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영은미술관

Between Unknown Species: 경계 위의 풍경들

2025-09-26 ~ 2025-10-19 /

영은미술관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은창작스튜디오 13기 입주작가 반주영의 개인전 《Between Unknown Species: 경계 위의 풍경들》을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경계의 풍경’을 집약하여 선보이며, 관객을 미지의 세계로 이끄는 감각적 경험을 제안한다.


반주영_Whimsical boundary I_종이에 색연필_230x380cm(ea57.5x76cmx20)_2025

경계의 풍경 탐구●《Between Unknown Species: 경계 위의 풍경들》은 생물과 무생물, 가시와 비가시,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서 태어나는 풍경을 탐구한다. 작가는 일상의 작은 흔적과 사소한 장면을 단서 삼아, 그 안에 잠재된 미지의 가능성을 작품으로 확장한다. 보이지 않는 입자나 흐름이 시공간을 부유하듯, 작품의 단위들은 만나고 겹치며 하나의 유기적 풍경으로 성장한다. 이 세계는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주되는 장(場)이며, 관객은 그 경계 위에서 ‘알 수 없는 존재들’과 마주하게 된다.


반주영_Sunset_종이에 실과 색연필_43x28.5cm_2025 미시적 요소가 만드는 유기적 흐름 ● 작품 속 반복되고 축적된 작은 요소들은 점, 선, 구멍, 바느질의 흔적처럼 단순하지만, 모일 때 스스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힘을 발한다. 이러한 흐름은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상태 속에서도 새로운 관계와 질서를 이루며, 미지의 생명체가 자라나는 과정을 연상시킨다. 작가는 이 유동적인 풍경에서 개체들이 만들어내는 거리와 관계, 그리고 그로부터 파생되는 서사를 관찰한다. 이는 잠재성을 지닌 존재들이 얽혀 생성하는 세계의 은유이며, 관객은 그 속에서 삶과 닮아 있는 흔들림과 가능성을 감각하게 된다.


반주영_Between Unknown Species: 경계 위의 풍경들展 @ 영은미술관

불확실성 속 가능성을 사유하다 ● 이번 전시는 미지의 존재들이 얽혀 만들어낸 풍경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사유하게 한다. 이는 단일한 결론을 제시하기보다 불확실성과 유동성 속에서 드러나는 잠재적 가능성을 탐구하게 한다. 나아가 작은 개체들이 빚어내는 보이지 않는 흐름은 인간 존재를 비추는 은유로 다가오며, 유한하지만 변화 가능한 삶의 힘을 환기시킨다.


반주영_Between Unknown Species: 경계 위의 풍경들展 @ 영은미술관


“나는 이러한 유동적 풍경을 통해, 우리 역시 광활한 세계 속에서 작고 연약한 존재이지만, 동시에 변화 가능한 무한한 잠재적 힘을 지니고 있음을 드러내고자 한다.”_작가노트 중 ● “Through these fluid landscapes, I seek to reveal that we too, though small and fragile beings in a vast world, possess an infinite potential force—one that is ever capable of transformation.”_From the Artist Notes ■ 영은미술관



세부정보

  • 2025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개인전(13기)

    주최/주관// 영은미술관

    후원// 경기도,경기도 광주

    관람시간/ 10:30am~06:00pm / 입장마감_05:30pm / 월,화요일 휴관

    위치/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력동 8-1번지) 제4전시장

    문의/ 영은미술관(+82.(0)31.761.0137

글쓴이
영은미술관
자기소개
재단법인 대유문화재단 영은미술관은 경기도 광주시의 수려한 자연림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크게 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로 구분되어 이 두 기능이 상호분리되고 또 호환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 미술관은 한국예술문화의 창작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대유문화재단의 설립(1992년)과 함께 2000년 11월에 개관하였다. 영은미술관은 동시대 현대미술 작품을 연구, 소장, 전시하는 현대미술관 (Museum of Contemporary Art)이며 또한 국내 초유의 창작스튜디오를 겸비한 복합문화시설로, 미술품의 보존과 전시에 초점을 맞춘 과거의 미술관 형태를 과감히 변화시켜 미술관 자체가 살아있는 창작의 현장이면서 작가와 작가, 작가와 평론가와 기획자, 대중이 살아있는 미술(Living Art)과 함께 만나는 장을 지향목표로 삼고 있다. 종합미술문화단지의 성격을 지향하는 영은미술관은 조형예술, 공연예술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예술을 수용하고 창작, 연구, 전시, 교육 서비스 등의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여 참여계층을 개방하고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문화촉매공간이 되기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