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씨가이드 1] 남양주_운길산 수종사

동방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

구름과 나란히 서서 한강을 보다, 동방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


높이 606미터의 운길산 중턱에 수종사가 있다. 일주문 앞까지 길이 포장되어 있으나 좁고 가파르다. 차들이 헐떡이며 간신히 오르는 옆을 걷는다. 가파른 모퉁이를 돌 고 또 돌아도 절은 아직이다. 운길산 수종사라 쓰인 일주문을 지나 이제 다 왔나 싶을 즈음 다시 평이문平二門이 나타난다. 아득한 돌계단을 한 칸씩 밟아 숨이 턱까지 차오르면 드디어 수종사다. 마당에 들어서니 남쪽으로 거칠 것 없이 두물머리와 한강이 펼쳐진다. 등산객이 가쁜 숨을 몰아쉬든 감탄사를 뱉으며 사진을 찍든 강물은 평온하고 고고하게 흐른다. 이 절을 중건하고 수종사라는 이름을 지었다는 세조 역시 이 광경을 보았으리라. 그도 우리처럼 강물이 보여주는 절제된 품위에 감탄했을까.



수종사는 다선茶仙이라 일컫는 초의선사가 정약용과 함께 한강 풍광을 즐기며 차를 마신 장소로 알려져 있다. 절 앞마당에 삼정헌三鼎軒이란 다실이 있다. 등산객과 출사 나온 사진가들로 늘 북적이는 수종사이지만 삼정헌 안은 고요하다. 차는 무료로 제공되나 짐과 번잡한 마음은 두고 들어가야 한다.


운길산 수종사는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109호로 등록되어 있다. 조선 전기 명 문장가 서거정徐居正(1420~1488)은 이 절을 두고 “누각은 하늘과 가지런하다”며 동방 사찰 중 제일의 전망이라 격찬했다. 운길산역에서 운길산 정상까지 갔다가 수종사로 내려가는 산길은 대략 2킬로미터이며 산은 높지 않지만 초보자에겐 만만치 않다.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은 잡아야 한다.




+ 천주교 소화묘원

사진가들이 꼽는 일출 촬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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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길산 수종사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433번길 186

      문의/ 031–576–8411

      홈페이지/ sujongsa.com

    • 천주교 소화묘원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363 천주교신당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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