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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고양 원각사 달마대사관심론 高陽 元覺寺 達磨大師觀心論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42호




『달마대사관심론』은 중국 당나라의 선승 대통 신수大通 神秀(606~ 706)가 지은 책으로, 마음의 본성을 관조觀照하는 선종禪宗의 지침서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마음은 일체의 근본이고, 오직 마음의 발현이므로 마음을 깨달으면 일체를 갖추게 된다는 것, 그리고 관심觀心으로 청정한 자신의 본래 성품을 자각하면 무명無明이 제거되어 해탈에 이른다고 설명하며 '마음'을 살피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선종의 초조初祖 보리달마菩提達摩(?~528)가 저술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1932년에 가미오 이치하루神尾弌春가 돈황 출토본과 비교하고, 중국 당나라 승려 혜림慧琳의 『일체경음의一切經音義』에 명시되어 있는 것을 근거로 밝혀 바로 잡았다. 판식은 8행 17자로 내향흑어미內向黑魚尾, 무계無界, 간혹 어미 아래에 대흑구大黑口가 보인다.


달마대사관심론 표지, 서문, 간행기록, 2015 ©불교학술원


권수의 서문에는 '박이성朴移成'이란 사람에 의해 '천순계미天順癸未'에 서문이 쓰여졌다는 기록이 있어 1463년(세조9)에 처음 만들어졌고, 본문의 끝에 '가정십칠년 무술嘉靖十七年 戊戌 전라도 고창 문수사 중침重鋟'이란 표현이 있어 1538년(중종33) 고창의 문수사에서 또 다시 번각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간행기록 아래에 '성화性和, 조행祖行' 등 2인의 이름이 판각되어 있고, '화사化士, 정옥淨玉, 처순處淳' 등의 이름이 묵서로 기록되어 있어 간행에 동참했던 인물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현재까지 알려진 『관심론觀心論』 판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판본으로 전래본이 거의 없는 희귀본이라 그 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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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1538년)

    규모/ 1책 / 25×15.2cm

    재질/ 종이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동국로 137-48

    지정일/ 2010.03.23

    소유자/ 원각사

    관리자/ 원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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