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19세기 그림책 소풍, 마음찾기 프로젝트

2016-04-23 ~ 2016-07-23 / 가족과 함께 떠나는 19세기 그림책 소풍


가족, 박물관에서 마음의 길을 찾다


삶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답답할 때 박물관을 걷습니다. 영겁의 세월을 이겨낸 유물들을 바라보며 장인의 고집, 콜렉터의 고집, 예술가들의 고집... 그 고집스러움에 흐트러졌던 마음을 추슬러 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쏟아질 것만 같은 유물들 앞에서 나를 그리고 우리를 되돌아보는 시간. 7개월 60시간 138명의 기록인 "마음 찾기 프로젝트"는 '치유라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치유'가 박물관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으로 19세기 유럽의 고서들을 해석해주신 138명의 가족들. 박물관에 오기 전 항상 설렌다고 말씀해 주셨던 그분들을 통 해 마침내 "마음찾기 프로젝트"의 길도 완성되었습니다. 가족, 박물관에서 마음의 길을 찾다. BRAVO.



첫 번째 이야기 : 박물관 소풍

관찰 일지 속 이야기 지도를 따라 19세기 그림책 세상으로 걸어가 봅니다. 가족들은 처음 만나는 작가와 작품들을 오롯이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성경, 아동용 그림책, 거장의 문학작품 속 삽화들을 만나면서 작품에 대한 자신만의 감상과 생각으로 관찰 일지를 채운 뒤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며 첫날의 소풍을 마칩니다.



두 번재 이야기 : 마음 열차를 타고

에드워드 리어 (1812-1888, 영국의 아동용 그림책 작가)의 그림은 과장 되지만 지루하지 않고 솔직한 감정을 표현합니다. 가족들은 자신의 이야기 를 꺼내지 않고도 그림의 주인공들을 열차에 태우며 생각지도 못했던 속마음과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합니다. 우리의 삶은 달리는 기차를 타는 여행과도 같다고 합니다. 에드워드 리어의 마음 열차를 통해 보이지 않는 내 마음, 그리고 알 수 없었던 가족의 마음을 이해해 봅니다.



세 번째 이야기 : 19세기로 띄우는 편지

손으로 쓰는 편지는 마음을 담아 보내는 낭만적인 방법의 하나 입니다. 19세기 그림책 작가들의 그림책 한 편을 나의 이야기로 채워봅니다. 시간을 거슬러 그림책 작가에게 나의 이야기를 편지로 보내면서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전달하는 경험을 통하여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또한, 19세기 그림책 작가처럼 편지를 봉인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네 번재 이야기 : 숲에서 만나는 나

북 디자이너이자 환경보호운동가였던 윌리어 모리스 (1834-1896)는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자신의 디자인을 완성하였습니다. 가족들은 헤이리의 숲과 건축, 작품들이 지닌 이야기를 헤이리 예술마을 스토리텔러와 함께 걸으며 보고 듣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의 책을 위한 삽화를 그려봅니다. 150년 전 윌리엄 모리스가 그랬듯이 자연이라는 틀에 우리의 마음을 담습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 : 마음 찾기

관찰 일지, 마음 열차, 그림책 편지 그리고 마음 삽화까지 프로젝트의 결과들은 자신과 가족을 위한 작품입니다. 마지막 으로 가족들을 위한 전시회를 스스로 기획하며 서로의 작품을 살펴봅니다. 각자의 가족의 위한 철로를 직접 만들어 보고 열차를 놓아보기도 합니다. 편지와 삽화를 걸며 이야기를 나누고, 박물관 속 19세기 그림책 앞에 멈춰 서서 '나'와 '우리'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즐겨봅니다.



여섯 번째 이야기 : 기억하기

7개월 60시간 138명의 이야기를 박물관에 남기는 작은 교육 결과물 전시는 마음 찾기 프로젝트를 기억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어려운 19세기 유럽의 고서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한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은 박물관의 관람객들을 위한 또 하나의 '길'이 되고 있습니다.


세부정보

  • 기관명/ 헌길책박물관

    교육분야/ 그림책, 스토리텔링, 유물기반학습

    교육대상/ 초등 1,2,3/가족

    교육대상/ 초등 4,5,6

    교육장소/ 헌길책박물관

  • 교육기간/ 1기 2016.04.23 - 05.21

    교육기간/ 2기 2016.05.28 - 06.25

    교육기간/ 3기 2016.07.02 - 07.30

    교육기간/ 4기 2016.08.06 - 09.03

    교육기간/ 2016.09.10-10.15

    소개/ 책의 미학과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가족간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는 프로그램

글쓴이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자기소개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경기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고 경기문화재단에 설립된 광역 단위 ‘문화예술교육’ 지원센터입니다. 센터에서는 지역의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배움의 가치로 환원해나가는 다양한 기획사업, 시시각각 변화하는 지역 현장의 소리들을 담아내고 읽어가는 비평웹진 발행과 네트워크 활성화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활동 지원을 통해 도민의 유연한 정서 및 문화시민의식 함양에 기여하고자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지원사업’,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더불어 상상하고, 의미 있는 생각들을 함께 실현해가는 풍요로운 삶을 위해 예술가, 교육자, 주민들과 함께 ‘사람과 지역, 예술과 생활을 잇는 플랫폼’이자 경기도 문화예술교육 생태계의 공진화(coevolution)를 꿈꾸는 거점 센터를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