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관광공사

눈꽃처럼 수려하고 아름다운 시작, 겨울축제

경기도 눈꽃여행

경기도의 새해는 눈꽃과 함께했다. 추운 겨울에도 가족, 친구, 연인과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축제가 경기도 각지에서 열렸다. 경기도의 겨울 명소와 축제는 새하얀 눈꽃의 아름다운 풍경과 겨울 특유의 낭만이 살아있는 추억을 함께 남겼다.


경기도 눈꽃여행지의 특징은 계절감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관람객들은 눈과 함께해서 더욱 특별해진 자연의 모습을 보고, 겨울의 전통 놀이와 문화에 참여하며 겨울을 즐겁게 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었다. 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는 한국의 겨울 간식들을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재미이다.


1. 경기도 최고의 설경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의 수려한 경관은 눈이 내린 풍경으로 완성된다. 국립 수목원은 조선 세조의 능인 광릉이 조성되면서 왕실에서 사방 15리의 숲을 부속림으로 지정한 곳이다. 조선 말기까지 철저하게 보전되었으며, 이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도 540여 년간 훼손되지 않았다. 사계절 아름다운 수목원은 겨울에도 특별한 설경을 선사한다. 푸른 전나무 위로 하얗게 눈이 내려앉은 풍경은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요함과 평안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눈을 피하거나 털어내지 않고 어우러지는 초목의 그야말로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장면은 혼잡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이다.




또한, 아담한 산중호수인 '육림호' 주변은 국립수목원 안에서도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나무들에 쌓인 눈 위로 반사되는 빛과 잔잔한 호수의 조화는 세상의 소음을 모두 잊게 하듯이 평화롭다.


겨울의 정점에 호수가 꽁꽁 언 후에는 그 위로 눈이 쌓여 하얀 설원을 만들어낸다. 하얗고 검은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 위로, 구름 한점 없이 맑고 푸른 하늘이 펼쳐지는 황홀한 풍경 역시 겨울이 아니고서는 볼 수 없는 순간이다. 그 외로 겨울 속에서도 푸르고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의 유리온실 주변과 수생식물원도 겨울 수목원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수목원 방문 후에는 인근에 위치한 고모리 카페마을에서 몸을 녹이는 것도 좋다. 각자의 특성이 살아있는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따뜻한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고모저수지 주변에 라이브카페들이 하나 둘 들어오면서 '고모리카페촌'으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카페와 음식점들이 모여 먹거리 촌이 형성 되었다. 최근에는 저수지 아래 직동삼거리 부근에 새로 생긴 카페들과 엔틱 소품점들이 나들이에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주목 받고 있다.


주소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문의

031-540-2000

홈페이지

https://reservenew.kna.go.kr/ (방문 사전예약 필수)

이용시간

09:00~17:00(동절기 11월~3월, 휴무일 -매주 일·월요일, 1월1일, 설·추석 연휴)

이용정보

어른 1,000원 / 학생 700원 / 어린이 500원


2. 얼음으로 변신한 동화 속 주인공 찾기,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연천 전곡리에서는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역사를 살려서 '구석기 겨울여행'이라는 특이한 기획을 선보였다. '구석기 겨울여행'은 설경과 구석기 문화를 조합하여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끈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거대한 성문과 빙벽이 관람객을 반기며 새로운 세상에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곳 축제장의 예사롭지 않은 구경거리는 '눈 조각공원'이다. 눈이 녹지 않는 시기에만 만나볼 수 있는 대형 눈 조각 작품들은 누구나 감탄할만한 크기와 정성을 자랑한다. 빙하시대 "공룡의 부활", 백설 공주와 마귀할멈, 고양이버스, 아이스에이지 등 애니메이션과 동화 속 주인공을 테마로 한 작품은 가족 단위 관광객의 눈길을 끌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상상만 해왔던 거대한 풍경이 눈으로 견고하게 빚어진 것을 보는 체험은 남녀노소를 즐겁게 했다. 눈 속 요정마을, 눈 속의 소망 등, 상상력이 살아있는 창작 조각 작품들도 인상적이다.



또한, 지역의 정체성이 이 축제를 특별하게 했다. 눈 조각공원 왼쪽의 '구석기 얼음마을'에는 얼음 빙벽과 고드름터널, 이글루 포토 존과 얼음기둥 포토 존이 조성되었다. 얼음 미끄럼틀, 얼음당구, 아이스팽이 등 얼음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체험에서는 빠질 수 없는 '먹거리 문화'도 아주 특색 있는 것이었다. 구석기 시대에는 정교한 요리 도구가 없었기 때문에, 불에 고기를 굽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식문화였다. 현대인들이 일상적으로 체험하기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장작불에 모여 앉아서 기다란 나무 꼬치에 돼지고기를 꿰어 직접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 체험이 인기였다.


그 외 장신구와 돌도끼를 만들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의상도 입어볼 수 있었다. 주말에는 행사장을 찾아오는 구석기 인류 '전곡리안'을 만나는 특별한 체험도 진행되었다.


