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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보통의 권리 - 식물과 함께 사는 ‘보통의 권리’를 위해

안산 고잔동 식물공방PLANT+PLANT 정성희, 김지연

이 글은 《우리동네 펍》본문 글입니다. 


이정화 독립 에디터



안산은 녹지가 많은 편이다. 서울에 비해 농터나 농원이 많고 조경 사업을 위해 산림을 가꾸기도 하며, 몇 해 전부터는 도시 농부를 위한 주말농장이 성행 중이다. 일부 지역은 그린벨트로 묶여 개발이 제한되었고, 공업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시의 정책이 반영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자연 친화적인 도시라 말하기는 주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지역민의 삶이 ‘생태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후죽순 솟는 아파트와 빌라 단지 주변에는 인위적 느낌의 가공된 산책로, 인공 분수, 체육 시설, 감흥 없는 장식용 꽃이나 방치된 식물 정도 보인다. 자연과 가까운 삶은 어떤 모습일까. 전기를 써서을 물 거꾸로 솟게 하고 콘크리트 바닥 위에 고무 재질의 화단을 놓는 전경은 분명 아닐 것이다. 그보다는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 에너지 낭비 없이 순환하는 가운데, 스스로 해를 거듭할수록 재생하고 푸릇해지는 풍경에 가깝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접근이 필요할까. 마을과 도시의 차가움을 감싸줄 감수성, 재원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세련된 아이디어가 필요한 것 같다. 최근에는 전시용 조경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 조금 가까이 가는, 조금 자연스러워 보이는 생태 환 경 개선 프로젝트나, 마을의 길, 공간 만들기 움직임이 소소히 보인다. 그중 눈에 띄는 젊은 집단이 이번에 소개할 식물공방PLANT+PLANT다.




2016년에 설립한 식물공방Plant×Plant는 대학에서 공간 디자인과 생태 조경을 전공하고 도시조경연구실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친 정성희와 도자공예를 전공한 김지연이 식물에 대한 관심과 공예적 요소에 대한 관심을 합쳐 꾸린 신생 디자인 엑티비티 그룹이다. 두 사람은 평소 도시 공간의 녹색 공간 확대, 포켓 정원 확보, 정원의 대중화에 대해 고민하며, 학업을 마치고 당차게 의기투합하여 안산에 내려와 도시 공간을 재생하고 가드닝을 꾸미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앞서 소개한 리드어스에 이어 안산YMCA에서 청년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한 인큐베이팅 공간인 청담에 입주한 이 팀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도시에서 녹지를 누리고 커뮤니티 공간 을 누리는 ‘보통의 권리’를 실현하고 싶어 한다. ‘식물(Plant)’과 함께 식물을 ‘제작하는(Plant)’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이하 일문일답)


Q : 두 분은 어떻게 만났나요?


(정성희, 이하 정)입시 동기예요. 둘 다 미대를 준비했죠.


Q : 이전 까지는 각자 공부했나요?


: 도시 답사와 가드닝 자원봉사를 꾸준히 같이 했어요. 대학원 다닐 때 보육원과 장애지원센터에 가든 만들기 프로그램 자원봉사를 했어요. 그때 지연 씨도 같이 했어요. 둘 다 도시에 관심이 많아 대학생 때 도시 답사를 자주 다녔어요. 지연 씨는 대학생 때 영상 동아리 활동을 해서 도시 관련한 영상과 사진을 많이 찍어 두었죠. 그렇게 같이 관심을 공유하다가 졸업 후 청담에 입주하면서 같이 안산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 청담에 입주하고 나서 어떤 활동을 했나요?


