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오이코스8

《찰나의 연금술: Alchemy of Moments》

2026-09-15 ~ 2026-11-17 / 2026 OIKOS8 기획전

우리는 일상의 찰나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바라보고 해석한다.

그것은 기억과 감각, 감정과 경험의 층위를 거치며 각자의 의미를 지니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새로운 형태로 옮겨진다.


연금술 역시 물질의 성질과 변화를 탐구하며 하나의 물질을 다른 형태로 변화시키려 했던 실험적 지식 체계였다. 연금술사들은 ‘현자의 돌’을 통해 비금속을 금으로 변화시키고자 했다. 물질을 관찰하고 해석하여 전혀 다른 형태로 변환해내는 연금술의 과정은, 세계를 저마 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해석하여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내는 예술의 행위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2026년 OIKOS8 기획전《찰나의 연금술: Alchemy of Moments》에서는 서로 다른 매체와 방식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각자의 감각과 해석을 거쳐 이를 새롭게 풀어내는 세 작가 강인구, 김재연, 한규원의 작업을 선보인다.


강인구는 이쑤시개, 돌과 같은 일상의 사물을 지금의 형태 이전에 또 다른 시간을 품고 있는 존재로 바라본다. 그는 사물에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작업을 시작해, 그 사물을 재료 삼 아 조형적 언어로 재해석한다. 김재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생성과 소멸, 변화의 감각을 사진 이라는 매체를 통해 관찰하고, 빛과 잔상 등을 회화적 이미지로 풀어낸다. 한규원은 수많은 나무의 형태 중 ‘옹이’라는 흔적에 집중해, 스쳐 지나가는 시간과 기억을 작가만의 유기적인 형태와 색으로 해석하여 캔버스 위에 남긴다.


이처럼 일상의 한 찰나는 작가의 시선에 머물며 감각과 질문, 해석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형태로 변환된다. 그렇게 서로 다른 감각을 통과한 찰나들은 저마다의 형태로 전시장에 머문다.

세부정보

  • OIKOS8

    운영시간/ 11: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카페이용시무료

    위치/ 경기도 파주시 장곡리 기곡길 306-19

    문의/ info@oikos8.com

글쓴이
오이코스8
자기소개
오이코스8 (OIKOS8)은 파주시 장곡리 조리읍 공릉호수 앞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예술과 일상, 지역과 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문화예술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전시·공연·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창작·교류의 거점으로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오이코스8은 그리스어 ‘οἶκος’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집’ 또는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숫자 8은 연결과 순환을 상징하며, 경계를 넘어 문화예술과 사람을 잇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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