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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_오두산 통일전망대

통일을 내다보는 망원경


서울까지 이어지는 한강 줄기와 북에서 흘러온 임진강이 만나는 곳, 서부전선의 최북단에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있다. 1992년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산가족의 한을 달래고 6•25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에게는 분단의 역사와 북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세워진 파주의 대표 안보 관광지다.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북에서 단 2km 떨어져 있어 눈앞에 두고도 닿을 수 없는 분단의 현실을 실감케한다.




멀리서 볼 때 까마귀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오두산. 산 정상에 축조된 오두산성은 비탈이 가파르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예로부터 군사적 요충지였다. 해발 118m 오두산 정상에 자리한 통일 전망대는 가파른 언덕길 끝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통일 동산 주차장에서 20분 간격으로 있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오를 수 있다.







언덕 위 입구에 들어서면 독립운동가 조만식 선생의 동상과 명절이나 광복절 등 특별한 날 개방돼 직접 쳐볼 수 있는 통일기원북, 실향민들의 한을 달래며 제를 올리는 망배단이 전망대 밖에 자리하고 있다. 전망대 1층에서는 남북 분단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시가 진행되고 2층 극장에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과 정치사상, 문화 예술 분야 등 북한에 대해 이해해 볼 수 있도록 북한 관련 영상물을 상영한다. 전시실에서는 실향민이 직접 그린 붘녁고향 그림 4,000여 점을 전시하고 있고, 옥외 전망대로 나가면 망원경을 통해 북한의 모습을 직접 눈에 담을 수 있다. 3, 4층은 전면이 모두 통유리로 되어있어 임진강과 드넓은 평야, 푸른 산의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3층에서는 TV 화면으로 북한 지형과 군인, 주민들의 활동에 대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4층에는 간단한 먹거리와 차를 즐길 수 있는 전망라운지와 카페가 조성되어있다.




지하1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각종 체험시설이 기다리고 있다. 숲 속 동물들을 통해 DMZ 생태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등 아이들이 좀 더 편한 분위기에서 통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글과 사진_박희은




세부정보

  •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소/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369

    문의/ 031-945-3171

    이용시간/ 3월~10월 09:00~17:-00(주말 및 공휴일은 18:00까지)

    / 11월~2월 09:00~16:30(주말 및 공휴일은 17:00까지)

    휴관/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익일 휴관)

    입장료/ 성인 3,000원/ 학생 1,600원 / 경로,유치원 무료

    홈페이지/ jmd.co.kr

    기타/ 주말 1일 2회 관람안내 프로그램 운영(1차 13:00, 2차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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