주소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양면로 1510/연천 전곡리유적

문의

031-839-2561

홈페이지

http://winter.yeoncheon.go.kr/

이용시간

10:00 ~ 17:00

이용정보

종합이용원(1일) 11,000원 / 눈조각공원 3,000원 / 구석기바비큐 3,000원

※기타 자세한 세부프로그램별 가격은 상이, 홈페이지 참조


3. 쉿! 깊은 산 속의 겨울비밀 ‘양평 겨울비밀축제’ 


물이 맑아서 이름 붙여진 양평의 수미마을은 주민들이 모여 계절별로 테마를 정해서 축제를 진행하는 365일 축제마을이다.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비밀축제’가 열렸다. 흰 눈이 쌓인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비밀 체험이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축제이다. 비밀축제의 백미는 바로 빙어낚시이다. 수미마을 매표소 앞에서 1.5km 정도 떨어진 도토리골 저수지에서 진행되며 저수지까지 이동은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트랙터 마차를 이용하면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주민들이 모여서 운영하는 마을 축제의 정겨운 분위기를 살리며, 이동시간마저도 즐겁게 해주는 이동수단이다.



저수지에 도착하면 마을 어르신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본격적으로 축제에 참여하게 된다. 아이들은 빙어잡기 체험 수조로 몰려가서 눈으로 빙어를 보며 작은 물고기를 직접 낚아보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른들은 얼음빙어낚시터로 모여든다. 빙어낚시는 초보자는 물론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얼음빙어낚시는 얼음 위에서 진행되는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한다. 기온에 따라 운영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한다.


낚시 뿐만 아니라 마을 곳곳에 즐길 거리가 있다. 주말 하루 동안 다양한 체험을 하며 겨울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


저수지 위쪽 눈썰매장에서는 '하얀 눈썰매'를 신나게 즐길 수 있으며, 얼음썰매, 네 바퀴 체험(ATV), 연날리기 등 생생한 문화체험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겨울 축제에 먹거리가 빠질 수는 없는 법이다. 시골 인심으로 준비한 찐빵, 떡볶이, 어묵은 물론 고구마, 알밤구이, 바비큐, 달고나 등 푸짐한 먹거리가 축제의 추억을 더해준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 531

문의

0505-505-1114

홈페이지

http://secretfestival.kr/main/main.php

이용시간

09:00~17:00

이용정보

Full-1 티켓 – 37,000원 (하얀 눈썰매+은빛빙어+오후체험)

은빛빙어 자유만남권 – 17,000원 (마차+은빛빙어+하얀 눈썰매)

※기타 자세한 세부프로그램별 가격은 상이, 홈페이지 참조


4. 야간 얼음 위에서 낚는 겨울 재미! ‘자라섬 씽씽 겨울 축제’



아름다운 자연 속에 겨울 축제와 송어얼음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대한민국 3대 관광휴양도시 가평에서 열리는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로 매년 많은 사람이 축제가 열리는 가평천을 가득 메우는 인기 축제다. 축제는 1월6일 가수와 밴드의 공연이 함께하는 공식개막행사와 함께 시작된다.


대한민국 3대 관광휴양도시 가평에서는 그 이름에 걸맞게 겨울 유원지 같은 축제를 준비했다.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는 매년 많은 사람들이 축제 장소 가평천을 가득 메우는 인기 축제이다. 가수와 밴드의 공연으로 열린 공식 개막행사는 축제의 흥을 더욱 돋웠다.


축제 시작과 동시에 얼음 위에서는 송어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었다. 송어는 1인 2마리까지 잡을 수 있으며, 더 잡았을 경우 나머지는 반납하거나 잡지 못한 방문객에게 나눠줄 수 있다. 욕심내지 않고 서로를 위하는 훈훈한 분위기를 체험하며 낚시가 주는 유희와 축제 그 자체를 즐기는 문화를 보여준다.


또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방문객들에게는 3인 이상 가족에게 1마리, 두 명의 연인에게 1마리 등 자체 기준에 따라 송어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점도 재미있다.




'윈터파크 플레이 존'에서는 얼음 위에서 즐기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특하면서도 겨울의 분위기를 살린 콘텐츠들로 가득하다. 뜰채로 빙어를 낚는 빙어체험, 얼음판에서 부딪치는 에어 튜브 범퍼카, 스노우모빌에 끌려 눈밭을 달리는 스노우 래프팅 등 즐거운 놀이가 가득하다.


축제기간 내내 먹거리를 책임지는 푸드 센터에서는 방문객의 편안한 식사를 위해 갈비탕, 해장국, 김치찌개 등 질 좋은 음식을 시중과 같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는 2017년부터 축제운영 주체가 가평군에서 민간단체인 가평읍 상가번영회로 이양되면서 가평읍민 모두가 만들어가는 축제로 변화하였다. 그러나 결코 축소되지 않고,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며 주민들의 정성을 보여주었다.


주소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1035 가평천 일대

문의

031-581-2133

홈페이지

http://singsingfestival.com/page/#5

이용시간

09:00~17:00 (야간 송어얼음낚시 17:30~21:00)

이용정보

주간: 대인 13,000원 / 초등학생 9,000원

야간: 대인 10,000원 / 초등학생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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