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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가평 현등사 수월관음도 加平 懸燈寺 水月觀音圖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98호




<가평 현등사 수월관음도>는 현등사 보광전普光殿에 봉안되어 있는 불화로, 색을 덧칠한 흔적과 변색된 부분이 일부 확인된다. 이 수월관음도는 『화엄경華嚴經』의 「입법계품入法界品」의 내용을 그린 것으로 53선지식善知識을 찾아 구도 여행을 떠난 선재동자善財童子가 보타락가산補陀洛迦山에 살고 있는 28번째 선지식인 관음보살을 방문하여 대자비의 가르침을 받는 장면이다.


가평 현등사 수월관음도, 2013 ©금강문화유산연구원


이 불화는 화면 중앙에 금니로 칠해진 커다란 둥근 달을 배경으로 관음보살이 앉아 있고, 좌우에 대나무와 정병淨甁을 그렸다. 달 바깥의 상단에는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백의관음白衣觀音을 좌우에 각 5명씩, 중단에는 신장神將을 좌우에 각 2명, 그리고 수파묘水波描가 사실적으로 묘사된 하단의 해수면 왼쪽에는 양손으로 용을 모아 잡은 용왕과 합장한 여인, 오른쪽에는 선재동자를 비롯한 천녀, 공양자상 등을 그렸다. 화면 중앙의 보타락가산 바위에 왼쪽 무릎을 세우고 앉아있는 관음보살은 작고 두툼한 입술, 초승달 같은 눈썹, 반개한 눈 등 온화한 모습으로 선재동자를 맞이하고 있다. 붉은색 대의와 분홍색 치마에는 꽃무늬를 그렸다. 왼쪽에는 기암괴석과 그 위로 곧게 뻗은 대나무를, 오른쪽에는 목이 긴 정병에 버드나무 가지가 꽂혀있으며, 새 2마리가 날아드는 모습을 그렸다. 정병의 긴 목에는 세로로 ‘관심수觀心水’라 새겼다.


관심수병,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천녀와 공양자·선재동자, 2013 ©금강문화유산연구원

용왕과 합장한 여인, 2013 ©금강문화유산연구원


색채는 청색 바탕에 녹색과 붉은색을 주조색으로 하여 금니와 흰색을 부분적으로 사용하였다. 화기畵記가 없어 조성시기나 제작자는 확인할 수 없으나, 전체적인 화면구성·인물묘사·착의법着衣法 등에서 19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관음보살초본觀音菩薩草本과 친연성을 보이고 있어 19세기 후반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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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시대/ 조선시대

    규모/ 1폭 / 180×240cm

    재질/ 비단

    주소/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길 34

    지정일/ 2004.11.29

    소유자/ 현등사

    관리자/ 현등사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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