: 크게 세 가지 활동을 했는데, 먼저 안산시 도시문화재생 사업에 참여했어요. 고잔동 쪽이었는데, 빌라들이 오래 되고 낙후되다 보니 놀이터가 방치되어 위험한 상황이었어요. 그 놀이터를 도시의 작은 정원으로 돌려주자는 취지로 1년간 재생 사업을 진행했어요.(1, 2분기 열네 장소씩) 우리 팀은 하반기에 합류해 주민들과 같이 논의하면서 놀이터를 디자인했어요. 또 안산문화재단에서 청년 예술인들과 함께 축제를 기획했는데 우리도 참여했죠. 안산 중앙동 주차장 에서 하루 동안 주차장을 비우고 청년예술인네트워크 단체 사람들과 ‘앙동 파티’라는 이름의 지역축제를 했어요. 우리는 전시 팀으로 참여해 문과인간들 팀과 협업해서 ‘도시 안 의 정원’이란 콘셉트로 팝업 정원을 설계해서 시공했죠. 그리고 안산 YMCA에서 ‘청춘예찬’이라는 제목으로 청년들을 위한 축제를 중앙동에서 진행했어요. 우리도 참여해 프리마 켓도 하고 드라이플라워로 작은 공예품 만드는 워크숍도 진 행했죠. 마지막으로 안산시 외곽에 농촌 마을이 있는데, 그 마을 길 공공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그 프로젝트 는 서울대 환경대학교 연구생들과 안산시 도시재생팀이 기획한 것인데, 우리 팀은 어떠한 방식으로 리모델링하면 농촌 주민들에게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위험 도로 공간을 정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공공디자인을 제안했어요.


지연, 정서희 대표


Q : 짧은 기간에 활동을 많이 했네요.


: 안산에 청년 단체와 디자인 단체가 많지 않아 저희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았어요.


Q :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하나요?


: 둘이 같이 기획도 하고 디자인도 해요. 그런데 나는 식물에 대한 지식이 있고, 지연 씨는 공예에 대한 지식이 많아 각자의 장점을 교환하죠. 안산 YMCA에서 추진한 ‘청춘예찬’ 축제는 가드닝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었는 데, 지연 씨가 공예적 기지를 발휘해 잘 진행할 수 있었어요.


(김지연, 이하 김) : 도자기 작업을 하다 보면 화분, 화병, 찻잔 등 활용 가능한 모든 것들을 만들게 돼요. 언니가 프로젝트 제안을 할 때 그런 경험들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Q : 최근 식물로 작업하는 팀이 늘었고, 식물을 이용한 도시 재생에도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요.


 : 도시에 녹지를 포함시키기, 즉 조경적으로 도시를 디자인하는 아이디어가 2009년부터 유행했어요. 식물을 위한 도시 재생이 지금으로선 도시적 차원보다 커뮤니티 차원에 보다 활력을 주는 것 같아요. 우리가 지금은 큰 프로젝트를 할 수 없어서 포켓 가든 위주로 작업하다 보니, 아무래도 맵으로 놓고 봤을 때 큰 변화가 없어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의 작업이 지역 생활민이나 오가는 사람들. 즉 소규모 커뮤니티 단위에 활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  고잔동 도시 가드닝 프로젝트는 어땠나요.


 : 상반기에 시공이 완료된 열네 공간 답사를 갔는데, 확실히 주민들이 잘 사용하고 계시더라고요. 공간 조성 외에도 주민들에게 가드닝 교육을 시켜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셨어요. 시민들이 참여해 가드닝을 같이 하면서 작은 취미활동이자 힐링이 되는 공간을 제공하는 과정이 의미 있어 보였어요. 우리는 빌라 어르신들 이 좋은 것, 바라는 것 등의 얘기를 듣고 요구사항을 반영해서 디자인했죠. 그랬더니 반응도 좋고 활용도도 높더라고요. 특히 주민들과 함께하는 워크숍이 좋았어요. 의외로 다들 관심이 많아서 공간에 대한 세부 사항이나 재료도 구체적으로 요구했어요. 연립주택 아주머니들이 꽃도 심고 화분도 심고 서로 상호작용하는 느낌이 들었죠.


Q : 인상이 좋아 지역 분들과 교류할 때 장점이 많을 것 같아요.


: 너무 어리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린데 전문가 맞느냐고.(일동 웃음)



지난해 9월에 입주한 청담 사무실 벽에 놓인 작업 이미지들, 청담 청년들과 함께 사업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순서대로)



‘식물(Plant)’과 함께 식물을 ‘제작하는(Plant)’ 청년들


Q : 안산이 경험을 많이 한 곳은 아닐 텐데, 활동하면서 어땠나요?


