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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고양시 길상사 육경합부 高陽市 吉祥寺 六經合部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59호





<고양시 길상사 육경합부>는 선장본線裝本 1책으로 1491년(성종22)에 낙안 징광사澄光寺에서 간행한 목판본이다. 서지사항은 사주단변四周單邊 반곽半郭에 계선은 없고, 반엽半葉 8행 17자이다. 『육경합부』는 조선초기에 널리 독송되었던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 『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大方廣佛華嚴經普賢行願品』, 『대불정수릉엄신주大佛頂首楞嚴神呪』,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 『관세음보살예문觀世音菩薩禮文』,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妙法蓮華經觀世音菩薩普門品』등 여섯 가지 경전을 휴대와 독송에 편리하도록 한데 모아 간행한 것이다. 책에는 ‘육경합부’라는 말이 보이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육경합부로 통칭하고 있다. 후대에는 이중에서 『금강경』, 『보문품』,『아미타경』만을 수록한 ‘삼경합부三經合部’ 판본이 자주 간행되기도 하였다. 


<고양시 길상사 육경합부> 표지,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 권수,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육경합부』는 1424년(세종6) 전라북도 완주군 안심사에서 성달생成達生(1376~1444)이 필사한 안심사본을 저본으로 복각 간행한 판본이 많다. 길상사 『육경합부』 역시 서체가 비슷하여 안심사본을 바탕으로 판각한 것으로 생각된다. 『관세음보살예문』끝부분에는 ‘홍치사신해 유월 일 전라도낙안징광사개판弘治四辛亥 六月 日 全羅道樂安澄光寺開板’이라는 간행기록이 있어 1491년(성종22)에 낙안 징광사에서 판각된 목판본임을 알 수 있는데, 이 책은 징광사본의 후쇄본後印本이다. 징광사 판본은 현재까지 다른 곳에 남아 있지 않은 유일본으로 불서 판본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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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1491년)

    규모/ 1책 / 30×18cm

    재질/ 종이(닥종이)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로 36-17

    지정일/ 2011.10.04

    소유자/ 길상사

    관리자/ 길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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