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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석남사 대웅전 石南寺 大雄殿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08호




안성시 서운산瑞雲山에 위치한 석남사는 신라 문무왕대 창건하여 고려 광종대에 혜거국사가 중창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이후 조선시대에 들어 태종대에 자복사로 지정되었다는 내용이 『태종실록』에 기록되어 있어 고려말 조선초에 안성지역을 대표하는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 1725년(영조1)에 작성된 『석남사법당칠중창기적石南寺法堂七重創記蹟』에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전각이 소실되어 1684년(숙종10)에 중창이 이루어졌고, 이후 1725년에 해원선사海源禪師가 대웅전과 영산전을 다시 중수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석남사 대웅전 진입계단,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대웅전은 1978년 영산전 앞쪽에서 현재의 위치로 자리를 옮기기는 하였으나 건축물 자체는 1725년 중창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대웅전은 가파른 경사지에 자리하고 있어 진입계단이 급한 경사로 길게 뻗어 있으며, 별도의 기단석은 설치되지 되지 않고 건물 주위로 자연석 외벌대 기단만 두르고 있다. 다듬지 않은 자연석 주초를 사용한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이며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석남사 대웅전 정면,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공포는 내외 2출목의 다포로 기둥 사이에도 포가 배치되어 있는데 정면은 2개씩, 후면은 1개씩 설치하여 다른 포배치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정면에는 각 칸마다 4짝의 분합문을 설치하였고, 건물을 바라보고 좌측면은 전면쪽 협칸에 1짝의 살문을 설치하였으며, 우측면은 2곳의 협칸 모두에 1짝의 살문을 설치하였다.


 

석남사 대웅전 전경, 1983 ©전국사찰현황실태조사서                석남사 대웅전 측면,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측면과 후면의 벽체는 흙벽 미장 마감하고 벽화를 그려 넣었다. 내부에는 우물마루가 깔려있으며, 고주 앞쪽으로 불단을 설치하였다. 전체적으로 1725년 중수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나 여러 차례 수리가 진행되어 다양한 시대의 모습이 혼합되어 있다. 건물 전후면의 포배치를 다르게 한 점이나 다포를 구성하면서 맞배지붕을 사용한 점, 건물규모에 비해 가는 부재를 사용한 모습은 조선후기 건축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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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1동 / 3×3칸

    재질/ 목재

    주소/ 안성시 금광면 상촌새말길 3-120

    지정일/ 1981.07.16

    소유자/ 석남사

    관리자/ 석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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