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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상생공생_고랫부리 에코뮤지엄

경기만은 인간 삶의 터전이자 문물이 교차하며 풍요로운 미래의 희망이 는 곳입니다. 경기만 에코뮤지엄 컬렉션 100선 <<상생공생>>에서는 이러한 경기만의 정체성을 오롯이 담았습니다. 경기만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소중한 역사·문화·생활 자원들을 스토리텔링 함으로써 생생한 체험의 현장, 건강한 생태놀이터로서의 경기만 에코뮤지엄을 소개합니다.

고랫부리 에코뮤지엄남리갯벌 / 노랑부리백로 / 낭장 / 메추리섬 돌살




#017

경기만의 자연 / 갯벌

남리갯벌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628-2




대부도 남쪽 끝에 위치한 남리갯벌은 1990년대 말까지 한 해 약 300톤의 바지락을 캤던 황금갯벌이었다. 하지만 시화호방조제가 들어서면서 갯벌에 퇴적물이 쌓이는 등 여러 해양 환경의 변화로 바지락과 동죽 같은 어패류는 숨을 쉬지 못하고 안타깝게 사라져 버렸다. 예전 갯벌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지금도 남리갯벌은 낙지, 맛조개, 굴, 망둥이 등의 생명을 품으며 함께 살아가고 있다. 더불어 해안 갯벌을 중심으로 칠면초, 천일사초, 갯잔디 등의 염생식물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다. 경기만 일대의 염생식물 군락이 간척사업에 의해 대부분 사라졌기 때문에 남리갯벌의 식생은 매우 의미가 깊다.














#018

경기만의 자연 / 생물

노랑부리백로


황새목 왜가리과인 노랑부리백로는 국내 서해안을 중심으로 남해안 일대에 이르기까지 해안을 중심으로 넓게 분포하고 있다. 약 65cm정도 크기에 온몸이 흰색이며, 새끼 치는 시기에 부리가 노랗게 변한다 하여 노랑부리백로로 불린다. 전 세계에 2,500여 마리가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61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주로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해 갯벌의 존재여부는 노랑부리백로의 생존과 직결된다. 대부도 일대 갯벌이 살아나면서 멸종위기에 처한 노랑부리백로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선재도 앞 갯벌과 대부도 방아머리갯벌, 시화호 내측 호수지역 등에서 채식활동을 하고 있다. 청렴을 상징하는 노랑부리백로는 2013년 청렴한 생태환경 도시로 도약을 상징하며 ‘안산의 새’로 지정됐다.




사진출처 박선미, 안산시청



#019

경기만의 산업과 생산 / 전통어업

낭장


낭장망囊長網은 조류가 강한 해역에 날개그물이 붙어 있는 긴 자루그물을 멍이나 닻으로 고정한 다음, 조류를 따라 자루그물 속으로 들어온 어물을 잡는 어구漁具를 말한다. 경기만 전통어업의 하나였던 낭장망어업은 황해도 연안 이주민들이 해방과 6·25전쟁 이후 시화바다에 정착하면서 시작됐다. 전통적인 반농반어半農半漁촌으로 갯벌에서의 맨손 채취업이 전부였던 것이 낭장망을 통해 바다 중심의 본격적인 어업 생산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또한 낭장망어업은 인천 옹진과 화성 남양만, 멀게는 군산 새만금 해역까지 퍼져 나가며 서해안 어선어업의 주류로 등장했다. 하지만 1977년부터 시작된 반월공단 및 배후신도 시 개발로 마을을 지키던 주민들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시화바다의 낭장망어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020

경기만의 산업과 생산 / 전통어업

메추리섬 돌살독살


주소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 메추리섬


돌살은 갯가에 쌓은 돌담을 이르는 말로, 밀물 때 돌살 안에 들어왔다가 썰물 때 갇힌 고기를 잡는 전통어업이다.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한 돌살어법은 인류가 만들어 낸 가장 오래된 어업 방식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심이 얕고 만이 발달한 서해안에서 주로 이용됐다. 돌살은 일제강점기까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20세기에 들어와 ‘싹쓸이어법’의 성행으로 연근해沿近海 어족이 감소하고, 산업화로 인해 갯벌이나 모래밭이 줄어들면서 돌살어업은 서서히 사라졌다. 오늘날 경기만에서는 메추리섬을 비롯한 대부도 일대에서 15개 내외의 크고 작은 돌살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이로써 경기만에서 다양한 어종이 서식했으며 어업활동이 활발했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세부정보

  • 상생공생 - 경기만 에코뮤지엄 스토리텔링북

    총괄/ 황순주

    기획/ 이정문, 마케팅인프라

    기획글/ 경기창작센터, 경기학연구센터 이지훈, 해양환경교육센터 이계숙

    컬렉션 100선 선정위원/ 경기학연구센터 이지훈,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강석환, 시흥바라지에코뮤지엄연구회, 시흥시향토사료실 김치성, 안산에코뮤지엄연구회 선유락, 연안문화보존네트워크 김갑곤, 해양환경교육센터 이계숙, 화성연안환경문화연대 윤영배, 경기도청, 안산시청, 화성시청, 시흥시청

    사진협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고(故)최춘일, 민들레연극마을, 복음자리, 산안마을, 생금집 코디네이터, 시화호생명지킴이 박선미, 인천일보, 해양환경교육센터 이계숙, 안산시청, 화성시청, 시흥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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