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참여기관/DMZ다큐멘터리영화제DMZ사무국갤러리위갤러리퍼플경기관광공사경기국악원경기도 문화유산과경기도문화원연합회경기도미술관경기도박물관경기도어린이박물관경기도자원봉사센터경기문화나눔센터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경기문화재단경기문화재연구원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경기상상캠퍼스경기상상캠퍼스그루버경기아트센터경기안성뮤직플랫폼경기창작캠퍼스경기천년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현대음악협회경희대학교고양문화재단고양시해움새들광명문화재단광명시청년동광주시문화재단국립농업박물관군포문화예술회관군포문화재단군포시평생학습원극단날으는자동차나폴레옹갤러리단원미술관두루뫼사료관디마갤러리만해기념관맥아트미술관미리내마술극단미메시스아트뮤지엄백남준아트센터부천문화재단부천아트센터서해랑서호미술관설미재미술관성남문화재단세계민속악기박물관소다미술관수원광교박물관수원문화재단수원시립미술관수원시립합창단시서화시흥시청시흥에코센터실학박물관아트경기아트센터화이트블럭아트스페이스어비움안산문화예술의전당안양문화예술재단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양평문화재단엄미술관여주박물관영은미술관영집궁시박물관옆집예술용인시청유리섬미술관의정부문화재단이풀실내정원전곡선사박물관파주문화재단평택시문화재단포천문화재단포천아트밸리풀짚공예하남문화재단한국도자재단한국등잔박물관한국카메라박물관해움미술관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혜정박물관화성시문화재단

지지씨가이드

양평_세미원

아름다운 연꽃 정원

아름다운 연꽃 정원 보려면 먼저 물로 마음을 닦을 것


정호승 시인은 연꽃 구경 온 사람들을 안쓰럽게 그린다.


“연꽃이 피면

달도 별도 새도 연꽃 구경을 왔다가

그만 자기들도 연꽃이 되어 활짝 피어나는데


유독 연꽃 구경을 온 사람들만이 연꽃이 되지 못하고 비빔밥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받아야 할 돈을 생각한다…….”


연꽃을 제대로 보려면 먼저 마음을 씻어야 한다. 그래서 세미원으로 들어서는 길에는 돌로 만든 빨래판이 나란히 붙어 있다. 양양하게 흐르는 한강 물을 보며 마음을 깨끗이 빨면서 발걸음을 내디디라는 세심로다.


세미원에는 백련, 홍련을 비롯해 온몸을 가시로 무장한 빅토리아 수련 등 세계 각지의 수련이 피어나는 연꽃 정원이 있다. 연꽃과 수련 연구가로 유명한 페리 슬로컴이 기증한 연꽃 연못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그 밖에 추사 김정희의 그림 <세한도>를 본뜬 세한정, 고려・조선시대 정자나 온실을 재현한 상춘원 등 여러 시설이 있다.



두물머리에서 세미원으로 들어가는 길은 52척의 배를 연결한 후 그 위에 판자를 얹어 만든 배다리로 되어 있다. 1789년 정조가 사도세자 능으로 행차할 때 한강을 건 너기 위해 실제 사용했던 배다리를 모델로 만들었다. 다산 정약용이 설계한 다리다.


중국 북송시대의 유학자 주돈은 연꽃을 꽃 가운데 군자라 불렀다. 진흙 속에서 피지만 향기는 멀리 갈수록 맑으며 우뚝 선 모습은 멀리서 보아야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꽃이라고. 그 연꽃들에게 꽃구경 나선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



세부정보

  • 세미원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문의/ 031–775–1834

    이용시간/ 6월~8월 07:00~22:00 , 9월~5월 09:00~21:00

    홈페이지/ semiwon.or.kr

  • Information

    / 성인 5,000원

    / 우대 3,000원

    / 연꽃문화제·수련문화제 등 각종 행사와 공연은 홈페이지 참조

글쓴이
지지씨가이드
자기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