
자기소개
재단법인 대유문화재단 영은미술관은 경기도 광주시의 수려한 자연림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크게 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로 구분되어 이 두 기능이 상호분리되고 또 호환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 미술관은 한국예술문화의 창작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대유문화재단의 설립(1992년)과 함께 2000년 11월에 개관하였다. 영은미술관은 동시대 현대미술 작품을 연구, 소장, 전시하는 현대미술관 (Museum of Contemporary Art)이며 또한 국내 초유의 창작스튜디오를 겸비한 복합문화시설로, 미술품의 보존과 전시에 초점을 맞춘 과거의 미술관 형태를 과감히 변화시켜 미술관 자체가 살아있는 창작의 현장이면서 작가와 작가, 작가와 평론가와 기획자, 대중이 살아있는 미술(Living Art)과 함께 만나는 장을 지향목표로 삼고 있다. 종합미술문화단지의 성격을 지향하는 영은미술관은 조형예술, 공연예술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예술을 수용하고 창작, 연구, 전시, 교육 서비스 등의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여 참여계층을 개방하고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문화촉매공간이 되기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