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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연구원

고려시대 경기지역의 명문 기와 사례와 명문의 성격 ⑤

경기 천년 및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이 글은 ‘경기 천년 및 고려 건국 천백주년 기념 학술대회’ 자료집에 수록된 발표주제문입니다.

고려시대 경기지역의 명문 기와 사례와 명문의 성격


홍영의 | 국민대학교



|목차|

    Ⅰ. 머리말

    Ⅱ. 경기지역 명문 기와의 출토 현황

    Ⅲ. 경기지역 명문기와의 연호명 사례

    Ⅳ. 명문기와의 해독과 활용과제

    Ⅴ. 맺음말


Ⅴ. 맺음말


이 글은 우선 경기지역의 고려시대 유적에서 수습된 명문기와 관련 발굴 출토(수습) 유적 현황을 파악하고, 출토된 명문기와의 판독 내용을 정리하여 명문기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 즉 사찰의 이름, 제작연대를 확인할 수 있는 연호나 간지, 제작자, 건축주체 등을 추적하여 명문기와의 활용과제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그 대상은 2018년(5월)까지의 발굴보고서를 토대로 하여 고려시대 명문기와의 발굴 출토(수습) 현황, 명문기와의 판독내용 분석과 성과를 정리하였다. 그 결과 70건에 이르는 명문기와 유적의 사례를 찾을 수 있었다. 여기에는 연호, 간지, 건물(사찰)명, 지역, 지방 관직자, 생산자(와공), 시주자, 노동 동원인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져 있다. 온전한 형태의 명문기와는 내용 구성 역시 (연호)+간지+사명+(대장명)+건물명칭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내용 말미에는 ‘瓦草’만을 덧붙여 마무리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개성 궁성에서의 것처럼 생산지와 생산자만 명기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명문 기와 자료의 분석을 통해 유적간의 비교연구, 기와의 편년 연구, 생산지와 수요처간의 생산수급체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발굴보고서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은 보고서 편집과정에서 오류가 많이 보였다는 것이다. 편집과정에서 명문기와의 순서가 바뀌거나 내용이 없는 도판사진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보고서상 탁본이나 사진 상태의 불량으로 인해 판독의 어려움이 따랐다. 따라서 판독이 가능한 명문에 대한 적극적 해석이 필요하리라 보여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명문기와의 판독 오류를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완형에 가까운 명문기와는 별문제가 없지만, 잔편으로 수습된 명문기와도 함께 다른 기와와 검토되어야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연호명 기와의 경우는 간지명 기와와 함께 짝을 이루는 것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판독과정에서 정밀한 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최근 梵字文에 대한 해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대개 ‘범자문’으로만 처리하고 있다. 범자문도 다양한 의미와 사상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와 함께 명문의 字體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字形의 구분을 통해 같은 속성의 명문기와를 함께 묶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 제기는 그동안 유구 성격을 대하는 발굴자마다의 입장과 전공이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그러한 것으로 이해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문연구자와 공동으로 명문판독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과정 속에서 명문기와의 내용 형식 분류와 내용의 분석 분류(기와의 속성, 압인의 형태, 연호와 간지, 생산지, 생산자, 건물지명, 관직명, 발원내용, 범자문 내용)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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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천년 및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주제/ 중세고고학과 고려시대 경기의 위상 변화

    일시/ 2018.06.15.(금) 13:00 ~ 18:30

    장소/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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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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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유산의 가치 발견, 경기문화재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