정 : 제일 좋았던 점은 참여 기회가 많았다는 거예요. 서울은 다른 지역보다 청년 인큐베이팅 공간을 많이 제공하지만 활동 단체가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죠. 어느 지역에 살든 서울에서 활동하고 싶어 하니 그럴 수밖에요. 안산은 청년 단체나 디자인 스튜디오 등이 적은 데 비해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많이 추진해서 참여 기회를 더 자주 가 질 수 있어요. 아쉬운 점은 적은 예산 안에서 진행하려니 재료비 등에 어려움을 겪었고, 진행 체계가 효율적이지 않아 조율이 힘들었어요.


Q : 졸업하고 첫 사업이었네요.


정 : 나는 복수전공과 대학원 공부로 졸업을 늦게 한 편이고 지연 씨도 휴학 등으로 졸업이 늦었죠. 그런데 우리 둘 다 학부 때부터 취직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고,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직접 기획하고 싶었어요. 남들이 가려는 순차적인 길, 졸업이나 취업 등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일을 벌려 보고 싶었죠. 그래서 나도 여러 준비를 하고 지연 씨도 영상 공부를 병행하며 준비했어요.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끔 실력을 닦으며 준비하면 경쟁력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경험해 보니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수익 쪽에 어려움은 있어요.(웃음)


Q : 가족이나 주변의 잔소리는 없었나요?


김 : 어릴 때부터 내가 하고 싶은 건 하면서 살았어요. 그래서 부모님도 딱히 본인들 생각을 강요하지 않으시죠. 내가 하고 싶은 어떤 것을 열심히 준비하면 오히려 사는 게 쉬워지더라고요. 고민하다가 현실에 맞게 살아 보기도 했는데, 별다르지 않았어요. 엄청 행복한 것도 아니고 엄청 슬픈 것도 아니고 엄청 비참한 것 도 아니고. 아직 어려서 그럴 수도 있지만.(웃음) 주변을 봐도 처음 시작할 때는 힘들지만 몇 년 지나면 기반이 잡히더라고요. 그런 경험을 하면서, 아직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Q : 독자적 활동을 계속할 예정인가요?


김 : 이미 어른들이 생각하는 졸업, 취업, 승진 등의 시기는 지났죠. (웃음)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가진 조건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잘 살펴보려 해요. 열 개를 바란다고 열 개의 기회가 오는 것은 아니니까. 미술 전공자의 장점은 복합적인 걸 잘한다는 거예요. 우리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다 잘해야 하죠. 나는 이것저것 다 좋아 하는 편이라 이 일이 잘 맞는 것 같아요. 근데 회사 일은 팀장이 되기 전까지는 한 파트만 해야 하지 않나요는. 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총괄적인 것을 다 하고 싶어요. 작지만 내가 다 총괄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언니랑 이름도 짓고, 장소도 구하고 하나하나 다 준비했어요. 의미 있고 좋았어요.


안산 중앙동에서 청년예술인네트워크 ‘앙동 파티’에 참여해 팝업 정원을 설치한 모습, 프리마켓에서 드라이플라워로 진행한 워크숍, 안산시 도시문화재생 사업에 참 여하여 고잔동 주민들과 공간 디자인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순서대로)



Q : 팀워크를 다져온 지는?


정 : 이제 8년 되었어요. 열아홉 살 때부터 뭉쳤으니.


Q : 안 싸우나요?


김 : 친한데 예의에 관한 범위는 서로 넘지 않아요.


정 :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요. 또 각자 독립적인 성격이 맞아서 딱히 한 가지만 주장하지 않아요.


Q : 팀을 늘리고 싶은 생각은?


정 : 정말 늘리고 싶죠. 가드닝은 손이 많이 가요. ‘앙동 파티’ 때 가드닝 전시도 우리 둘이 도저히 할 수가 없었어요. 바쁜 와중에도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었지만, 화분만 200개가 넘어서 너무 힘들어 죽을 뻔했죠.(웃음) 그럴 때 팀원이 더 많았다면 좋았을 거예요. 마음으로야 팀원을 늘리고 싶은데 월급을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현실이 아쉬울 뿐이죠. 기획하거나 디자인 제안하는 일은 우리 둘이 충분히 가능한데, 다른 활동을 하기엔 어려움이 많아요.


Q : 왜 식물공방인가요?


