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고양시예술창작공간해움

2025 해움·새들 입주작가 프로젝트 김화슬 (해움3기) - 《보간》 Interpolation

2025-09-17 ~ 2025-10-02 /

● 2025 해움·새들 입주작가 프로젝트


김화슬 (해움3기)


보간

Interpolation


· 전시 기간 : 2025. 09. 17. - 10. 02

· 전시 장소 : 해움 윈도우갤러리 & 전시공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 운영시간 : 10:00 - 17:00 / 일요일 휴관

· 문의 : 031-906-3380


“해움 입주 첫날이었다. 텅 빈 공간을 마주하여 들뜬 그 순간, ‘언젠가’의 작업을 구상하던 당시로 소환되었다. 전시는 그렇게 과거의 언젠가에서 시작되었고, 현재에 실현되며 그 사이의 시간들을 보간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회화는 ‘작업을 하게 될 언젠가’를 위해 모아 둔 이미지 가운데 찾은 것들로 가까이의 풍경(近景)을 다룬다. 반복되는 일상 속 마음과 시선이 머물렀던 이미지들은 물리적, 심리적으로 가깝다. 그 만큼 작품의 시점은 그려진 대상과 몇 걸음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 작품 속 대상과 나는 서로의 곁에 존재하며 같은 시공간, 경험과 감정을 공유한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불편함, 모순에 대해 질문한다." - 작가 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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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계프로그램: 작업실 찻자리


작업실 [새들 3호]에서 차와 예술이 만나는 작은 찻자리가 이어집니다.


매 회차 한 분의 손님을 초대해 그에 어울리는 차와 다식을 정성껏 준비합니다. 예술가와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예술이 일상에 스며드는 순간을 함께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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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찻자리 #4 – 김화슬 작가〕


찻자리 네 번째 손님으로 김화슬 작가님을 모십니다.


이번 자리는 곧 열릴 개인전 ≪보간≫을 중심에 두고 꾸려집니다. 보간법(補間法)이란 주변의 값을 통해 중간을 구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이미지에서 비어 있는 픽셀을 메우는 데 쓰입니다.

오랜 시간 가사와 육아 속에서 작가로서 공백기를 보낸 작가님은 이제 그 삶의 값을 바탕으로 빈 공간을 채워 나가고 있습니다.


삶의 결이 작업과 함께 어우러지는 과정은 모리화차의 제다법을 떠올리게 합니다. 녹차의 여백에 자스민 향이 스며들어 한층 깊은 풍미를 만들어내지요. 함께할 또 다른 차로는 조금 더 달콤한 청포도 사계춘을 준비했습니다.


작품의 소재가 되는 살림에서 빠지지 않는 만능 재료, 달걀. 다식으로는 중국식 달걀 간식인 차예단(茶叶蛋)을 마련했습니다. 아이들이 유독 좋아하는 고슬고슬한 인절미 모찌도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나로부터 채워 나가는 작업 이야기에 공감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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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젠 모리화차

항주 청포도 사계춘

+

차예단

인절미 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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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 김화슬 작가 @hwasseul

팽주 - 김진영, 새들 3호 입주자


일시 - 9月 27日 토요일, 14:00~15:30

장소 -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새들 3호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평길 217)


인원 - 최대 3명

비용 - 무료

신청 - https://forms.gle/a8QbWkvevYwtDbLHA


문의 - 인스타그램 DM @chajari.studio



글쓴이
고양시예술창작공간해움
자기소개
고양시 호수공원에 위치한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해움'은 시각예술인의 창작 공간 및 지역민의 예술 쉼터로 활용하도록 조성된 공간입니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운영하며 예술가와 시민간, 그리고 미술과 타 분야간의 교류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시각예술 플랫폼입니다. 접근성이 높은 일산 호수공원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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