김 : 원래는 ‘보통의 권리’로 하고 싶었어요. 정 우리가 이 단체를 설립하게 된 목적이 그것이죠. 공공의 사람들에게 녹지를 누릴, 각자의 가드닝을 하나씩 만들어 주자는 것. 사실 녹지를 누리고 커뮤니티 공간을 누리는 것은 보통의 권리인데, 도시 사람들이 평범하게 누리지 못하잖아요. 우리는 도시 사람들이 보통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그런데 단체 이름이 그 단체의 활동을 명확히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 ‘보통의 권리’는 프로젝트명으로 활용하고, 팀 이름은 공예적인 것과 식물적인 것을 결합해 ‘식물공방Plant ×Plant’로 지었어요.


Q : 팀 이름을 정말 잘 지은 것 같아요.


김 : ‘Plant’가 사실 공장이라는 뜻도 있어요. 우리가 공장까지는 아니지만 ‘Plant(식물)를 Plant(제작하는)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짓기도 했죠.


정 : 서울에서는 녹지를 누리려면 여의도까지 가야 해요. 주변 볼거리나 경관이 삭막하고요. 최근에는 시에서도 ‘도시 정원’을 모토로 공간을 많이 제공하려 하죠. 하지만 서울시 고가도로도 일상 공간이 아니라 이벤트 공간의 성격이 강해요. 일상적인 공간에서 좀 더 녹지를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안산시에서도 기회가 되면 도시 공원 관련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어요. 김 청년들이 자취 할 때 대부분 원룸에서 생활해요. 친구 집에 가도 작은 평수에서 햇볕도 안 드는 집에서 생활하죠. 그러니 자연에서 쉬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행위들만 있게 돼요. 누구나 녹지를 즐 기고 싶어 하니, 이 작업은 공공적인 동시에 결국은 개인 집 하나당 작은 정원을 하나씩 만들어 주는 것이기도 해요. 그래서 보통의 권리를 찾는 이 일이 나와 친구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식물공방Plant×Plant가 꿈꾸는 ‘보통의 권리’를 누리기 위한 가드닝 이미지



친구 집에 가도 작은 평에서

햇볕도 안 드는 집에서 생활하죠.

그러니 자연에서 쉬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행위들만 있게 돼요.

이 작업은 공공적인 동시에

결국은 개인 집 하나당 작은 정원을 하나씩

만들어 주는 것이기도 해요



Q : 식물공방PLANT+PLANT가 생각하는 문화 재생은 무엇인가요?


 : 재생이라는 단어는 대개 실물적인 것 뒤에 붙죠. 그런데 문화는 추상적이에요. 문화를 재생한다는 건 문화 자체가 쇠퇴하거나 질이 확보가 안 되어서 재생하는 것인데, 지금 현재 조성된 문화 자체가 안 좋으니까 재생을 말하게 되는 것 같아요. 도시 문화도 문화의 일부분이고, 사람들이 어떤 도시에서 생활 하고 즐기는 것 역시 도시 문화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문화를 즐기려면 일단 도시 자체가 발전해야 하는데 지금은 부흥 정도가 아닐까요. 도시에서 문화는 예술적인 장소나 쇼핑센터 등에서 즐기는 정도 아닌가 싶어요. 일상적인 길에서 는 문화를 즐기지 못하니까요. 그럴 때 조경적 영역이 사람들에게 새로운 도시 문화를 제공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문화재생도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새로운 도시 문화를 제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조경이 꼭 필요하지 않을까요.


김 : 결국 우리가 좋은 것을 보고 느끼고 누리려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문화재생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좋겠어요. 그래서 나는 ‘우리가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같은 시간을 마음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친구에게, 지인에게,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정원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그 마음이 참 밝다.



세부정보

  • 식물공방PLANT+PLANT

  • 우리동네 펍/ 펍에 실린 12팀의 인터뷰이는 2016년 9월부터 조사한 문화재생 활동단체 중에 선별 추천되었다. 문화재생 활동단체 조사는 문화재생팀 신설 이후, 도내 문화재생 활동에 대한 모집단 규모와 수요 파악을 위해 실시되었다. 조사원은 각 지역에 활동 기반을 둔 청년 중심으로 구성하여 같은 지역 내에서 활동 하고 있는 단체를 심층 조사하였다. 조사 대상은 공동체 철학이 반영된 문화재생 기획과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와 활동 내용을 중심으로, 지역을 거점 삼아 활동하게 된 계기와 계획, 지역 관계 정도, 재원 확보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집하였다. 조사 결과는 재단문화재생 사업에 반영하여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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